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흥미로운 글이네요!
사실 지금 트위터만 들어가도 그런 흐름을 볼 수 있어요. 트위터에서는 사람들이 항상 화나 있어요. 굉장히.
트위터에서 누군가를 까는 글이 그렇지 않은 글보다 훨씬 빠르게 리트윗이 됩니다. 그걸 보면서 분노라는 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강하게 결집시킬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죠.
누군가에게 연대하는 것 보다 누군가에게 분노하는 것이 더 에너지가 큰 것 같습니다.
박근혜를 쫓아낸 것도 사실 같이 분노하고 비난을 퍼부을 대상이 있어서 에너지가 컸던 것 아닐까 합니다.
덕분에 반-이성주의에 대해 좋은 인사이트 얻고 갑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글을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polonius79 입니다. 뒤에 79를 붙여 주세요. ㅋ
앗... 79가 안붙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네 맞아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분노로 둘러싸여있죠. 특히 트위터는 익명이 보장되니까...페북도 익명으로 올리는 대나무숲의 경우 그 폭력성이 굉장히 심하죠. 그리고 박근혜에 대한 촛불심판도 말씀하신 것과 같이 모든 분노가 박근혜에 몰렸던 것이죠. 분노의 정치 분노의 사회.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하는 사회인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