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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늘의 에세이] 나랏말ᄊᆞ미 문ᄍᆞᆼ와로 서르 ᄉᆞᄆᆞᆺ디아니ᄒᆞᆯᄊᆡ

in #kr6 years ago (edited)
  1.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표준말이라는 것도 시대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게된다면 그게 표준말이 되지않을까도 생각되요.(저는아직도 '되'와'돼'의 차이도 모르겠어요)
  2. 예전에는 '졸라'라는 표현이 많이 거북했는데(fucking의 뉘양스 때문), 지금은 구애받지 않고 쓰기로 했어요. 왠지 친근감 + 앙증맞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비속어가 표준화된 느낌이랄까? 고상하지않고 솔직하다는 느낌이랄까?
  3. 훈민정음해례본을 보면 한글은 음양오행에 기초한 치밀한 문자입니다. 그런데 정작 국문학자들은 易學을 잘 몰라요. 그들이 공부한 관점이 다른 것인지... 제자원리를 이해하려면 역학의 기본 주제인 전통 象,數, 理 를 이해해야해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통시성(대중성), 역학의 제자원리, 음운학에 근거하여 표준말을 정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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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표준어랑 맞춤법은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어찌되었든 일반의 언어생활과 괴리되면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첫 주제는 기존의 언어 생활을 국립국어원이 제대로 조사한 것이 맞느냐는 물음이었고, 두 번째 주제는 맞춤법이 바뀐 언어 생활을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하기도 하고 한글의 활용을 지나치게 제약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