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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에 드리운 디플레이션 함정 - Steemit might fall into Deflation trap

in #kr7 years ago

제가 느낀 디플레이션 함정의 원인이 바로 말씀하신 스팀의 역할의 이중성입니다. 주식=자산으로서의 역할과 통화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어느쪽에 중점을 두냐에 대한 논의가 복잡해집니다.
저는 인플레이션으로 초기 참여자가 떠나는 유인보다 디플레이션으로 신규 참여자가 들어오지 못하는 유인이 더 위험이라고 보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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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SNS가 블록체인 기반이라면 rebil 님 말씀이 맞지만, 지금 제대로 작동하는 블록체인 기반 SNS는 스팀잇이 유일하기 때문에 보상이 적어진다고 신규참여자가 줄어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상이 전혀 없는 SNS에서 사용자를 빼앗아 오는 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미래의 사용자들은 보상의 크기와 상관없이 여기를 놀이터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페이스북이 단돈 한 푼 보태주는 거 없어도 사람들이 글쓰고 사진 올리듯이 스팀잇이 보상만으로 사용자를 끌어 오는 것은 어차피 한계가 있고 결국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등으로 유인해야 하는데 초기단계에서 암호화폐 보상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무 보상이 없었으면 이런 후진 인터페이스 보다 네이버 포스트를 더 애용했을 겁니다. 그 말은 일단 보상으로 사용자 풀을 늘이면, 보상만으로 사용자를 늘이는 단계를 지나 인터페이스로 승부를 봐야하니 디플레이션이 사용자 증가의 큰 장해요소가 되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적당한 디플에이션이 일어나야 투자자가 늘고 투자자가 늘어야 신규가입자도 자신이 보유한 소액의 스팀 혹은 스팀달러의 가치가 상승할 기회가 될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