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in #kr7 years ago (edited)

"스마트 머니(smart money)"가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엄청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스마트 머니"란 일반 투자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 투자자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헤지 펀드, 대형 기관 투자자 및 부유한 개인 투자자가 포함됩니다. 그들은 오로지 최고의 주식과 시장을 찾아내는 일만하는 애널리스트 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머니는 "차후 큰 주목을 받게 될 곳"에 가장 먼저 투자하며, 상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시장을 떠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이 스마트 머니의 참여가 비교적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대형 기관의 입장에서 새로운 금융 자산 군으로서 암호화폐 시장에 큰 관심이 있어왔지만(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가격의 엄청난 상승을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장벽이 많았습니다.

국부 펀드 또는 기부금 펀드의 매니저가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하려면, 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투자가 가능한 자산을 열거해 놓은) 투자 위임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종류의 규정과 법리적 견해를 준수해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자산 운용사들과 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이 국부 펀드의 매니저고, 암호화폐 시장에 자산 일부를 투자하려 한다고 생각해 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부에 팀을 구성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 대신, 투자자들의 자금을 위임받아 투자하는데 능하면서(예를 들어, 기관 수준의 보고, 보안 및 규정 준수 등을 잘 알고 있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이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시장에는 몇 종의 암호화폐 펀드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헤지 펀드 메타스테이블 캐피털과 올라프 칼슨-위가 운영 중인 자산 규모 2억 달러의 폴리체인 캐피털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펀드는 연기금 펀드 같은 전통적인 기관의 자산 관리업체가 아닌 주로 세쿼이아 캐피탈과 안드레센 호로위츠 같은 대형 실리콘 밸리 벤처 캐피탈 회사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의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스마트 머니가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몇 가지 발전된 조치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미국 최대의 거래소 중 일부(CME 및 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하나의 자산 군으로서 비트코인의 신뢰성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유효성이 일정 수준으로 검증될 때까지 관망 자세를 유지해 오던 더 큰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그린 라이트가 되었습니다.

맨 그룹(Man Group) CEO의 최근 언급을 참고할 만 합니다. 운용 자산은 거의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 그룹에서는 "현재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우리의 투자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CME 같은 곳에서 선물이 출시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베이스는 최근 기관 투자자를 위한 관리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출시했습니다. 제미니에서는 이미 운용 중인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코인베이스도 참여한 것이죠.

이런 서비스는 분명 기관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이 서비스는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수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되었던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해결된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더 많은 관리 서비스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내년 또는 그 이후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올 것이며, 비트코인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준비 통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암호화폐가 하나의 자산 군으로서 점차 주류에 편입되기 시작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며, 이는 다시 다른 펀드 매니저들도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Value Walk, "Why Smart Money Is Buying Crypocurr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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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장기적으로보면 암호화폐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력과 개미들의 전쟁터 같은 투자시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쉽지가않겠지요. 상대적으로 덜오른 알트코인들에 관심이 많이가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요새 이러한 투자시장에서 한걸음 뒤로물러날수 있는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이 시장에서 가치투자란 가능할까요? 트레이딩보다 좋은 가치처를 찾아 장투하는게 더 좋은생각일까요? 한번 묻고싶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 다른 시장의 기준으로 평가하기 곤란한 곳이죠. 유형적 가치나 내재 가치가 아직 정립되지 못한 곳이니까요.
1990년대 말 인터넷을 생각하면 적당할 듯 싶네요..
당시 인터넷 관련주를 가치 투자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는 없었습니다. 내재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웠으니까요.. 인터넷은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였죠.
이점을 염두에 두시는 건 어떨지요?

그렇다면 한가지 더 질문이있는데요. 장투로 생각하는 투자처로 steem을 생각하고있거든요. 아직 많은 3세대 코인들에 댜해서 파악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활동하고있는 곳이기에 관심이 가는게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어떨지 .. 그리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변화가 예상되는지도의견을 구해봅니다. 참고로 장기투자라고 하면 약 10년정도 생각하고있습니다.감사합니다.

시장에서 예측은 무의미하며, 대응이 중요하다는 게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그러니 아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스팀을 장기 투자로 생각하시는 점은 높이 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ㄴ^

그런 질문을 하신다면, 당연히 장투를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요새는 정말 제대로 공부해서 제가 믿는 기술들에 장기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이렇게 스마트머니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그냥 막연히 투자하는 걸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게 사실이거든요.ㅎㅎ
어찌됐든 이 기술들의 미래를 믿고 있으니 더 힘들어지기 전에 많이 이해하고 따라잡아야할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pius님의 글이 도움이 많이 되요 감사합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다고 뾰족한 수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ㄴ^

그래서 지금이라도 코인에 돈을 넣어두야 할 듯하지만
이게 ㄸ 인지 된장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수있기에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가요

네. 걱정은 시간에게 맡겨 두자구요..
감사합니다. ^ㅣ^

이런 글을 볼때마다 빨리 들어가야할거같은데 오늘도 30%가 넘는 김프가 저의 발목을 잡습니다ㅎ 좋은 글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ㅎ

이미 들어간 사람들의 고민도 같더군요. 조정 시마다 몇% 씩 들어가 보심은 어떨지?
감사합니다. ^ㄴ^

기관투자자들을 끌어들일려면 더 많은 상용화된 아이템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점치 그러리라 예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ㄴ^

어쨋든 거대 자금이 유입될거란 소식은 흔들리지않는 소신투자를 지켜나갈수만 있다면 호재임이 분명하군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앞으로 피드에서 지주 뵙고싶어 팔로우합니다 ^^

네. 저도 팔로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ㄴ^

CME상장 이후에 비틀비틀 거리는 비트코인 기반(비캐,라이트코인 포함)코인들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고민이 많네요.
성투합시당^^

네 우리 성투해요. 저도 건승을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ㄴ^

내년는 과연 몇배나 더 성장할지 기대만빵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연말 즐거운 시간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트코인이 성장 동력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시군요!

2018년은 대단한 한해가 될겁니다.
스마트머니들은 2017년 암호화폐시장의 수익율을 두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피우스님 글처럼,
이 시장에 들어오기에는 너무 큰 장벽들이 많았고,
이 시장은 얼리어답터와 기존 세계의 (비)기득권들이 먼저 안착을 하는 중입니다.

이 시장은 정말 독특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제도권이 이런저런걸 따지고 들어오는 시점이 2018년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의 규제도 지속하기에는 이 시장의 가치 창출이 너무 큰지라 오랫동안 못버틸거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도, 그들이 지금부터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이해하게 되는 3개월 뒤 쯤에는
지금 세운 이 정책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블록체인의 ㅂ자도 모르고 세운 정책이구나를 되돌아보게 될겁니다.

피우스님, 오늘 팔로우를 햇습니다.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