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이는 5세에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만4년을 저와 함께 뒹굴었습니다. 문화센터도 함께 다니고, 숲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다니고, 둘만의 여행도 다니고, 키즈카페며 놀이동산이며 친구네집이며 도서관이며 엄청 돌아다녔지요. (래이 다섯살때 해이가 태어났으니 래이는 4년간 외동의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ㅋㅋ)
래이는 다섯살이 되어 유치원이라는 첫기관 생활을 시작하였고, 2주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완벽하게 적응하고 지금껏 즐겁게 잘 다니고 있어요. 단 한번도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을 한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출처 : 네이버이미지>
그리고 해이가 이제 4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래이처럼 이 아이도 나와 같이 진탕 놀고 5세에 유치원을 보낼지... 아니면 이 아이는 1년간 어린이집이라는 기관을 보내볼지!
사실 전업주부이다보니 해이를 데리고 있는것도 어렵진 않은데, 래이가 초1이 되기에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이것저것 신경써줘야할것들이 생길것 같아요.
게다가 거의 7년간 두 아이 중 한명은 제게 붙어있었던 관계로 온전한 제 시간을 가져본적이 없네요 ㅠㅠ건강을 생각하여 운동도 좀 하고 싶고, 피아노도 다시 배워보고 싶고, 영어공부도 좀 더 하고싶고, 스팀잇도 아이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늘 방문해본 어린이집 두 곳이 모두 실망이었답니다 ㅠㅠ 사실 이미 인기 어린이집들은 원아모집이 모두 끝난 상황이라 비인기 어린이집에만 티오가 남아있는데... 티오가 있다하여 오늘 찾아가본 두 곳은 제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네요 ㅠㅠ
멋모르는 해이는 얼집에 장난감들이 있으니 키즈카페 온 줄 착각하고 잼나게 놀며 집에 가기 싫다고^^;;;ㅋㅋ
하아....고민이네요.
사실 네살이면 충분히 어린이집 가고도 남을 나이인데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이 없으니ㅠㅠ
글로 적으면 좀 생각이 정리될까 싶었는데 여전히 갈팡질팡이네요. 아무래도 믿음이 가는 어린이집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지요? 그런 어린이집이 나타나줄까요~ 흑~ㅠ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채로 급마무리합니다...;;;
스티미언 이웃님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아하... 이사가 있으셨으니 어린이집 모집 시기를 살짝 놓치신듯?
더 알아보시면 좀 더 괜찮은 곳이 나오지 않을까요? 별 도움은 안되는 글만 남기고 갑니다. ㅠㅠ
네 이사때문에 놓쳤네요 ㅠㅠ
아무래도 더 알아봐야겠지요? 도움 안되긴요~ 더 힘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노아님^^
좀더 찾아보시다가 마음에 드시는 유치원없으면 내년에 보내시고 마음에 드시는 유치원이 생길때 보내시면 될거같아요 ㅎ
좋은유치원 티오 생길거예요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ㅎ
네...그게 정답이네요. 탐탁치 않은곳을 억지로 보낼수도 없고 ㅋㅋ 더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곳 나타나면 보내고 아니면 일년 더 델꾸 있어야겠지요 ㅠ
애들을 아무데나보낼수도 없으니
항상 걱정이 많죠ㅠ
네 흑흑 ㅠㅠ
믿고 맡길 수 있는 얼집이 나타나길!!!
열심히 발품 손품 팔아봐야겠습니다^^
4년간 끼고 계셨다니.. 존경합니다~~~
지난 한주간 4호와 5호랑 24시간을 붙어있었더니...
정신이 가출한듯..
신랑에게 24시간 붙어있느니 난 차라리 워킹맘이 나은것 같애... 라고 투정을 부렸더니...
돌아오는 대답이라곤 운동하란 대답. ㅡㅡ;;;
저희집애들은 1호빼곤 돌되자마자 어린이집을 갔네요..
5호는 어쩌면 돌도 채 안되서 가야할지도...
어린이집 선택은 정말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저도 지금 보내는 곳이 아리송하긴 하지만 애들 하나는 이뻐하시는 선생님들이라 이런거저런거 빼고 그냥 보내고 있어요.
좋은 곳이 자리가 나시길바래요.
리자님은 5호까지 있으시잖아요 ㅋㅋ
저도 아마 래이랑 해이랑 나이차가 별로 안났다면 래이 얼집에 진작 보냈을꺼에요^^
4년간 래이 하나 끼고 있는데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건강을 잃었네요 ㅡㅡ;;;
얼집에 보낸다하셔도 5호까지 키우고 계신 리자님 존경 존경 존경합니다!!!!!
요즘에는 어린이집도 참 중요한것 같아요... 고민많으실텐데 좋은 어린이집으로 잘가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아이가 첫기관 생활을 해야하는 곳이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흑흑 ㅠㅠ
첫째때 보내본 경험이 없다보니 더 헤매는것 같기도 하고^^;;
댓글 감사해요^^
어린이집 마음에 드는곳 찾기 힘들다 하더라고요~
꼭찾으실겁니다~~!!
넵!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올세일님^^
언니 제 주변에도 어린이집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이 무지 많아요 ㅠㅠㅠ 해이에게 딱 맞는 어린이집이 짜잔하고 나타나길 바래볼게요 !!!
그래서 언니도 언니만의 시간이 주어지길 !!!!!
그니깐 ㅠㅠ 어린이집 사건사고도 많고.... 에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딱 나타나면 넘나 좋을듯!
정말 나만의 시간이 절실하다 ㅋㅋ 고마워 흠아^^
일단..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일단 인기있는곳 신청해놔보세용.
3월까지 계속 여러 곳에서 티오가 날꺼고.. 그럼 운좋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별루 인 곳에 보내버리면 오히려 아이가 상처가 될수 있으니.
괜춘한 엄마들 입소문난 어린이집에 신청해놓고.
기다려본뒤 연락이 오면 4살부터 어린이진!!
티오가 안나면 5살 유치원으로 가심이..?ㅋㅋㅋ
인기있는곳 대기 세군대 꽉 채워 걸어놓긴 했어요^^
제발 운좋게 들어갔음 좋겠네요 ㅠㅠ
다율맘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별루인 곳 보내서 아이가 상처입으면 정말 죄책감 들거 같아요 흑흑~
아무래도 인기있는 곳 자리 나기를 빌며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아이궁 ㅜ.ㅜ 친구들이랑 노는 게 해이에게도 엄마께도 좋겠지만 마음에 안드는 곳 가면 해이도 힘들고 엄마도 걱정하시느라 더 힘들 것 같아요!!!! ㅜㅜ 부디 좋은 곳이 빡 나타나주길 ㅜㅜ
그치요...맞아요 신난다님!
아무래도 오늘 갔던 두 곳은 영 아닌거 같아요.
좀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ㅋ
어린이집은 보내봐도 솔직히몰라요
제가 삼년 원에서 일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이건진짜 아이들만알수있는
겉은론 살살거리는데 인격안된 쌤이라는분들도 보이고 마음에 첨부터마음에 안들면 지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입학시즌돼면 자리더안날까요?
친구도 어린이집때메 고민이면 연락하는데 보내봐도 엄마는 모르는거라
저도 그냥 믿고보내고있어요
그리고 말을할수있는나이니까
너무길지않다면 보내는게 좋다고생각해요 전 제가못놀아줘서 원가면 잼나하더라구요 엄마보고싶어하긴하지만요 ㅎ
우와!!!!!! 정화님 어린이집에서 근무 하셨었었군요!!!
경험자분의 조언을 듣게 될줄이야!!!
제가 글을 올리길 잘했네요 ㅋㅋ
아무래도 입학시즌까지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우선 인기좋은 곳으로 세 곳 꽉 채워 대기는 걸어놨으니^^
제발제발 운좋게 자리 나길 바래야겠군요!
4살이면 엄마랑만 노는것도 한계가 있죠.
래이때는 그래도 놀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세살때부터 모두 어린이집으로 가니... 잠깐이라도 원에 보내는게 좋을거 같기도 해요 ㅋ
맞아요 제가 4살만 맏았었는데
네살때 처음원에온아이가 있었거든요
근데확실히 좋아하더라구요
애들이랑 놀면 더 재미있고
원에선 매일 다른활동을 하니까요
오래보내고싶지않으면 1시에들 많이들 데려가시더라구요~
저도 5세유치원 가기전까지 가정보육하고 싶었는데 아이가 12월생, 나이 한살 그냥 먹는 경우라 유치원가서 혹시나 적응이 힘들까 싶어 26개월 되는 담달에 어린이집 보내기로 했어요~ 이번주가 오티인데 여차하면 걍 데리고 있지 하는 ㅎ 생각도 여전히 갈팡질팡 하고 있네요^^;;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 찾기가 참 쉽지않죠~
공감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저처럼 갈팡질팡 하고 계시는군요^^;;
어린이집 들어가기가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어요 ㅠㅠ
얼집 오티 가보시고 꼭 마음에 드시길 바랄께요^^
일단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을 몇 개 더 찾아보시고 대기라도 올려놓으면 안되나요. 정 안되면 다음에 원아모집할 때까지라도 어떻게 버텨보시는게.. 마음에 들지 않은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마음이 너무 편치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전업주부라서 해이 데리고 있는게 어렵지 않다' 라고 하신 구절에서 잠시 멈추었어요.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는 일이 뭐냐고 물었을 때 '육아하는 전업주부' 라고 하면 '와..너 정말 힘들겠다.' '니가 제일 힘들겠다' 등등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전 래이헤이나님 개인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 해이가 믿음직한 어린이집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인기 있는 곳 대기는 올려놓았어요^^ 원장님께 전화도 드렸는데 누군가 이사를 가지 않는한은 자리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시네요 ㅠㅠ 그래도 기다려 봐야지요...
사실 '전업주부라서 해이 데리고 있는게 어렵지 않다'라고 한것은 워킹맘처럼 회사를 나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데리고 있을수도 있다는것이지 아이를 보는게 쉽다는 뜻은 결코 결코 결코 아닙니다!!!!!!!!!!!!!
아우~ 정말 어떨땐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시간만이라도 혹은 삼십분만이라도 홀로 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때도 있구요^^
(아이가 귀여운 것과 아이를 돌보는 것은 엄연히 다른듯! ㅋㅋ)
암튼 감사해요 스프링필드님!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 정말 백번 맞습니다!!!!^^
아아 그렇지요. 말그대로 데리고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셨군요. 저도 실은 전업주부가 정말 정말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ㅜㅜ 막상 닥치면 하겠고..실은 하고 싶었지만 친구들 보니 점점 자신은 없어지고 ㅎㅎㅎ 암튼.. 댓글 읽는데 래이헤이나님 목소리 들리는 것 같았답니다. 특히 '결코결코' 와 '아우~' 에서 ㅎㅎ 래이해이나님 꼭!! 꼭!! 자유시간을 가지실 수 있길!!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쓸께요~
우선 어린이집을 보내셔야겠다는 확신(100%)는 없으신 것 같아요. 7년간 아이와 함께하셨으니 사생활에 대한 목마름은 그 누구보다 크시겠지요?
래이와 다르게 해이를 마음에 들지 않은 어린이 집에 보냈다가 후회를 하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에 들지 않는 어린이집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혹여나 그 이유가 해이에게 해가된다면 여린 마음에 자책하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래이에게는 그러지 않았었는데, 해이에게 미안하네 엄마가. 하구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어린이 집이 있다니 그곳에 자리가 나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고 아니라면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버티신 선조님의 인내(?)를 본받아 조금 더 버텨보시는... 말하면서도 죄송한 내용이네요. 그 괴로움을 생각하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엄마의 감은 틀리지 않고 감을 믿지않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걱정할까봐 그것이 걸립니다 : )
와~~~ 제 마음을 정확히 써주셨네요.
글 쓸때까지만 해도 갈팡질팡이었는데 댓글 보면서 정리가 싹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에 자리가 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보내고, 아니라면 그냥 1년 더 인내하며 델꾸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감사해요 후피님!
심리학을 전공하신거 아니신가 할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래이 해이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 부모님들과 지내다 보니 많은 생각을 했던 문제거든요.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 앓고있기보다 같이 말해보고 고민을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자녀들이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좋은 어린이집에 자리나서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도요!
에공... 공감가는 문젭니다.
하늘이 길을 인도하길...
별로 맘에 안차는 유치원이더라도 담임 선생님만 잘 만나면 문제 해결되더라고요.
맞아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건 담임선생님인거 같아요^^ 좋은 선생님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네요 ㅋ
에고..진짜 진짜 고민일 것 같아요. 어린이집 선정이 진짜 중요한데..그래도 하루에 몇시간은 온전히 래이해이님 혼자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야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해이가 많이 컸으니 하루 반나절만이라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반나절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마음에 드는 얼집은 자리가 없고... 티오가 있는 곳은 마음에 안들어 이러고 있네요 ㅠㅠ ㅋㅋ
제발 지금 대기 걸어놓은 곳에 자리 났다고 연락와서 정말 하루 반나절이라도 제 시간 갖을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ㅋㅋ
정말 공감되는 고민이예요..
저도 1호는 5살에 보냈고.. 2호는 4살이 되어서야 보냈지요..
엄마와 좀 더 부비부비해야 좋은 거 같아서요..
하지만 엄마와 온종일 같이 있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했어,, 누가 아야했어.. 이런 이야기를 할수 있을 정도가 되서 보내는 거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저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길 바랬지만.. 막상 또 보내니.. 생각처럼 이것저것 할 수가 없네요..
같이 있으면 힘들고..같이 없으면 불안하고..^^;;
이젠 정말 엄마가 되어버렸나봐요..그나마 스팀잇이 유일한 탈출구네요..
조금 더 고민하고 보내셔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해나는 지금이 아마 가장 소중한 시간일꺼예요^^~
ㅋㅋㅋㅋㅋ" 같이 있으면 힘들고 같이 없으면 불안하고" 어쩜어쩜!!!!! 완전 제 마음이에요!!!!!!
역시 비슷한 또래 키우는 육아맘님이라 제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아주시네요 ㅠㅠ
우선은 좀 더 기다려보기로했어요.
혹시라도 인기있는 얼집에서 연락 오지 않을까 싶어서^^;;
첫 느낌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마음이 가지않으면 보내고 싶으신 곳에 대기 해 놓으셨다면 조금 더 데리고 계시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큰 아이 끼고 있으려다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따라ㅜㅜ 보냈다 열흘만에 아이 다시 데리고 있었네요. 왠지 처음부터 아니다 싶었는데 그 마음이 더 깊어지고 결국은;;; 아직도 마음 한켠 제일 미안한;;;
엄마의 능력 중 신기하게도 아이일에 대한 감(?)은 틀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