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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식의 흐름 주의] 창이냐 방패냐

in #kr6 years ago (edited)

음..숄더롤은 난공불락이긴 한데.처음에는 재밌지만 하다보면 내가 이걸 왜 히고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운동이 목적인데 폼도 무너지고 그냥 이길려고 히는 느낌..왠지 앞뒤가 바뀐 느낌이 들어서ㅋㅋㅋ남들 보는 눈도 있구요
확실히 운동하다보면.. 적당히 운동배운 사람이 스파링힐때 막무가내로 주먹질 히는거 참 보기 인좋더라구요. 가만히 받아주다가 몇대 살찍 날리면 또 갑자기 의기소침해지고ㅋㅋㅋㅋ꼭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있더리구요. 즐기고 운동하려는게 아니라 뭔가 공격적인 사람들. 그런데 이걸 공격적이라기보단 그냥 약한 시림들한테만 공격적인 비매너라..
공격적 성향이 이게 전문적으로 운동하는데는 어느정도 좋긴 하겠지만 항상 탑에 있는 사람들은 스마트한 사람들입니다. 우락부락한 공갈포가 아닌.
따라서 무조건 이길려고민 하는것보다는 많이 져보기도 해야 경험의 양과 깊이가 더해지더라구요. 물론 목숨걸고 이겨야힐때도 있지만, 결국 운동도 매너와 인내입죠.
뭐 스타크래프트는 단축키도 몰라서 마우ㅅ.만 사용하는 유저리 힐 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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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포장해놨더니 다시 잘 풀어헤쳐 놓으셨군요ㅋㅋㅋㅋ 공감합니다. 지나치게 수비적인 것도 지나치게 공격적이 것도 다 비매너지요. 운동을 이기려고만 하는건 아니니까요ㅎㅎ

@riverbrane님의 말씀을 들으니 떠오르는 분이 한 분있습니다. 다른 무술 체육관을 운영하고 계신던 관장님이었는데, 매트 위에 올라올 때면 항상 태극기에 예를 하던 점잖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꼭 스파링만 하면 돌변해서 죽일듯이 덤벼들곤 했습니다ㅎㅎㅎ 그 분을 처음 봤던 날 그런 성향인 줄 모르고 적당한 선에서 스파링에 임했다가 그 분이 저를 너무 아프고 짜증나게 괴롭히려 들길래, 저도 힘을 좀 써서 확 뒤집어 낸 다음 올라탔더니 바로 탭치시더라고요. 자기는 이게 아프다나? 진짜 훨씬 형님만 아니었어도 욕이 나올뻔 했는데, 남은 아퍼도 되고 자기는 아프면 안된다는 심보였으니까요. 원래 무술 오래하셨던 분인데도 어쩐일로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그런사람 꼭 있죠. 겉으로 점잖은걸로는 짐작이 안되는..솔직히 피하는게 상책이죠.. 뭐 사람은 괜찮은데 그냥 승부욕이 강한 걸수도 있지만,
일단 이기더라도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에 피해야해요ㅋㅋㅋㅋㅋ
엌ㅋㅋㅋ근데 체육관 관장님을 이기시다니ㄷㄷㄷ

당연히 다른 무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