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윈스턴의 냄새가 나요. 저야뭐 그냥 듣기좋다는 정도와 라이브인지 몰랐네요. 중간에 얼수! 혹은 탄성?하는 추임새가 인상적이었던거 같아요. 관객의 소리인지 연주자의 소리인지 듣기좋았습니다.
ps. 절대적인 행복도 있다고도 합니다. 그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들긴하다고 해요. 탄트라에서는 섹스를 통해서 전희를 찾아들어간다고들 표현하지요. 그렇지만 섹스를 통해서 흔히 느끼는 감각적 전희와는 다르다고 하지요. 수행자들은 탄트라 수행이든 명상수행을 통해서든 정신적 전희를 체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각적 전희를 초월해버린다지요. 그러나 무쟈게 어렵지요.
지금 대댓글 의식흐름 놀이하면서 다시 듣는데 피아노하고 관객이 호흡맞추어 잘흘러가내요. 이런것도 잔잔한 정신적 전희이겠지요.(관객이 전희를 느꼈나봐요. 우! 흐! 우! 연발하내요. 요런것도 관객이 느끼는 정신적 전희)
그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평상시의 잔잔한 행복도 전희이지요. 잡생각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말이죠. 고강도의 전희만 전희가 아니지요.
그래서
平常心是道
일상의 마음이 도이다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피아노 연주자가 잔잔한 몰입을 지대로하는거 같습니다. 의식과 손과 영감과 관객과 호흡에 맞추어 밀당리듬타기서핑을 제대로 하는거 같아요. 그 사이에 그 연주자는 순간의 즐김만이 있는 거지요. 그래서 예술가가 道꾼적 성향이 많은가봐요. 아침 명상전에 다시 들었습니다. 고마와요. 이번에는 끝까지 다 들었어요. 나루님이 마련해주신 색다른 전희적?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