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clayop 님께서 감수하신 스팀 백서를 읽고 스팀파워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가진자들이 더 갖는 것은 사회에서 많이보았습니다. 그런데 스팀파워는 가진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기여하였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백서에서도 그렇게 나와있었구요,(제가 원문은 보지 않았지만요)
Steem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하여 핵심 원칙들이 적용되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벤처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모든 사람들이 기여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지분, 현금 혹은 차입금을
해당 벤처 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모든 벤처 기업들의 설립 및 유상
증자 시 적용되는 주식 배분 원칙과 동일하다.
더 기여한자가 더 갖는것에 회의감은 들지 않아야 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끼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여는 금전적 기여가 아닙니다. 백서 초반에 보면 Sweat equity 라는 표현도 나와있는데 이것이 물리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올려주신걸 짚어보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이란 부분은 스팀 생태계 확장을 말하고 있고, "기여도에
띠라"는 기여도를 평가하는 보팅 행위를 의미합니다. 지분을 "해당 벤처로부터 받는" 것은 보상풀에서 보상을 주는 것이고요.
여기서 성장의 의미를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잠깐 예로 들어보죠. 페북 주가가 2배로 뛰었을 때 대부분은 시가총액이 상승했다고 하지 페북이 성장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성장이라는 표현은 보통 페북 사용자수가 증가하가나 활동량이 많아졌을 때 쓰죠.
스팀파워를 구매한 것은 가격을 높일 수는 있어도 스팀을 성장시키지는 않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의 의미있는 활동과 그로 인한 생태계확장이 진정한 성장을 가져옵니다. 과연 무분별한 셀프보팅이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전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