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eanutbutter 땅콩버터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위한 글을 끄적여봅니다.
글을 처음 써보다
저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무언가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잘하진 못했죠.
제가 처음으로 썼던 것은 글은 일기입니다. 저는 충효일기 세대라서 충효일기에 매일매일 제목과 날씨, 내용들을 적어서 다음 날 선생님께 검사를 맡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이 되서는 당시 유행하던 무협 소설과 판타지 소설들을 보고 내가 써도 저것보단 재밌게 쓰겠다는 생각에 문ㅍ아라는 곳에서 무려 퓨전 무협판타지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손발이 시공으로 빨려 들어간다ㅏㅏㅏ) 물론 결과는 대참패였죠.
블로그도 운영했었는데 투데이가 하루 300~400정도는 꾸준히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꽤 높은 수치였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연맹 같은 걸 만들어서 운영하는게 유행이었고 같은 연맹원의 블로그에는 항상 일정한 주기로 방문하며 댓글과 투데이를 올려주는 지금의 보팅풀 같은 개념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연맹의 이름은 '레전드'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들이 정말 많지만 그 모든 것들이 모여서 지금의 제가 되었으니 감사할 따름이죠.(과거의 나야 비트코인 안사고 뭐했니?)
스팀잇과 실망
왜 저렇게 옛날 얘기를 했을까요. 그건 아마도 제가 글 실력이 어려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그런 글에 멈춰버린 제 성장이 너무도 아쉽고 또 분해서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 것이죠.
그런 제게 스팀잇은 유토피아 같아 보였습니다.
"뭐 글 하나에 100달러라고?
근데 이 달러가 그냥 달러가 아니고 스팀달러?
스팀달러로 100달러면 이게 얼마야..
헉! 글 하나에 100만원!!??"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스팀잇은 만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고래와 돌고래, 상어와 바다의 무법자들, 물고기, 피라미, 플랑크톤들이 어울려 사는 정말 살아움직이는 바다였죠. 이런 곳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인기글과 대세글에 올라가는 글들이 정말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10시간 20시간 들여서 쓰는 글들이 1달러가 찍히면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지.. 란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냥 내가 하던거나 계속할까. 그냥 투자만 하고 개발에만 집중할까란 생각을 매일 수십번씩 했습니다.
남는 장사
제게는 @noctisk님, @granturismo처럼 경제와 암호화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로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낼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dakfn님처럼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글 재주도 없지요. @skan님이나 @otac님처럼 개발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밥벌이가 개발인데 이건 좀 심각하네요)
저분들을 부러워하기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마냥 부러워하고만 있기엔 제 인생과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저 분들도 처음부터 뛰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고 그 후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서 지금의 자신만의 색을 띄는 글을 가지게 된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글을 씀으로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죠.
그렇다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죠. 때로는 땅볼을 치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배트로 타이어를 무수히 두드리기도 하겠죠. 손에 물집도 잡힙니다. 온몸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다보면 공이 조금씩 보이고 파울이 늘어납니다. 배트에 맞는 공의 개수가 점점 늘어나요. 조금씩 안타를 치기도 하고 희생 번트를 쳐서 다른 주자를 나가게도 할 겁니다. 그렇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 언젠가는 꿈에 그리던 홈런을 치고 모두의 박수 속에서 오른손을 굳게 올리며 천천히 그라운드를 뛰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도 안되면 어떻게 하냐구요? 안되면 안되는거지 뭐가 더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에겐 경험이 남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돈, 금, BTC 같은 물질적 것을 훨씬 뛰어넘는 아무도 훔쳐갈 수 없는 나만의 보물이 되겠지요. 성공하면 야구 선수처럼 높은 연봉의 보상이 실패해도 남는 것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장사인가요?
해보기나 해봤어?
고 정주영 회장의 명언입니다. 우리는 홈런을 치기 위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시대를 대표했던 천재들도 일단 하고 봤습니다. 그들도 수없이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은 후에야 히트작들을 간신히 몇개 남겼단 말입니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우리가 사는 시대는 겉모습과 많은 가치들이 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같습니다. 그들도 홈런을 치고 싶어했고 우리도 홈런을 치고 싶어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일단 쓰는겁니다. 계속해서 꾸준하게 쓰는겁니다. 글을 적고 적고 또 적다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반드시 홈런을 칠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ownyoo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 )
Cheer Up!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꾸준함... 중요한 말이네요
@ai1love 제 좌우명입니다 ㅎㅎ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ㅎㅎㅎ 즐기면서 말이죠:) 잘 읽었습니다!
@what2do님 가장 중요한 건 즐거움이겠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누구든지 재능을 살린다면 홈런을 칠수 있겠죠????
땅콩버터님의 글 처럼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j-data 같이 노력해봐요.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하면 훨씬 오래갈 수 있죠 ㅎㅎ
땅콩버터님과 함께 갈수 있다면 정말 좋죠 ㅎㅎ
같이 으쌰으쌰해주세요 : )
"으쌰으쌰"
장난입니다 ㅎㅎ
같이 가봅세당!
ㅎㅎㅎㅎ넹 제가 바지가랭이 잡고 서라도 같이 가겠습니다 ㅎㅎㅎ
마지막 사진에 답이 있네요. 열정은 뜨거움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ㅎㅎ 100% 공감합니다
@muwon123님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뜨거움은 식으면 없어지지만 꾸준함은 지속성이 있으니까요!
완전공감합니다
일단 시작하자~!!
죽이든 밥이든 되려면 일단 물을 끌여야죠! ㅎㅎ
응원합니다.
저도 오늘도 스팀잇에 저의 글자취를 남겨 봤습니다.
종종 소통해요!
미친털님 감사합니다
꾸준하신 모습에 저도 용기를 받네요 ㅎㅎ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1도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투자를 했어요
몇달동안 손해만 보다가 공부를 하자! 라고
결심했어요 스팀잇을 시작한 이유도
공부하고 정보습득과 지식쌓으려고 시작한거라
욕심없이 맘편히 소통위주로 하고있어용^^
@baeni-wife님 스팀잇이 암호화폐를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곳임에 틀림 없습니다.
의욕에 불타올라서 모든걸 버닝하고 그만두기보다 꾸준하게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하고 계세요! ㅎㅎ
힘내세요
@rescuemit 님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 )
정주영님의 어록 좋아합니다!! "해보기나 해봤어"
@moonm00n님 당시 경제 성장기라서 가능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고 정주영 회장은 분명 범인은 아니였던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땅콩버터님~ 개발자셨군요...이제 알았네요! 죄송~ ㅎㅎ
꾸준함이 생명이죠... 응원합니다~
넵 ㅎㅎ 개발 실력이 허접한 개발자라 포스팅거리가 많이 없네요 ㅎㅎ
독거님의 응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용기 얻고 갑니다 ^^
@choijaehuck님께서 용기를 얻으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ㅎㅎ
이글은 장외홈런이 되고... !
장외 홈런 제발 좀 가즈아ㅏㅏㅏㅏㅏㅏ~~~
우리도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오겠죠?^^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래들의 보팅이 없이는 사실 홈런을 칠 수가 없으니까요. 또한 지속적인 보팅이 없으면 더더군다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홈런을 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꾸준함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고래를 의식하지 않고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글과 소통에 신경을 쓰면 목적이 다르기에 지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함께 힘내서 가 보시죠~^^ 천스파 업 한 기념으로 풀봇하고 갑니다~^^
맞습니다 ㅎㅎ 고래님들의 보팅이 필요한게 사실이죠. 꾸준하게 퀄리티 있는 글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홈런 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못치면 어떤가요 이미 홈런보다 더한 글이 내 안에 쌓이는건데요. 저는 이게 가장 큰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realmankwon님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풀봇 감사합니다 : )
아무튼 스팀잇 모두가 흥했으면 하네요.ㅎ
@tip2yo님의 꾸준함에 항상 놀랍니다 ㅎㅎ
스팀잇은 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는요.
많은 분들에게 의욕이 고취되는글!!
@smartcome님께도 영감을 많이 받지요. 항상 감사합니다 : )
다같이 함께 성장해서 고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플랑크톤이 피라미가 되고 피라미가 물고기가 되고 물고기가 돌고래가 되는 그런 일들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위에서 노는 먹이들이 아래와 중간에도 골고루 나눠져야겠지요.
응원의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저역시 별로 글재주가 없어요
꾸준히 해보곤 있지만
홈런은 한번도 치지 못한것 같아요.
뭐어때요. 나름 재밌잖아요 : )
맞아요 ㅎㅎ 재밌기도 하고 홈런을 못치더라도 안타를 계속 치는 것도 유의미하죠.
그러네요 일단은 꾸준히 하는걸로 ㅎㅎ
@illluck님 일단 꾸준히 같이 해봐요 ㅎㅎ
맞팔 이벤트에 참여한것도 제입장에선 홈런!!!
@lovemandoo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더 노력할게요 : )
역시..꾸준함이 답이군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저도 그냥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게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 보상을 떠나서 저에게 좋은 영향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사실 영원하진 않지만 내 지식은 누구도 훔쳐갈 수 없고 그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여물수록 더 빛을 발하니까요 ㅎㅎ
저도 응원합니다 > <
대단하시네요...! 피넛버터님의 판타지소설도 보고싶어요+_+
신농님의 칭찬은 정말 기분이 좋네요 ㅋㅋ 저도 신농님만큼 스팀잇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될 때까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판타지 소설은 ...보시면 큰 일 나요 ㅠ
오늘따라 플랑크톤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네요
이런 글 늘 응원합니다~!
플랑크톤의 설움인가봅니다 ㅋㅋ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홈런을 언젠가 치겠지요
삼진 아웃이 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창피할 게 없지요
남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자신을 너무 과대 과소 평가하지 말고
묵묵히 일신우일신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인생은 100년 긴 안목으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재밌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겠지요 그대신 최소한 먹고 살만 한 밥은 지어 놔야겠지요
맞습니다 인생을 길게 보며 즐기되 항상 모든 일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가독성이 좋아요.. 글 저보다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한 수 배워갑니다.
@sirin418님 겸손하시기까지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
이 좋은 글을 이제야 읽었네 여.
땅콩 버터 님은 남다른 글쓰기 재주가 있네요.
당차면서도 솔직한 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