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힘없는 농민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먼저 블록체인과 농업과 융합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살펴봐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작물을 적정 가격을 받고 팔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농민이 자살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농작물 판매 수익은 중간 상인의 몫이 되고, 농민에게는 먹고 살기 어려울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농민이 수확을 거부하고 밭을 갈아 엎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확한 농작물의 적정 가치 중 50% 이상을 중간 유통과정에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문제는 바로 중간 상인입니다. 농민은 50% 이상 싸게 받고 농작물을 팔고, 최종 소비자는 50% 이상 비싸게 주고 농작물을 사게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개 상인의 개입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수 있다고 해도, 농민은 어떤 방식으로 경제에 참여해야 할까요? 일각에서는 신용 카드나 페이팔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단 또한 중간 상인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합니다.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까다로운 관료적 방식이 농민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블록체인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농민과 소매업자/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소규모 농민들이 함께 조직화함으로써 중개 상인없이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매개 수단으로 해서 가능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암호화폐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어떤 기관도 필요없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일을 어떻게 가능하게 해주는 것일까요?
블록체인은 거래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가 블록에 기록된 (원장)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들 블록은 신이와도 수정/변경할 수 없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데이터는 절대불변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예를 들어, 토마토, 금, 부동산 등 (가치가 있는) 무엇이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Ripe.io는 농업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농작물의 생산 과정을 추적해,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하게 해주고, 농민, 식품 유통 업체 및 식당에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IBM에 따르면, 자사의 기술(HyperLedger)을 통해 몇 초 만에 농작물의 산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일입니다.
비용 절감과 더불어, 블록체인은 원산지, 저장 온도, 운송 방식 등 식품과 관련된 다른 데이터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게 해줍니다.
Ripe의 경우, 경작 기간 전반에 걸쳐 20곳의 다양한 산지에서 생산된 200종의 토마토를 추적할 수 있습다. 센서를 통해 광량, 습도 및 대기 온도를 비롯한 환경 요인을 기록합니다. 유통을 위해 트럭에 적재된 토마토 상자마다 센서가 장착되어 보관 습도를 기록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을 통해 비용과 다른 요인들도 부드럽게 처리됩니다.
웹 개발자의 역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한 개발자는 블록체인의 혁신적 힘을 활용해 농민이 생산한 농작물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만들었고, 소비자는 비트코인으로 농작물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웹 사이트든 암호화폐를 손쉽게 지불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농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공
- 디지털 신원 확인
- 농민의 소득 증대
- 보험 및 대출 이용
- 신제품 및 서비스 제공
- 소규모 농민의 참여 확대
- 가족 및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삶을 제공
<출처: Niharika Singh, "How can blockchain help helpless farmers?">
이제는 농사도 아무나 짓지는 못하겠네요. 아니, 아무나 못짓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 증대와 높은 농가 소득을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에는 웰빙바람이 더 거세져서 현재 보다도 더 먹거리 안전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텐데 그러면 농작물을 아무렇게나 키우거나, 대충 수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스마트팜처럼 농작물의 생산과정부터 수확, 그리고 유통과정까지도 다 기록되고 추적이 될텐데 아무렇게나 지어서는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쉽지 않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이 농사를 짓게 된다면 높은 소득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생산자 - 소비자가 블록체인을 통해서 작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 및 조회하여 가상화폐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직거래 한다면 농민도 제값을 받고 작물을 팔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신뢰가 높아지겠지요
후쿠시마 방사능 수확물 BYE BYE
좋은글이네요.. 그간 사회경제분야에서 수치를 가늠할 수 없었던 것들도 이제 투명하게 정량화 될것이고
가치를 인정받겟죠.. 또 중간에 미들맨들이 필요없게되면 결국 생산자 소비자가 윈윈하게되고 이렇게
생길 서비스 사업들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이게 4차산업혁명의 한부분이라고도 생각되구요
중간업자 마진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나 많다니 놀랍네요.. 제조, 건설에도 1차 2차 3차 4차 하청까지 내려가면서 가격을 상승시키고 수익 분배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있는데 블럭체인기술이 이런 쪽에도 적용되어서 좀 더 공정하게 수익이 분배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한마디로 시장에 뿌리깊게 형성되어 있는 계층 구조가 문제죠. 블록체인의 분권화가 이런 계층 구조 완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ㄴ^
현재도 농업은 6차산업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생산 유통 판매서비스까지 농가가 직접해서 중간 유통을 줄이고 더 신선하고 믿을수있는 채소를 판매하는거죠 ㅎㅎ 그 과정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 같습니다 ㅎㅎ
블록체인이 농민들에게도 저런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니!!!.활용도가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한 때 관련 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저로서는 굉장히 공감하고, 블록체인이 도입되어야할 1순위가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의 SCM은 개선할 수 없을 정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유통 구조의 복잡함과 중간 상인들의 마진은 소비자가격의 불공정함으로 돌아옵니다.
좋은 글 접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리스팀합니다 :)
블록체인기술이 이렇게 적용될 수가 있는거네요
정말 다양한분야에 적용가능한 기술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활용될수도 있군요 !!! 음....
새로운 기술이기에 생각의 확장. 생각의 적용이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잘보았습니다~
사회의 문제를 코인과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해결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하나 우려되는건 각 농민들이 IT기술을 어느정도 습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블록체인을 이해하는 농민이라면 자본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뉴스네요~ 여러방면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기술 같습니다 :)
러시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우리나라 정부도 좀 생각을 했으면 하네요. ㅠ
정말 공감합니다, 가상화폐의 시스템이 가장 시급하게 도입되어져서 그 혜택을 봐야하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지요.
블록체인의 적용 가능한 범위의 끝은 어디인지 세심 놀라고 있습니다 :) 좋은 아이디어와 멋진 기술의 결합으로 순기능이 계속해서 생겨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