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와 증시운명을 좌우할 Big Event

in #kr7 years ago (edited)

한국경제와 증시운명을 좌우할 Big Event는 워낙 중요한 만큼 주식투자자와 정책당국자, 기업인 등 모두의 관심사항일 것이다. IMF는 매년 10월과 4월 정기, 1월과 7월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그리고 국제신용평가사는 국가 등급을 매년 4월과 11월 정례평가를 한다. 또한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는 교역국의 환율조작여부를 매년 4월과 10월에 2번 발표한다. 위에 적은 것들은 한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내용들이 실리는 보고서들이다.

〇IMF의 경제전망보고서

지난 주 IMF(국제통화기금)가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올해 3.9→내년 3.9%로 올 1월 전망치와 변함없다. 선진국은 올해 2.0→2.3%, 내년 1.8→2.2%으로 상향되고, 미국도 세제개혁으로 올해 2.3→2.7%, 내년 1.9→2.5%로 상향함. 중국도 올해 6.5%→6.6%, 내년 6.3→6.4%로 상향함. 신흥개도국은 올해 4.9%를 그대로 유지, 내년엔 4.9→5.1%로 상향됨. 한국은 3%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흥국에선 브라질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세계경제가 호황인 가운데 지속성장 기반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더 악화되고 있다. 이유는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하여 자유무역주의가 훼손되고 있어서다. 그 결과 소득격차와 각국 상호간 국제수지 불균형은 더 심화되고 있다. 세계경제의 잠재수준을 보면, 13∼17년 2.5%→18∼27년 2.3%로 GDP성장률이 낮아진다. 이는 보호주의를 지양(止揚)하고 국제공조와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〇상반기 재무부 환율보고서

올해 상반기(4월)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5번째 연속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대미 무역흑자의 축소 등은 한국 외환당국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예외적인 외환개입의 불인정은 환율주권의 침해문제가 있다.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미 재무장관의 외환시장 공개범위를 논의함은 한국으로선 부담사항이다. 참고로 환율보고서 부분은 여러 차례 Posting하여 약기합니다. 관련한 이전 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〇중국의 경기(GDP성장률)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기반이 마련된 지난 3월 양회(정협, 전인대)가 끝나고 첫 성장률 발표인 만큼 의미가 큰 관심사다. 중국경기는 16년 3Q 이후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년 3Q 6.7%→16년 4Q 6.8%→17년 6.9%로 성장목표 6.5%를 크게 초과달성하고 있다. 위안•달러 환율은 16년 말 6.94→올 4월 16일 6.28로 위안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 1Q 성장률은 6.8%로 예상과 부합하여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내정책에선 16년부터 신창타이(New Normal)를 추진하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 등을 통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구조 개편은 균형을 모토로 고부가가치 위주로 실행하고 있다. 국가주도로 지역별 격차해소를 위한 국토균형화 계획을, 신산업 육성을 위해 Industry 4.0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성장경로도 외연적→내연적으로 이동하여 소비재산업이 유망하다. 대외적으로도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편입 등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세계에서의 위상을 증대하고 있다. 사드배치보복에서 겪은바와 같이 중국에의 쏠림현상은 경계해야겠지만 소규모 수출경제인 한국입장에서 상호 협력해야 할 중요한 경제파트너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〇트럼프의 종전(End of War) 발언

얼마 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27일에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그리고 앞으로 5월말 경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6.25 사태가 발생한지 65년이 넘은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전쟁의 종전문제를 거론하여 국내 증시는 Korea Discount 해소라는 기대감으로 급등한바 있다. 당분간 국내증시에서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과 코리아디스카운트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이다.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인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휴전, 종전이란 용어가 논쟁이 되곤 한다. 6.25 전쟁의 종전선언이 될 경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의도와는 무관하게 World Big News이다.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을 작년부터 세계(Global)위험으로 간주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북핵 위험을 경고한 바도 있다. 중국은 6.25 전쟁 당시 북한을 도와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다.

얼마 전 北中 정상회담을 계기로 China Passing문제를 불식(拂拭)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의 열쇠(key)를 쥐고 있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발언으로 기대가 높아지는 Korea Discount 해소에는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사를 비롯한 국제기관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신용평가사들은 투명성과 책임감 강화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바 있고 그 이후 하향조정 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신용평가사는 매년 2차례의 정례평가를 한다. 평가항목은 거시경제, 산업, 재무, 지정학적 위험의 4개이다. 금융위기 이후 평가항목에서 지정학적 위험의 비중을 대폭 낮춘 반면에 나머지 항목은 상대평가 비중이 상향되어 있다. 따라서 지정학적 위험 해소되는 것만으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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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과연 어떤 발표가 나올지..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래요. 잘 되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주식시장과 이제 내일로 다가온 회담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한국경제가 탁 트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정말 궁금해요

그렇죠. 좋은 게 터져주길 바랍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트럼프와의 회담으로 전쟁위험성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동감입니다. 어제 정상회담을 보니 아버지 김정일과 할아버지 김일성과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잘 성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