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닌자콩입니다.
어느 더운 얼마전, 말로만 듣던 다래끼 수술이란걸 딸아이가 받았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집에 오는데 한쪽 눈이 살짝 부어있더군요. 그때만해도 모기 물렸나?? 생각했지요.
자고나니 더 부어있고, 다음날은 더 그러더군요. 주말을 이용해 아이가 출산했던 병원 소아과에 갔더니 다래끼랑 결막염끼가 있다고 해서 같은 병원 안과로 연결해주네요.
해당 안과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결막염으로 진단하고 안약 처방을 해줬습니다. 믿고 약 잘 넣어주고 했는데 더 심해지는 눈을 보니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댁에 갔을때 근처 안과를 검색해서 가봤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선 딱 잘라서 지방종 성향의 다래끼라서 무조건 째서 빼야 한답니다. ㅜㅜ
아오... 그 먼저 갔던 병원의 오진했던 안과의사 새끼...
결국 바로 수술결정하고 아이를 담요로 둘둘말아 결박하고 간호사 2명, 저 3명이서 아이를 포박하고,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했습니다.
와... 참혹하더군요.
눈두덩이를 뒤집어 째고 내용물빼고 소독하고 약바르고 이런 과정을 겪는 아이는 경기하다시피 울고 그 모습을 보고있는 전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저며왔습니다.
정말 길게 느껴진 수술이 마무리 되고 전 아이를 안고 연신 "미안해 미안해" 라고 말해주면서 진료실에서 나오는데 밖에서 대기 하던 손님들이 다들 안타깝게 아이를 바라봤습니다.
수술받은 당일은 이러했지만,
다음날엔 바로 이렇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른이던 아이던 아프지 않는게 최고의 복인듯 해요. 그리고 병원은 여러군데 다녀봐야 한다는거..
물론 지금은 말좀 잘 들었으면 합니다만.. 말을 지지리 안듣네요. ㅎㅎ
모두 아프지 마시고, 비 조심하세요~
안녕~
많이 걱정되셧겟어요~~ ㅠㅠ지금은 잘 나으셧다니 다행입니다!
네 눈앞에서 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감사합니다~^^
저 작은 아이눈을.. 진짜 얼마나 아팠을까요..
보는내내 같이 우셨을거같아요..
글읽는되도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하루만에 다 나아서 다행이예요..
아이나 어른이나 건강이 최고죠...
진짜 병원은 몇군데 가봐야한다는거 절실히 느꼈어요...저도요.가까운 지인 수술로요.
네 맹신은 금물이란거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건강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