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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개인의 정의(定義)는 모두의 정의(正義)가 아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 무일푼으로 시작하는 스티미안으로서 정원님 정도의 필력과 그에따른 보상이 갖추어지고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지 않기때문에 더 드러날수 밖에 없지요. 원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항상 상위 1%이지요. 그 결과에는 무수한 인과의 법칙이 있는것이지요. 그렇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인거 같습니다.

  • 대개 스팀잇이 회원들을 불러모아서 자리잡기위해서는 많은 회원수가 필요한데 사실 이는 명목지표이지요. 알맹이가 없는 것이지요. 회원수가 많다면 그만큼 투기꾼들이 몰려들수 있으니까요. 그 미끼가 보팅하고 글만쓰면 돈번다는 헛물키게함을 부추기는 마케팅이겠지요. 현실은 항상 이론과 같이되는 법이 없지요. 스팀잇도 자본주의의 변종일 뿐이지요. 다만, 아주 빤히 드러나 보이게하여 사람들이 그것의 거북함을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 속고 속이고 남의 돈 빼먹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지요. 그러니 갑작스런 솔직함/드러남을 받아들이기에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같습니다.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미국에 갔는데 멸시와 천대를 받다가 고생만 하는 것과 비슷하겠지요.

  •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차라리 보상금액을 숨켜버리는 것이지요. 찾아들어가는 절차를 복잡하게 하고 보팅수만 나오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제안도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허세를 즐기는 속성이 있는지라 이것도 아마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 제 결론은 스팀잇에서 적응하고 잘 하는 사람들은 끈기가 있고 꾸준함이 있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즐기는 사람이지요. 보상이 높은 사람은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이 편하지요. 그런데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스팀잇이 백만명회원이 되었고 그중에 활성회원수가 6만명이고 저자수가 2만명정도(2%)인데 그 수준이 1년 이상 정체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팀을 사서 투기아닌 스파업을 통해서 MVEST를 유지하는 정도도 2년정도 정체되고 있습니다. 이 예기는 쓰는 사람들만 쓰는 그들만의 리그일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퀀텀 점프를 할 수도 있겠지요. 즉, 보팅파워의 측면에서 역삼각형 구조라는 것입니다. 2년정도 동안 완만하게 보파의 구조가 돌고래/피라미들의 중심으로 전이되어야하는데 그대로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죠.

  • 이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스팀잇 증인들이 현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아니면 언제나 그렇듯이 사회의 변혁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팅파워 구조가 역삼각형에서 강하게 변동되는 응축의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는 해석이지요. 저는 후자에 기대를 하고 스팀투자를 조금씩 시작하였지요.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요.

  • 사람들은 원래 많이 갖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고 이에 대한 평가(보상)은 생각처럼 그리 단순한것이 아닌 것이 문제이지요. 회사다닐때 늘 상사로부터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노력은 당연해. 결과가 중요하지.

이말의 의미는 정성이 아무리 있어도 그 정성은 디폴트라는 것이지요. 성과 즉 결과가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깊게 자리잡혀 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그만큼 모자라다는 의미이지요. 어찌보면 스팀잇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사회의 문제입니다. 결과지상주의가 아닌 과정중심주의로 바뀌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들어오는 사람들부터가 처음부터 돈벌려고 덤벼드니 결국은 결과중심주의의 무의식에 한참 잠겨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이들 욕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더러운 세상이라고, 더러운 스팀잇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