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SKT와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개발
코인플러그가 SK텔레콤과 함께 민간 주도 블록체인 기반 아이디(ID)·인증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텔레콤이 주관하고 8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통신(SK텔레콤, LG유플러스) ▲블록체인·보안(코인플러그, 해치랩스) ▲마케팅 플랫폼(SK플래닛) ▲금융(코스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분야의 기업들로 이뤄졌다.
컨소시엄은 표준화와 확장성을 고려한 탈중앙화ID(DID) 인프라와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발(통신)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개발(금융) ▲대학 및 협 단체 제증명 발행 및 관리 서비스 개발(교육) 등을 통해 체감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서 코인플러그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디움과 DID를 연동해 교육 분야의 제증명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연내 시범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헬로CJ, TV 셋톱박스 제어 서비스 출시
카카오가 디지털 케이블 방송사 CJ헬로와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셋톱박스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헬로TV 셋톱박스를 연동하면 TV 전원과 채널·음량 조절, 편성표·VOD 검색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는 날씨 및 뉴스, 환율, 일반상식, 실시간 이슈 검색어, 스포츠, 택시 호출 등의 기능도 TV 시청 중에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배달음식 주문 등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미니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에 집중해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CJ헬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국 CJ헬로 Home&Living 사업본부 상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케이블TV 서비스 구축에 있어 카카오미니와의 연동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카카오AI와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케어하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비통, 블록체인으로 '진품' 판별 나선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 중인 럭셔리 그룹 LVMH가 진품 판별을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LVMH는 오는 5월 중 자사 고가 브랜드 진품 확인을 위한 블록체인 '아우라(AURA)'를 공개한다.
LVMH는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최근 1년간 컨센시스(ConsenSys)와 마이크로 소프트 아주르(Azure) 등 기업과 긴밀히 협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아우라는 명품 진품 판별뿐 아니라 판매부터 중고시장까지 상품의 행적을 모두 추적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지적 재산권 보호, 독점 이벤트, 광고 사기 등까지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사리, 거래소 거래량 지수 선보여...'가짜 거래량' 거른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통화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가 가상통화 거래소 거래량을 따르는 새로운 지수를 출시했다.
이 지수에서는 바이낸스(Binance)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 비트플라이어(Bitflyer),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렉스(Bittrex),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 제미니(Gemini), 잇빗(itBit), 크라켄(Kraken), 폴로닉스(Poloniex) 등 10개 거래소에 대한 거래량 정보를 제공한다.
메사리 측은 "대부분의 거래소가 경제적 가치가 없는 자전거래(wash trading)이거나 가짜 거래량을 보고하고 있지만 (이들 거래소는) API를 통해 의미 있고 타당한 거래량을 제공하고 있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상통화 분석업체 더 타이(The Tie)도 "가상통화 거래소의 90%는 부정확한 거래량을 보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분석한 거래소의 거래량도 87%가 의심스러운 상황"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