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 안해원
아프지만 참을 수 있는 건
함께 하는 아름다움 때문이예요
둘러보면 누구 하나 모난 사람없는
둥그런 세상의 둥근 모양이 되어
살아가는 조약돌로 색깔은 다르지만
결국엔 한 모양으로 함께 있잖아요
가진 것 없고 크기가 다르면 어떤가요
작은 돌은 작게 큰 돌은 크게
존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 일뿐
우리에게 자랑할게 뭐가 있겠어요
물살에 패이고 부딪쳐 깨지면 어떤가요
나중엔 그게 아름답고 소중한
호주머니 속에 감추어진 미소로 남잖아요
남들은 둥글게 사는게 미련하다 하지만
가식의 신발을 벗고 걸어봐요
아프지 않은 건 그래도 진실밖에 없어요
둘로 쪼개지면 모나지 않기 위해
하나를 잃어버리고 둥글게 만들어 가는게
정말 미련스러운 건가요?
Cheer Up!
:)lets begin to open every closed door @opening
Thank you for finding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