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manage)은 라틴어로 손을 의미하는 ‘마누스’(manus)를 어원으로 하는 13세기 이탈리아어입니다. 마치 말고삐를 잡은 손처럼, 기업이나 조직의 방향과 중요한 의사를 결정짓는 것이 경영이겠지요.
시장은 서로 치열하게, 끊임없이 경쟁하며 역동적으로 진화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기업 활동의 본질이란 여전히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사회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란 것은 여전합니다만, 시장이란 것은 언제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변화도 빠르며 거기에 맞게 뒤쳐지지 않게끔 따라잡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이러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더욱더 뚜렷이 다가오고 있구요.
구질서인 아날로그가 퇴장하고 신질서인 디지털이 등장하는 변곡점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플랫폼 등이 또 다시 더욱 진화된 형태로 태어나 새로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죠.
마치 생태계에 특정 지역을 지배하는 강한 종과 이에 대응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무수히 많은 하위개체들이 있는 것처럼 개업의 생리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이 백인들이 몰고 온 전염병에 거대한 타격을 입었듯이 현재 시장에만 안주하여 자리 잡고 그 안에서 규모만 키우게 될 시 다양성과 유연성을 잃게 되고 도태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변화가 빠르고 다양해진 만큼, 지금까지는 거대기업들이 시장을 재패해왔지만 앞으로는 빠르고 유연한 기업들이 앞서나가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새로운 시장에 발 빠르게 따라가려면 혁신적인 기술들을 빠르게 도입해야 하죠.
얼마 안 되는 4차 산업혁명이 국민들에게 알려진 짧은 시간동안 항상 함께 대두되어 온 것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금융증권(?)과 같은 가상화폐는 그 투기성과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은행으로 부터 자유롭다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일부 국가에선 거래자체를 막으려고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이란 기술 자체는 혁신적입니다. 이것은 아직도 진화중이며 단지 화폐분야에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은 아닐 것입니다. 해킹이 불가능 하다는 것만 보고 평가하더라도 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상화폐를 어떻게 바라보고 규제, 통제할 것 이냐보다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하고 개발하여 그 안정성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블록체인과 화폐를 바로 연결하기보다 우선 가상화폐에 관한 것은 제쳐두더라도 블록체인 자체는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적용, 발전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사회가 뒤쳐지지 않기 위해 취해야 할 행보라는 것은 여러분 모두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장 가상화폐가 어떻게 될것이라는 불안감보단 정부와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기존 시장에 접목시키느냐가 더 기대되고 그 과정에서 가상화폐는 자연히 자리잡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의 밝은 미래를 확신합니다.
여러분 모두 잠시의 하락장에 조급해하시기 보다 천천히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의 가치를 믿으시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곧 목련도 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