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왕국
스팀잇 왕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정원을 가꿉니다. 자본을 투자하여 땅을 제공한 사람, 그리고 열심히 땅을 기름지게 하고 꽃과 나무를 가꾸고 정원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땅이 풍요로워지면 그해 함께 수확한 곡식을 분배하는 날이 옵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에는 분배를 관장하는 세무관이나 심판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은 광장 한가운데 곡식을 두고 스스로 분배해 갑니다.
다만 규칙이 있다면 땅을 제공한 사람들이 각자의 땅 크기에 맞는 바구니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구니를 갖고 곡식을 퍼다 사람들에게 분배합니다. 땅을 기름지게 하고 꽃과 나무를 가꾸는 데 기여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곡식을 분배합니다.
그런데, 큰 바구니를 가진 사람이 전부 자기만을 위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바구니를 가득 채워 자기만을 위해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욕심만 채워 가지 않을까? 핵심은 곡식은 너른 광장 한가운데서 분배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배부를 정도로 많은 곡식을 가져갈 권리는 있지만, 남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는 곳에서 가져가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얼마만큼 가져가는지, 땅을 함께 키워내고 노동하며 기여한 사람들에게 기여한 만큼 정당하게 분배되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과하게 곡식을 가져갔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깃발을 꽂고 곡식을 도로 덜어올 수도 있습니다.
스팀잇 왕국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식을 가져갈 자유와, 많이 가져간 사람으로부터 곡식을 덜어와 광장 한가운데 되돌려놓을 수 있는 권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큰 바구니를 가지고 있어도 혼자 많이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정당하지 못할 정도로 과하다고 생각되면 누구나 도로 집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글 옆에 꽂혀 있는 깃발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내가 전부 가져가버리면 다른 사람들에게 분배되는 몫이 줄어든다는 것을.
힘이 쎈 고래가 많은 곡식을 혼자 독차지하여 가져가면, 힘 없는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그 재산을 빼앗아 다시 사회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로지 사람들의 업보팅과 다운 보팅으로 이루어집니다. 혁명도 시위도 세금 징수도 없이. 이렇게 사람들은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이성을 가진 이들이 타인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정원을 가꾸면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땅의 가치가 커지고, 땅이 더 기름지게 됩니다. 땅이 풍요로워지면 전체 수확물의 파이도 커집니다. 모두가 땅이 시들해지는 것을 원치 않게 됩니다. 땅의 주인들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당장의 수확물을 자기 주머니로 가져가는 것보다 꽃과 나무를 심은 이들에게 기여한 만큼 분배하는 것이 나중에 훨씬 더 이익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팀잇 왕국의 이야기입니다. 네, 설계자들이 상상했던 왕국입니다.
이 내용은 백서의 내용을 재해석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법의 강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세상. 이것이 큰 그림이었을 겁니다. 이 백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모두의 부를 창출한다는 명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스팀잇이 아무런 규제 없이 셀프 보팅을 허용했던 이유입니다. 아마도 실험이었을 겁니다. 셀프 보팅을 허용한 대신에 다운 보팅의 자유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어떤 포스팅이 기여한 가치에 비해 과하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곡식을 집어와 다른 이들에게 골고루 분배되도록 다시 광장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더 정당한 분배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러한 과정은 반복됩니다.
어떤 공동체의 이야기
Kr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은 ‘왠만하면’ 다운보팅을 하지 않습니다. 서로 도닥이며 좋게 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셀프 보팅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용인됩니다. 쓴 글이 가치가 있고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준다면 스스로 노동의 댓가를 받아간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봇을 이용한 보팅도 용인될 수 있습니다. 열심히 글을 쓰지만 노출 기회가 적은 뉴비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소득 같은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린 콘텐츠에 비해 셀프 보팅이 과하거나 부의 쏠림 현상이 지나치게 계속되면 누군가는 다운 보팅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불편하다고 여긴 고래가 다시 다운보팅을 한다면 전쟁이 됩니다.
전쟁은 파워의 소모나 다운 보팅으로 잃은 숫자들을 떠나, 숫자로만 계산할 수 없는 어떤 상처들을 남깁니다. 다만 전쟁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어떤 행위가 합리적인 것이었고, 어떤 보팅이 불합리한 것이었는지, 전부 보고 있습니다. 피라미도 플랑크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습니다.(1) 공정한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불합리한 다운보팅에 분노할 것입니다.
저도 그 플랑크톤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가장 피해입으셨던 분이 사과를 받으셨기 때문에 전 분노로 끄적였던 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동안 올리신 콘텐츠들이 좋았기에 열심히 지지하고 있던 분을, 지나칠 수 없는 단 한 번의 실수를 보고 저는 더 이상 존경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스팀잇에서는 평판이 생명입니다. 고래는 평판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종류의 평판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름 옆에 있는 숫자가 아닌, 글 및에 달린 달러의 숫자가 아닌, 돈으로 살 수 없는 관계와 평판을 하루만에 내던져 버리신 그 분이 안타깝습니다.
어떤 게임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해 보팅을 남용하면 커뮤니티는 시들고 가치는 떨어집니다. 한 사람만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한 사람이 가장 큰 이익을 얻습니다. 대신 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몫을 희생하게 됩니다. 한명의 죄수가 배신하면 다른 죄수가 가장 오랜 형을 살게 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2) 모든 사람이 타인에게 보팅하면 콘텐츠가 살아나고 커뮤니티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얻습니다.
백서를 읽었을 때 저는 이것이 참으로 절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설계자들이 인간의 현명함을 너무 높게 평가한 것일까요? 그들은 인간이 정말로 그 정도로 성숙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제 생각에 단지 그들은 인간이 어리석다, 현명하다를 두고 후자에 베팅한 것입니다.
이것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모두가 승자거나, 모두가 패배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스팀잇이 사람들에게 기대한 것이 있다면 세상에 대한 균형 감각이었습니다. 가치만큼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책임, 커뮤니티를 살려내는 책임을 온전히 참여자들의 손에 맡겼습니다. 아직 스팀잇은 실험적인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두가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우리가 투표한 증인들이 의논하여 코드 한 줄로 불합리한 규칙을 고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은 살아 있는 생물처럼 진화합니다. 이곳은 정치인도 독재자도 은행가도 없습니다. 오로지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치를 생산하는 공장이 될 수도 있고 용돈을 찍어내는 다단계 자판기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모두가 패배할 정도로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 참고한 백서의 원문을 소개합니다. (3)
...다운보팅 시스템은 N명 죄수의 딜레마를 반영한다. 각 개인은 커뮤니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보팅을 행사하게 되어 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셀프 보팅만 한다면 결국 어떤 분배도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네트워크가 창출하는 가치를 얻는 데 모두가 실패하게 된다. 반면에 한 사람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는 화폐 가치에는 적게 기여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얻게 된다.
보팅의 남용
한 사람이 얼마의 부를 갖던, 언제나 비슷한 부를 가진 다른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개인이 가장 많은 부를 가졌다 해도 2등 3등의 부를 합친 것 보다 많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무엇보다도 이 커뮤니티에 많은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보팅 장난질로 잃을 것이 더 많다. 이는 마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혼자 이익을 전부 챙기려는 사장과도 같다. 모든 직원이 떠날 것이고 회사의 가치는 곤두박질치며 사장은 부자가 되기보다는 파산하게 될 것이다.
보팅이 한 곳에 크게 집중되면 언제나 그것은 감시를 받게 된다. 다운 보팅을 이용해 수 많은 소액 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담합 보팅이나 대주주의 파워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대주주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셀프 보팅으로 얻는 것보다 보팅 남용으로 스팀의 가치가 떨어져서(커뮤니티의 가치가 떨어져서) 잃는 것이 더 많게 된다."
The naive voting process creates a N-Person Prisoner’s Dilemma5 whereby each individual voter has incentive to vote for themselves at the expense of the larger community goal. If every voter defects by voting for themselves then no currency will end up distributed and the currency as a whole will fail to gain network effect. On the other hand, if only one voter defects then that voter would win undeserved profits while having minimal effect on the overall value of the currency.
Voting Abuse
Regardless of how much money any one individual has, there are always many other individuals with similar wealth. Even the wealthiest individual rarely has much more than the next couple wealthiest combined. Furthermore, those who have a large investment in a community also have the most to lose by attempting to game the voting system for themselves. It would be like the CEO of a company deciding to stop paying salaries so he could pocket all of the profits. Everyone would leave to work for other companies and the company would become worthless, leaving the CEO bankrupt rather than wealthy.
Fortunately, any work that is getting a large concentration of votes is also gaining the most scrutiny (publicity). Through the addition of negative-voting it is possible for many smaller stakeholders to nullify the voting power of collusive groups or defecting large stakeholders. Furthermore, large-stakeholders have more to lose if the currency falls in value due to abuse than they might gain by voting for themselves. In fact, honest large stakeholders are likely to be more effective by policing abuse and using negative voting than they would be by voting for smaller contributions.
(1) @innovit 님의 글 제목. <피라미도 플랑크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innovit/5lhcbz
(2) 죄수의 딜레마https://ko.wikipedia.org/wiki/%EC%A3%84%EC%88%98%EC%9D%98_%EB%94%9C%EB%A0%88%EB%A7%88
(3) 스팀 백서 한글판 https://github.com/taeminlee/blockchain.eos/blob/master/20170901%20steem%20white%20paper.md
스팀 백서 영문판 (12p) https://steem.io/SteemWhitePaper.pdf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스팀잇에서 평판이 좋다는 게 어떠한 의미진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프로필 옆의 숫자는 플랫폼에서 상대방이 (중립적인 의미로서) 얼마나 활동을 많이 하였는지를 나타낸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그 것이 항상 가치 평가의 척도가 되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받아들이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고, 그에 따라 고정 관념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고정관념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라서, 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머리의 연산 로딩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명의 플레이어가 있는 죄수의 딜레마를 상정한 건, 사람의 본성에 대해 백서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시장 자체의 파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N+1, N+2, ...의 참여자 확대와 보상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짧은 순간에는 (동적) 평형처럼 보일지 모르나, 거시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Dunbar's number라는 관련 이론도 있죠.
찾아보니 재미있는 개념이네요. 온라인 상에서는 과연 이러한 숫자가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 이 플랫폼이 오프라인 생활에 대해서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맞아요 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들의 설계가 인간의 본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들이 설계할 때 실패와 시행착오를 감안하고 '베팅' 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고래의 파워 '악용' 을 제어하기 위한 좀더 강제적인 조치가 스팀잇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댓글도요.
(흑 조금 파워업해서 다시 보팅하려고 이미 했던 보팅 취소하고 다시 눌렀는데 안 올라가네요. ㅜ. 넘 좋은 댓글인데... 죄송.)
죄송해하실 것이 뭐 있나요. 굳이 보팅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메커니즘설계를 할 때 좀 더 dynamic programming (동적 프로그래밍)관점에서 균형을 한번 예측하고 설계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예측을 빗겨가곤 할테지만요.)
동적 프로그래밍이라... 흥미롭네요. 공부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 벌어진 모든 불합리한 현상은 이곳에서도 재현될 겁니다. 땅이 바뀌었을 뿐이지 농부들은 여전히 똑같으니까요. 다른 예로 저쪽 세계에 이미 큰 땅을 가진 유명 농부가 이곳에 오면 큰 바구니를 든 농부와 작은 바구니를 든 농부들이 앞다투어 퍼줍니다. 그게 저쪽 세계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고, 우리가 그토록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기득권의 다른 형태인데도요. 오히려 여전히 낙수효과가 생길 거라 기대하고 있죠. 가로수길이니 경리단길이니 이름 없는 농부들이 새로운 골목 만들어도 그 끝은 늘 건물주와 대기업 브랜드만 남는 현실이 여기서도 반복될 조짐이 보입니다.
참으로 현실과 흡사하다는 생각 저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팀잇 제도는 자본주의적이고, 불평등도 크죠. 저도 처음엔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만, 그 안에서 뭔가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아직은요. 말씀하신대로 도시의 건물을 짓는 것은 돈이지만, 도시를 살려내 가는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도시를 죽이는 것은 돈이구요. 아마 흡사한 과정을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저도 실은 막연하게나마 공감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북이 커뮤니티의 기능을 상실하고 주류 미디어를 옮기는 공간으로 포화되었듯이, 스팀잇도 언젠가는 브랜드로 뒤덮인 그런 운명이 될 수 있겠죠. 아직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생각 깊은 의견 감사합니다.
"모든 단점은 개선될 수 있다."
백서에는 보이지 않지만 숨겨져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게 가장 흥미롭습니다. 하드포크를 통해 계속 진화하는 시스템...
모든 단점은 개선될 수 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플라톤이 생각했던 유토피아가 떠오른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구성원이 공동체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의 자정 작용으로 공동체가 더 좋은 곳으로 발전해 간다는 것 자체가 이상적인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 스팀은 이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도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팀이라는 공동체가 그런 이상향을 구현할 수 있을지 반드시 그래야 하는지는 더 지켜볼 일이지만 그 가능성은 이전보다 많이 올라 간 것 같아요. 이제 막 알아가고 있는 뉴비인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플라톤의 유토피아..
<구성원이 공동체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의 자정 작용으로 공동체가 더 좋은 곳으로 발전해 간다>
<스스로의 자정 작용>이란 말씀을 참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누구의 제지로 인한 것이 아닌 오로지 스스로의 자정 작용으로 스팀잇이 모두를 위한 유토피아로 발전하길 바래봅니다..
멋진 해석이네요.
스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게 너무 많았는데
님같이 좋은글 써주는 분들덕에 하나씩 하나씩 알아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스팀잇을 사용하면 할수록 실세계와 많이 닮아있음을 느낍니다
뭐든지 시작이 중요한 법이죠!
지금 kr 커뮤니티를 꾸려나가는분들이 스팀잇의 철학을 잘 계승하고 있고, 그래서 꾸준한 뉴비 유입과 자정작용이 이루어지고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그렇게 유입된 사람중 한명이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기적인 행동이 모두의 부를 창출한다"
이기는적인 행동이 최소한 자신의 부를 창출한다라고 현대인들이 철썩같이 믿고 있지요.
그런데 김승호회장책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경쟁자를 죽이면 결국은 내가 같이 죽는다.
내 물건과 동일한 물건을 파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내 사업은 번창한다.
왜냐면 10개중 100%를 내가 먹는것과 100개중 20%를 내가 먹는 것 중 무엇이 이득인지 생각해보면 된다.
결국 스티밋파이가 커지려면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 되는 거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래링크로 스티밋 백서도 프린트 했습니다. 정독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
루덴스
넵 아담스미스 국부론의 그 문장이 현대에 계속 와전되어 전해진게 안타깝습니다. 경쟁자를 죽이면 내가 같이 죽는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해요
저 같은 초심자가 꼭 읽어야 할 좋은 글이네요. 셀프보팅이 그런 기능을 하는지 잘 몰랐어요.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도움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팀잇 시작한지 얼마안된 뉴비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스팀잇에 오신걸 환영합니당^^
아직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겠지만 어쨌든 이 모든 시도들이 모여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열을 올리면 많은 수고가 수포로 돌아갈 테고, 서로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면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이 열리겠지요. 어쩌면 이 시스템은 개미들을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너라고 다를 것 같아? 하고 말이죠.
맞아요 개미들을 시험하고 있다는 말이 어쩌면 딱 맞는 말일지도요~ 좋은 댓글 감사해요.
<사람들이 법의 강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세상>
정말 꿈의 세상이네요..
이러한 꿈의 세상이 오기를 꿈 꾸어 봅니다..
바구니를 들고 곡식을 옮기는 스팀잇 왕국의 그림 너무 인상 깊네요~~!!
고래의 바구니는 정말 크군요..!
옆에 빨간 깃발로 고래의 많은 곡식을 제지하는 사람도 보이네요 ㅎㅎ
참 인상깊은 그림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체할 것 같고 왠지 살 찔 것 같아 그냥 적당히 먹으려 합니다 ㅎㅎ
네 현실세계에서는 불가능했던 것을 설계자들이 '투명성'을 통해서 이루어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을 아주 많이 신뢰한것 같아요. :)
저도 신뢰해보고 싶네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유를 통해서 글을 맛깔나게 잘 풀어내셨군요. 글재주가 참으로 탐이 납니다. 저는 아래의 부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고래들이 있다면 그들의 간담이 서늘해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든 고래들은 아니겠지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고래들이겠지요. 이곳 스팀이라는 커뮤니티는 아직 실험적인 장(일종의 베타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래서 기득권(고래)들의 횡포가 심해지면 언제든지 시스템의 설계자들이 간단히 "코드 한줄"만 수정해버리면 그들의 이익이 확연히 줄어들지도 모르겠지요. 그들은 분명히 두려울 것입니다.
아무튼 스팀잇이라는 공간에서도 익명성에 기반하였다고 해서 함부로 처신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평소에 처신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의견입니다. 덕분에 저도 잠시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사실 이 시스템의 하드포크(업그레이드) 는 '증인' - 이 세계의 국회의원(?) 들이 협의해서 결정하는데요, 그들 자체가 '고래' 입니다.^^; 현실 사회랑 참 비슷하죠? 그래서 사실 '정직한 고래' 가 많이 필요해요. 다만 증인들 내에서 '고래의 횡포' 를 규제할 수 있는 규칙을 최근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현실세계와 흡사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스티밋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성장해갈 것 같습니다.
입문자로써 이해하기 쉬운 글이네요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균형감각이 잘 중요하죠. 잘 읽었습니다 @홍보해
감사합니다~
색감을 정말 잘 쓰시네요ㅎ 스팀잇에 대한 생각도 잘 읽었습니다. 상생이 있어야 선순환된다는걸 구성원 모두가 생각해야할 때 인거 같아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그래픽 디자이너시니 잘 아시겠지만, 여러 디자이너들이 골라 놓은 flat design 컬러 팔레트를 참조했어요. 반갑습니다. 팔로우합니다.
오. 그림도 글도 멋집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ㅎㅎ
ysju 님 일러스트들도 예뻐요. 반갑습니다 ㅎ
곡식을 나누는 비유로 생각하니 이해가 참 쉽습니다.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광장에서 나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네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글 잘 읽었습니다. 다 같이 멀리가는게 중요하죠. 모두가 승자로서요.
멀리, 함께 가요. :)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백서를 읽어 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꼼꼼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매력적인 요소가 많네요.
넵 백서 안에 여러 가지 게임 이론이 있어서, 사회학적(?) 으로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빠지는게 없어요^^
지금은 신규 유입이 많아지는 시기인데, 사실 '뉴비'라거나 '신입'이라는 말도 사실 거슬려요. 단지 스팀잇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을 뿐, 각자 오프라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나, 예술적 감수성, 전문분야 및 전문성이 다 있는데, 이 플랫폼에 나중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이름붙여지는 뉴비..
뭔가 '텃세'같은 어감이어서 좀 꺼리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태그 사용에 대한 내용은 아니구요.. 저도 kr-newbie는 쓰니까.. 그냥, 올드비 뉴비 나누는게 기득권의 분위기가 감돌아요.
뭔가 컨텐츠의 가치보다 스팀파워를 가진 몇몇에 휘둘리거나, 무임승차하는 것에 대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아하 그런 지점도 있군요. 그런 구분들이 스팀의 '불평등함'? 을 어느정도 반영하는 단어일 수도 있겠네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감사합니다~
다운보팅이 먼지 아직 잘모르는데,점점알아가겟죠,,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게시물 한구석에 있는 깃발 표시인데요, 업보팅의 반대입니다. 파워가 있는 사람이 다운보팅을 하면, 보상이 차감됩니다. 스팀 왕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폴로니우스님!
저도 그림 보고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
앞으로 자주 뵙고 함께 소통하면서 스팀의 성장을 지켜봅시당 ㅎㅎ
리스팀합니다 :)
감사해요 시농님!!
많이 공감되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건전한 스팀잇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래보는 1인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민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셨네요. (: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스팀백서도 있군요. 꼼꼼하게 읽어 보겠습니다.^^
이런 훌륭한 포스팅의 나무가 이 마을 곳곳에 심어진다면 얼마나 향기 넘칠까요?
나무 열심히 심겠습니다.^^
꼭 보상 때문이 아니라도
스팀잇의 백서를 일부를 보니 이곳의 매력이 느껴지네요.
백서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
넵. 백서의 이상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사회학적으로 흥미로운 연구들이 많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보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이 부분에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커뮤니티는 한국인의 특성상 끓어오르는 여론이 문제해결을 하기도 전에 많은 것들을 매도해버리는 상황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경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쵸. 정확한 말씀.
평원의 곡식이라니... 적절한 표현과 말씀이십니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도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할수는 없는 법이죠. 대화와 토론을 통해 kr 커뮤니티가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에 제 글을 인용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토론과 언쟁과 화해 그리고 적당한 진통 이후에 스팀잇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잘 읽고 가요^^
언젠간 스팀잇왕국에 탐욕의 노예들이 생길듯합니다. 스팀잇왕국의 시스템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탐욕의 노예 ㅎㅎ 맞아요 정말 이기심이 이길까 이타심이 이길까 흥미진진 합니다.
You're so nice for commenting on this post. For that, I gave you a vote!
잘은 모르지만 (뉴비라서), 고래한테 플랑크톤이나 피라미가..다운보팅을 해도 별로 영향이 없는 구조가 아닌가요 ^^.. 그 반면에 고래가 플랑크톤한테 한번만 다운보팅을 해도..훅 가는 구조인 것 같던데..제가 잘못 이해했는지도..
아..어려워요, 그냥 좋은 글 공감 가는 글 보면..보팅하고..그렇게 살래요 ^^
정확히 이해하셨어요. 고래가 한번 다운보팅을 하면 훅 가죠. ㅜㅜ 그래서 사실 백서에는 '소액주주(플랑크톤) 들이 힘을 '합쳐야' 대주주 (고래) 에게 저항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어요.
스팀잇 세계에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팀잇에 대한 이해가 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스팀잇이 어떤 곳인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이해하기도 쉽고 서로 상생하며 따뜻한 나눔의 행복이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세요~^^
공감하고 팔로우 하고 가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해해가는 중이였는데 많은 공감글 올려주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는 중이에요.
스팀에 관해 가장 비유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글인것 같습니다. 리스팀 합니다! 빨로도요!
어제시작하고 뭠가 일이있었던듯한
글을 여러개 보게됐는데
뭔지모르지만 마음상하는일이있었나보네요
써주신글 상기하며 활동하도록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말씀하신 대로 평판은 단지 괄호안에 숫자만으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이제 알아가는 과정인데 써주신 글 읽으며 조금 더 이해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이타적인 게, 가장 이기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생태계가 스팀잇이 지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읽으며 해 보았습니다. 서로가 위하는 마음일 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ㅎ 앞으로도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스팀잇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같이 공부해 가요~ :)
네 열공, 즐공 하겠습니다!! 저도 공부하며 도움되는 정보들 나눌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노래 작업을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스팀잇 계정 개설하고 첫 댓글 달아봅니다. 정독하면서 읽게 되네요. 재미있게 잘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반갑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팀잇 세상속에서는 모두가 승자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보상으로 얻어지는 파워이든 아니면 소통안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무엇이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네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게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 사람이 남는다는 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