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48987.html
참패를 예상은 했지만 보수진영에서 이정도 처절한 참패를 겪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강남/경남은 물론 구미에서도 패배했다. 이정도 결과가 과연 개인의 역량의 좋고 나쁨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한국을 풍미하는 가치관이 변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진보진영과 대립하던 친일-분단-친미 사상이 먹히지 않았다.
아무리 자기들이 믿었던 미국이 북한과 평화회담을 한다 한들 그것이 못 마땅하다 한들 힘으로 적을 찍어누르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볼 수 있을까? 분단을 부르짖는다고 한들 누가 그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랴. 트럼프가 바보라고 배신자라고 부르짖어도 그는 그가 해야할 일(태평양 안보, 미국의 이익)을 할 것이다. 강남이 파란색으로 물들었다면 그 사람들이 민주당의 가치관에 동조했다고 주체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지 그들이 선동당했다고 객체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한 분은 강남 사람들조차 선동에 당했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언제까지 꿈을 꾸고 계시는가. 마치 일어나기 싫어 잠투정을 부리는 것 같다.
피상적인 관찰을 고백해보자면 분명 노인들(이젠 장년층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말고 젊은이들도 보수주의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과연 자유한국당을 선택하고 노인 지지자들과 뜻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런 이미지가 전혀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의 참패도 특이할 점이지만 바른미래당의 참패도 눈에 띈다. 젊은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할 것 같았던 이 정당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향후 보수 진영들의 행방이 궁금하다. 어느 쪽이 되었든 한 쪽 진영에 너무 많은 힘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이 공멸하는 길말고 다른 선택을 모색해보길 바란다. 지금의 결과는 그저 깎아내리거나 몸을 불리는 방식을 쓰기엔 진보적 가치관의 매력이 너무 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임대 합쳐 약 천스파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 사진 댓글에 대댓글을 달면 제가 블로그에 놀러가 보팅이나 감상을 대댓으로 달아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그 댓글을 보고 따라서 유입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뉴비들끼리 파도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말고 다른 분과 소통하시는 분도 적지만 보팅을 보탭니다. 작은 범위의 뉴비끼리 살아남자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파는 적지만 기계적으로 링크를 달 필요도 없고 댓글 다는 김에 다른 사람이 블로그 홍보도 해주는 그런 코너입니다. 나는 그런거 불편하다! 그냥 댓글만 달련다! 하시는 분은 그냥 댓글만 다셔도 되구요. ^^
현재 보수 계열 정당들이 친미는 맞아도 친일이라는데는 약간 의문이가네요. 이것은 개인적인 관점의 차이니 왈가왈부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합당같은 정치공학적 계산보다는 각자 물갈이를 싹하고 쇄신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두 당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합치면 둘다 망하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합치면 둘다 망할게 너무나도 뻔한데 대체 왜 합친건지...
친일 관련해선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아마 어떤 잣대를 대느냐에 따라 다르게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합당 관련해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두 정당이 합당하는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네요. 말씀대로 기술적인 판단 판단없이 국민들을 더 설득할 수 있는 매력을 갈고 닦아야 할 때인가보네요.
여기에 다는건가요? ㅋㅋ 어제 투표결과는 정말 놀라웠죠. 북미정상회담 다음날이라는 위치선정도 한몫한것 같아요. 총선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문재인정부가 계속 힘내주길
참여감사합니다!! 스팀 시세와 함께 보팅파워도 쪼그라 들어서 기다렸다가 댓글 답니다. ㅜㅜ 유시민 작가가 그렇게 말했었죠. 왼쪽 날개는 기운이 넘치는데 오른쪽 날개는.... 양 날개 모두 건강해서 활활 날았으면 좋겠네요~!
5월에 페미니즘 시사논평으로 처음 seowoon님을 팔로우하고 오늘은
육아시, 먹스팀, 작문 글을 쭉 보고 오네요!
저는 외국 생활을 안 해봐서 영국 생활기 시리즈가 꽤 흥미로웠어요. 스팀잇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보상을 받으시는 올드비 유저분들이 보이시는데 그런 분들은 하나같이 깊은 성찰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어요. sewoon님 블로그에도 소중한 경험과 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글을 링크합니다. 그리고 따님 너무 귀여워요!!!
영국 생활기 시리즈물에 보팅하고 싶은데 보상이 끝나서 영종도 물회 먹스팀(저도 영종도에 물회 먹으러 가끔 가는데 여기 왠지 낯익어서 반갑네요. ㅎㅎㅎ)과 육아시에 보팅하고 옵니다!! 미약하지만 총 0.2불 정도 찍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셔요!! 대댓글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으앗 감사합니다 네넹~^^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개인적으로 보수라는..
정치성향이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보수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잘보고 갑니다 ^^
저도 어서 보팅해서 팔로우님들..올려드리고싶네..요 ㅎ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네. 이념보단 인재가 없는게 문제죠... 이 판은... ㅋㅋㅋ 댓글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이번 결과가 민주당의 자체 역량보다는, 지난 박근혜 정권의 크나큰 삽질과 자유한국당의 뻘짓, 그리고 문재인 대통력에 대한 지지가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는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확실히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와 보수정권의 과오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가치관의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의 선거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요술에 놀아났다는 서술이 있어서 답답했어요. 물론 시민보다는 신민에 가까운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를 싸잡아서 행위의 객체로 보는 느낌? 그리고 지금의 보수정당이 '한국'을 위한 것인지 '한국인'을 위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뭔가 인정하기 싫고 아니꼬운 사람들인가봅니다
정말 연구대상입니다. ㅋㅋㅋ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게 사람이라는 존재이기도
하니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맞아요...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얼른 꿈에서 깨어나야 할텐데...
이와중에 자한당이랑 바미당 합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코미디던데요. 무슨 생각인지...
그들을 보며 레밍이라 비유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ㅋㅋㅋ 부디 현명한 선택하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