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2002년 6월18일생입니다. 그날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이태리를 이기고 월드컵 첫16강을 달성하던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아들이 잘자라줘 유치원입학하고 조금지나 자전거를 타기시작해서 초등학생때는 본격적으로 저와 함께 라이딩을 곧잘 하곤 하였습니다.
초등고학년으로 올라가고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에 중2병등을 거치면서 아들과의 라이딩은 사진에서나 봐야할 추억에 불과해 졌는데요.
고1 첫 중간고사를 본 후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싶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자전거 및 그외 안전장비 등을 구매한 후 어제밤 러시아월드컵 한국vs멕시코전 한국 승리기원 야간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 몇년간 수없이 많은 라이딩을 해 왔지만 어제밤 라이딩이 최고였네요. 역시 아들과 뭔가를 같이 공유한다는 기쁨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축구는 참으로 아쉬운밤이었지만, 야간라이딩은 굿 이었네요.
축구는 정말 아쉬웠어요ㅠㅠ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빠와의 라이딩이 더 중요한거겠죠!
사실 아들보다 제가 더 좋아했지 싶어요 ㅎㅎㅎ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