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Spam Luxury Food in Korea? 미국에선 스팸이 정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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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한국어]

Do you like spam?

I usually like to eat when I have no appetite with freshly cooked rice. In Korea, high-end spam gift sets is really popular for holiday gift. They are displayed on all department stores and super markets all over the country during a holiday seasons.

So here is the question. American people also like spam so does Korean people? Strangely, spam is not popular in America. I thought Americans would like spam more than Koreans. But when I saw American’s making spam jokes in TV shows and I realized that I was wrong.

One of my American friend said, 'When I first came to Korea, my Korean friend gave me a spam set as a holiday gift, and I thought it was a gift for a joke so I was very depressed for a while.’ He said he have never tried spam before. So I asked why? He said spam is a food for soldiers. There is no reason to eat for normal people. Also it’s not a real meat and salty so it should be unhealthy for your body.

But even in the same US, the story is different in Hawaii. Every year, there is spam festivals in Waikiki and also Hawaii's McDonald's has spam menus. Why is spam popular in Korea and Hawaii? Maybe it's because they both eats rice as a main meal. In Hawaii's there is a popular food called Musubi that a block of rice with spam.

I think if you have never tried spam with rice you don’t know how awesome it is. Usually, in American people eat meat and bread as a main meal so spam would be not enough food for the meal.

So, what was the background that spam became so deeply rooted in Korean food culture? Spam came to Korea by the American military during the Korean War in the 1950s. At that time spam was a luxury available only to the rich and well-connected. Also PX food was the only way you could get meat.

In Korea, we do not lack of fresh meat anymore, and we prefer healthy and organic food. But spam is perfect for our appetite so I think the popularity of spam will continue wether people think it weird or not :)

여러분은 스팸 좋아하시나요?

저는 주로 입맛이 없을때 따끈따끈 갓지은 쌀밥에 케찹을 콕찍어 먹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또 스팸빠진 부대찌개는 상상을 할 수 없을정도로 찌게와 같이 먹는 스팸은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이면 백화점 및 마트에 쭉 진열되어있는 고급스팸세트는 늘 인기가 높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미국 본토에서는 어떨까요? 이상하게도 미국인들에게는 인기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당연히 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스팸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미국 드라마나 예능등에서 스팸을 가지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를 보게 된 후 제가 틀렸다는것을 알게됬죠.

저의 외국인 친구 중에는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때, 한국인 친구가 명절 선물로 스팸세트를 줬는데, 나를 놀리려고 일부로 준 선물이라고 생각이 들어 한동안 굉장히 우울했었다’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 친구는 태어나서 한번도 스팸을 먹어본적이 없다길래, 제가 왜 스팸을 한번도 안먹어 봤냐고 묻자 스팸은 군인식량으로 나온 음식이라 일반인이 굳이 먹을 이유가 없으며 전쟁이나 비상시에는 먹을 수도 있을거 같다. 또한 통조림에 든 햄이라 건강에 굉장히 안좋을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미국이라도 하와이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매년 와이키키에서는 스팸축제가 열리고 하와이의 맥도날드에는 스팸이 들어간 메뉴가 있을 정도로 스팸의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한국과 하와이에서는 스팸의 인기가 많은것일까요? 아마도 두군데 다 쌀을 주식으로 하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와이의 대표 음식중 스팸이 들어간 무스비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밥위에 스팸을 얹고 김으로 감싼 하와이식 김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르는 흰 쌀밥과 스팸의 그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게 정말 기가막히죠. 빵과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미국본토에서는 스팸이 그저 짜고 건강에 좋지 않은 정크푸드일지라도요.

그렇다면 스팸이 한국 식문화에 이처럼 뿌리 깊게 자리매김 하게 된 배경은 뭐였을까요? 스팸은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의해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먹을 음식이 귀했던 당시 스팸은 한국사람들에게 고기와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유층이나 미군부대와 연줄이 있는 사람만이 스팸을 구할수 있었고 일종의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음식이었던죠. 이처럼 스팸은 고기를 대신하여 한국인들과 수십년동안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신선한 고기가 부족하지도 않고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선호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는데요, 우리입맛에 딱 맞는 스팸의 인기는 미국인들이 신기하게 보든말든 앞으로도 쭉 계속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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