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조금씩 듦에 따라 건강에 관심을 자연스레 가지게 되는것 같다. 분명 어렸을때에 감기약은 '엄살피우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약' 으로 생각했다. 그만큼 운동을 많이했고 건강엔 자신 있었다고 떵떵거렸으니까 말이다. 허나 몇년전 인생이 바뀌어질만큼 나락of나락 을 맛본뒤론 운동과 자연스레 멀어진 내 자신을 볼수있었다. 솔직히 운동과 평생 할줄 알았는데 .. 뭐 지금도 틈틈히 하고있지만 예전만큼의 열정과 노력은 눈씻고찾아봐도 찾기 못하겠드라 ㅋ
피로함 쌓이는것을 정말 잘 느끼는지 자연스레 피로회복제,비타민을 찾게 되었다. 검색과 검색을 통해 이것저것 보다가 몇가지로 추려졌는데 그것마저도 별로.. 라는 생각이 들때에 티비에서 나오는 광고가 눈에 띄었다.
"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아로나민~골드!"
근자감 터지는 저 멘트에 나는 구매를 확실히 결정하게 되었다. 다음날 비싸다면 비싸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아로나민 골드를 사게되었고 아침1알 저녁1알 총 하루2알을 복용하라는 말에 귀찮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머릿속으로 맴돌았지만... 광고 멘트를 생각하며 일주일동안 노력하며 잘 섭취해 보았다.
뭐 그럼 그렇지... 효과가 좀 있을만 한것 같았지만서도 내겐 그저 사치와 가까운 비타민이였다. 얼마 먹어보지도 않고 섣부른 판단을 할까봐.. 그리고 또 아까 말했듯이 광고멘트를 생각하며 좀더 꾸준히 복용해야겠단 생각을 했지만 짜증이 나길 시작했다. 내몸이 멍청한건지 저 약이 정말 수십년 효자상품이라고 말한게 사기인건지.. 모르니까 더 짜증이 났다 .
며칠 뒤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았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햇수로 약 13년 지기 친구들이다. 나는 공고를 나왔기에 반 배정이 있을수 없었고 그렇게 3년을 같은놈들끼리 봐왔더니 본의아니게 현재는 찐한 친구들이 되어있었다. 참 신기한게 그때 당시 모습들과는 변한것이 정말 단 하나도 없다. 그렇기에 나이를 먹어서도 만나게되면 자연스럽게 상스런 욕파티에 나 역시도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게 되는거였다. 그런 친구들과 치맥을 곁들이며 했던 이야기, 흑역사, 추억의장소... 당사자 아니면 절대 모를만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약 3시간이 지나있었다. 진심 피곤했다 ㅋㅋ 출근과 더불어 야근을 한 기분이였다. 그렇기에 다음날이 걱정되었고 다음날을 위해 헤어져야 했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근래들어서 가장 행복하고 기쁘고 엔돌핀이 뿜뿜 뿜어져나오는걸 느끼는 날 볼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에오니 1시반.. 오늘도 몇시간 못자겠구나 라고하며 침대속으로 풍덩하였다.
다음날 나는 자연스럽게 눈을뜨고 피로감 하나없이 출근 준비를 하였다. 이상할만도 하지. 1분만 더 자기위해 난리를 치던 어제와 나랑은 너무나 상반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아로나민골드를 버렸다. 아깝지만 버렸다. 정말 버렸다.
내 친구들이 진짜 '아로나민 골드'였었기 때문이다.
p.s 작년 강원랜드 10만원을 잃고 기분언짢은 상태에서
아로나민 골드를 찾으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ㅋ.ㅋ 진심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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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우루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kr-join태그는 첫인사에만 사용해주세요^^
앗 그런거였군요 ㅎ.ㅎ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오 ㅎㅎ읽다가 아로나민 골드가 효과가 있구나 했는데 ~
버리셨다는 반전! ! 진짜 아로나민 골드를 찾으셨군요 :)
ㅋㅋㅋㅋ 답을 늘 주변에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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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만원의 비타민제보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 최고죠 ㅎㅎ
ㅋㅋㅋ 응당 맞는 말씀이십니다! 팔로우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