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시절,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다가
짬 안될 땐 초코파이를 먹다가
변기 위 벽에 붙어 있는 명언을
반복해서 읽고는 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명언은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당시 제 마음은 항상 제대하는 날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가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직장인이 된 지금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마음이 항상 금요일, 주말에 살고 있다 보니 월~목요일에 더 힘든 거 같네요ㅎㅎ
마음을 현재에 두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면 평일에도 좀 덜 힘들지 않을까요? 다음주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고 좋은꿈 꾸시길 바랍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항상 힘들게 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힘내시길ㅋㅋㅋ
푸쉬킨 말처럼 기쁜날이 곧 올거에요~
저도 반복되는 일상이 지치게 할 때가 많네요.
한편으로는 지치게 만드는 일상이 유지되지 못할까 걱정될 때도 있구요ㅎㅎ
그래도 기쁜날을 기다리며 즐거운 주말 즐기시길 바랍니다!
푸시킨의 글 참 반갑네요 :)
저도 직장인으로서 참 공감가요. 그래서 마음을 현재에 두고,
지금 순간에 충실하려 하지만 마음은 늘 이리 저리 바쁘네요. ㅎㅎ
시도해보세요!
저도 항상 마음이 앞선 채로 살고 있네요ㅎㅎ
그래서 요즘은 마음을 현재에 두고 살아가기 위해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 의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것은 정말 뭐든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언가 특별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을 땐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넋놓고 살아도 시간은 참 잘 가고.. 어느 순간 돌이켜 생각하면 '잘 갔던 그 시간'이 안타깝더라고요.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지금, 이 순간이 즐거워야한다고. 매 순간이 즐겁거나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성실하면 좋겠는데 또 그건 어렵더라고요ㅎㅎㅎㅎ넋빠진 모드와 열심 모드를 적절히 전환하며 살고 싶습니다.
맞아요. 결혼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빨리가면 가는대로 그냥 살았는데 이제는 매 순간을 느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니 정말 [삶이 그대를 속일지]때도 있지만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으면 다시 기쁜일도 생기더군요. 우리의 삶은 돌고도는 윤회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쁜 일이 있어도 지나치게 흥분할 필요 없고, 나쁜 일이 있어도 크게 절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