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섭(조던)님의 새로운 책 "내일의 부" 하권 독서 후기입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최근에 테슬러 주가가 올해들어서 100% 오르면서 주변에서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약간씩 생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대가 20대에서 30대가 미국 주식, 채권 투자에 좀 더 적극적인 것 같았는데 최근에 FAANG, MAGA 열풍이 불면서 조금씩 다양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힘을 쓰지 못하는 기간에도 미국 주식이 불을 뿜고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금액이 커지면 하루에 1%~2%만 등락을 해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어느정도 자산 배분을 한 상태여야 안심이 됩니다. "내일의 부"에 나오는 내용들은 제가 보기에는 약간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내용이여서 100% 책의 내용에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주식은 랜덤워크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특정 회사에 몰빵하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ㅎㅎ 저는 미국 국채 + 금과 물가연동채 + 배당과 성장주를 섞어서 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ㅎㅎ

다만 100% 원화 자산으로만 구성하면 한국의 원화가 수출 위주의 한국 특징(채찍의 끝단에 위치)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이나 연초에 시간이 많아지면 독서했던 책들중에 좋았던 문구들을 다시 끄집어 내서 읽고 있습니다. 오래된 그럼에도 멋지고 좋은 책들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ㅎㅎ

내일의 부 2권 오메가 편
목차 입니다.
1부 투자의 미래: 확장편 - 가장 빨리 100% 부자 되는 불변의 법칙
2부 미중 전쟁의 미래 - 위기는 무엇이고, 기회는 무엇인가?

세계 최초 공황 분석
공황은 여고 없이 갑자기 불어닥친다. 비록 예고는 없지만 조짐은 있다. 투자자는 그 조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공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 혹시 공황이 오지 않더라도 말이다.
공황의 조짐은 무엇인가? 주가지수가 하루 사이 급락하면서 조짐을 보인다. 영화의 암시나 자연현상의 전조증상과 비슷하다. 얼마나 급락해야 공황의 조짐으로 보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2008년 금융위기, 200년 닷컴버블, 1987년 블랙먼데이, 1929년 대공황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공황이다. 1997년 동아시 위기(한국의 IMF외환위기)가 있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위기가 아니라 꾸준히 오른 시기가 됐다.

-3% 공포지수 분석
반면 나스닥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이며 최근 트렌드와 맞고, 1980년 자료부터 있어서 신뢰성을 구축하는데 문제가 없다. 무려 39년을 분석하니 말이다 .

2008년 금융위기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자본주의에서 공황과 호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다음 3가지이다.
욕심
낙관론
군중심리

공황은 위기가 아니라 부자 될 기회다
공황은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무시무시한 재앙과도 같지만 준비한 사람에게는 물반 고기반 기회의 장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반드시 공황이 오게 되어 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운명과도 같다. 따라서 반드시 일어날 그 일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공황 때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값이 공포상황에 놀라 저절로 떨어지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황이 닥치면 달러가 빠져 나가고 환율이 오른다. 이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어려움에 빠진다.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등 일부 우량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 팔린다고 보면 된다. IMF 때 주가는 70% 이상 떨어졌으며 상장폐지 된 종목도 허다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한국이 아난 미국이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주식이 폭락했다.
해외주식은 공황이 왔을 때 가장 안전하게 손실을 해지하며 오히려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얻으려면 공황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나스닥 일간지수가 -3% 이상 한달에 4번 뜨면 공황이다"
공황이 오면 한국의 환율은 어떻게 되는가? IMF 때는 700원대에서 2000원대로 무려 3배 가까이 올랐고, 2008년 금융위기 때는 1100원에서 1600원대로 30% 가까이 올랐다. 따라서 공황이 왔을 때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부자 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달러 자산이기 때문이다.
나스닥 일간지수에 -3%가 한 번이라도 뜨면 모든 주식을 팔고 미국의 국채 ETF로 갈아타면 되기 때문이다.
-3%가 한 달에 4번 뜨면 공황 확정이다. 하지만 투자자는 -3%가 한번만 떠도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고 미국 국채 ETF로 갈아탄다. 공황이 확정되기 전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왔기 때문에 공황을 피해갈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개인은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가 공황이 오는 징조를 보고 미국 국채로 빠져 나오면 부자의 길이 열린다는 얘기다.
물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바닥에 사서 꼭대기에 팔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이니다. 미국 국채로 30%, 한국의 원화로 2.44배의 수익을 온전히 벌 수 없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황을 만나 직장을 잃고 파산으로 노숙자가 될 때 나는 미국주식과 미국채권, 달러와 원을 오가며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환금성이다. 공황이 언제 오고 끝나는지를 알고, 나아가 환금성이 높은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의 속성까지 꿰뚫는다면, 공황은 더 이상 공황이 아니다. 비로소 위기가 기회의 장으로 바뀌는 것이다.

인공지능 트레이더 시대, 공포는 더욱 강화된다.
2000년 600명이던 골드만삭스의 주식 트레이더는 2018년 두명까지 줄었다. 그 대신 200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고용됐다. 현재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골드만삭스 전체 임직원 중 4분의 1가량이 컴퓨터 엔지니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 골드만삭스는 주식트레이더를 잘라내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앉혔을까?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훨씬 투자를 잘 하기 때문이다. 투자라는 영역은 아무리 공부해도 늘지 않는다. 새해만 되면 올해의 주식이 떨어진다. 오른다 주장도 많고, 책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모두 틀린 예상일 뿐이다.

파생상품 시장이 커졌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를 거의 파산시킬 뻔했던 파생상품의 규모가 700조 달러였다면 2018년 기준 파생상품의 규모는 무려 1200조달러로 늘어났다. 다음 번에 공황이 온다면 다시 금융위기로 올 것이다.

미국주식 - 안전하다.
미국 주식은 안전하다. 단 -3%가 떴을 때 팔았을 경우다. 특히나 우량주식, 세계 시가총액 1등 주식은 -3%가 떴을 때 안 팔릴 이유가 없다. 아직 공황이 오지도 않았다.

미국채권, 금선물 - 더 안전하다.
미국의 채권과 금선물은 완전한 위험해지 상품이다. 금융위기 당시 미국채권은 9월말부터 12월까지 단 2개월만에 30%가 폭등했다. 따라서 위험해지로는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평소에 채권을 계속 들고 있었다면 얼마 벌지 못했다. 평소에는 매일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3%가 떴을 때만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것이 좋다. 위험을 피할뿐 아니라 추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외워야 할 "공황 메뉴얼"
-3%가 뜨면 팔고 무조건 한달을 기다린다.
-3%가 한 달에 4번 뜨면 공황이다.
-3%가 2달 연속으로 안 뜨면 공황 끝이다.
VIX지수가 15이하라면 완연한 평화의 시기가 맞다.

세상을 바꿀 클라우드가 온다.
아마존에서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기업 클라우드 시대를 열고 있다.
2019년 7월 현재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다.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을까? 바로 클라우드 때문이다.
S&P500 기업에 들어가 있는 기업의 평균 수명은 1960년대에는 60년이었다면 앞으로는 15년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기업의 흥망성쇠가 빠르게 변한다. 따라서 한 기업에 오랬동안 묻어놓고 투자한다는 것은 1960년대 방식이고 앞으로는 빠르게 잘 적응하는 기업을 바꿔가면서 투자해야 한다.
바로 매년 늘어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규모다. 점유율도 늘어나지만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 이와 반대의 기업이 있다.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험으로 몰아넣었던 애플이다.
현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정체 상태다. 그런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은 커나가는 시장을 잘 잡은 케이스라 하겠다.

클라우드 호황,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그렇다면 앞으로 클라우드의 호황은 얼마나 지속될까? 이제야 시작단계다. 위의 그림은 시그모이드 곡선이다. 아메바는 2분법으로 무성생식을 한다. 10번 분열하면 1,024개가 된다. 그리고 22번 분열을 하면 100만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일정 개수 이상이면 개체수가 증가하다가 정체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스마트폰은 10% 구간까지는 16년(1992-2008년)이 걸렸다. 그리고 2017년 이후 11년 동안 80%구간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정체되었다. 애플은 2018년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빼앗기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클라우드가 현재 전체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하면, 앞으로 10년간은 폭발적인 성장의 시기다. 그래서 지금은 시그모이드 곡선의 10%에서 80%가 되는 출발점이다.
결국 클라우드가 성장하고 커나가다가 2029년 정도가 되면 성장이 정체될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는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 저는 20년정도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강사(MCT)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회사들이 시총 1위, 2위를 다투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제가 잘 아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분석할 글을 보니 참 ^^ 지금도 투자하기에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초의 IT거품처럼 꺼질 수 도 있지만 저는 인공지능이나 클라우드의 초기 시장 진입 단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포지션
현재는 미국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러다가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이어 금융시장을 개발하게 되면, 이는 중국으로 들어가라는 신호탄이다. 이때는 미국에 들어갔던 자금 중 일부를 빼서 중국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다가 미국은 오버슈팅의 결과로 1~2년 안에 금융시장 폭락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면 지켜보고 있다가 미국 경기가 좋아지는 신호가 보여면 중국의 상품을 전부 팔고 미국주식을 다시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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