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시편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희미한 오렌지 불빛이 스며드는
숲 속 갈참나무 아래 나무벤치
연인이 누워 말과 살을 섞고 있다
함께 한 지난 사흘 반나절이 삽십 오년이 흐른 것처럼 둘은 하나가 되었다
한여름 무더위 잘 견뎌낸 후 살아남은 자들이 입술을 달싹거리고 있는 것 같다
남자는 사흘 째 되던 날
숲 속의 전갈에 왼쪽 다리를 물려 더 이상 걸을 수 없다
머지않아 온 몸에 독이 퍼질 것이다
어떤 거인이 책을 펼쳐 들고 그들 앞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다급하게 그는 그녀에게 말한다
고마워 그대는 멀리 가는 거야
이젠 우리 둘을 위해 어서 가
벤치 위에 있던 나뭇잎 두 개
온전한 나뭇잎 하나는 온데간데 없고 벌레 먹은 나뭇잎 하나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마치 헤밍웨이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 나오는 스페인 내전에 참가한 로버트 조던이 다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숲 속 게릴라의 일원인 사랑하는 마리아와 생이별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잘지내셨죠? 코리아레몬입니다. 재충전하고 놀러왔어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생각을 많이하게 되네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세계명작 중에서도 명작이지요. 중학생시절에 이 책을 읽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떠오르는 군요.
그렇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존경하는 양목 샘 헤밍웨이의 걸작선이지요!
전쟁 중에서도 내전의 성처가 더 심한 것 같아요
찰나의 삶 서로 싸우지 말고 화목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혼자 남은 나뭇잎
종소리를 들으며 떠나간 나뭇잎을 생각하겠지요.
감사합니다 눈물 지며 떠나간 그녀도 혼자 남은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겁니다 금요일 저녁 편안하게 보내세요 샘^^
보건당국에 신고해야겠어요. 서초 오솔길에서 전갈나왔다고... 방역... ㅋㅋㅋ
맞습니다 요즘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나무들 주변에 방역을 하고 있더군요 멋진 금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샘
오늘도 이별이네요.~
더운데 즐거운 주말되세요^^
멋진 미미별 샘 즐거운 주말에 월드컵 축구 경기 감상하시며 재밌게 보내세요♡
전갈에 물리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
월드컵이 시작하는 바람에 축구경기만 신나게 보고 있습니다. 전~^^
그간 잘 지내셨나요 평창 이주 준비는 차곡차곡 잘 되어 가시지요
전갈에 꽉 물리면 약이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할 것 같아요^^
주말 월드컵 축구 보면서 재밌게 지내세요 샘
오늘은 슬픈 시네요. 이별은 참 아픈거지요. 특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이별은..ㅇㅅㅇ;;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입니다
울곰 샘 그래도 너무 슬퍼 마세요!
슬픔 뒤에 곧 기쁨이 따라오겠지요
초여름 화창한 주말 즐겁고 기쁘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감성적입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샘! 프랑스와 호주 월드컵 경기가 곧 시작되네요 즐겁게 감상하세요
음악 참 시원하군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월드컵 축구 경기 보면서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샘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짱짱맨 훌륭합니다 해피 바이럴 샘 한결같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월드컵 축구 경기 즐겁게 !
울림이 있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