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번째 플레이를 해보고 완벽 이해한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킥스타터 후원을 받아 만든 2017년 화제작으로, 스코틀랜드의 농업 클랜들이 서로 경쟁하는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색깔을 정해서 각각 소(우유생산, 도축할 경우 고기가 됨), 양(양모생산), 치즈공장, 빵공장, 밭(곡물생산), 증류주공장, 나무꾼과 광부 마커들을 분배 받습니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만지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맵 위에서 자신의 일꾼들과 공장을 배치하면서 계약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흰색을 플레이한 H는 주로 계약을 많이 완료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해서 부동산이 적군요. 빨간색을 플레이한 J는 최대한 많은 일꾼과 밭, 농장, 공장을 설치해서 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이런저런 생산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이 게임의 가격결정 방식이었어요. 빵이든 치즈든 생산하는 대신 시장에서 살 수 있지만, 구매가 많아질 수록 가격은 올라가고 판매가 많아질수록 가격은 내려갑니다.
이 게임은 매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점수 획득 조건을 잘 따라가고, 희소한 작물을 많이 획득하고(계약 수행 보상), 개척지 개수를 늘리고(일꾼과 부동산을 많이 놓기), 일차 생산물과 가공품을 많이 생산하고 돈도 벌어서 모든 것을 점수로 내서 합계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해서 J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승리했네요. 😮🤤🤤 이 게임을 플레이한 제 동료들의 감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느낌이에요!"
"농장 경영을 하면 이렇겠구나 싶어요!"
네, 이 게임은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마지막 5라운드 플레이 후에 점수를 계산하기 때문에, 서로의 점수를 미리 가늠하고 경쟁하기보다는 각자의 일꾼을 놓고 계약을 수행하면서 아주 성실하게 노동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게임에서 진 사람도 그저 보람차다고 느끼나봅니다. 🤣🤣🤣
마지막으로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며 글 마칠게요. 전국에 계신 농업인 여러분, 도시에 사는 저에게 맛있는 밥과 고기, 유제품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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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해봤었죠... 사실상 클랜빨 게임...ㅋㅋ
클랜빨 게임이었다니Orz 삼각주에 부동산 만들 때 할인 받는 클랜이어서 혜택을 많이 보긴 했어요 ㅎㅎㅎ
제일깡패가 돈이랑 점수잘먹는 클랜이긴 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