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당연한 사실

in #kr7 years ago

남아있는 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의 기간이지만, 날을 지나쳐갈수록 미래의 가능성은 어찌되었든 결국 어떠한 자취를 남기게끔 고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의 삶이 무수한 가능성으로 인해 가치를 가지는 느낌이라면, 삶을 걸아갈수록 단단해진 경험과 마주한 사람들과 관계들, 기억들로 인해 가치를 가지고 채색되는 느낌이 듭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흐르고 있지요. 가능성으로 인한 행복이든 아니면 걸어온 자취에 의한 행복이든, 살아있지 않으면 누리기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