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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Economic liberalism. 3화] 아싸 이희진 사건과 한국인들의 경제관념/ 코인시장에 대한 걱정

in #kr8 years ago (edited)

합리적(?)이라기보다 최소한의 수준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배척하는 상황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비판적이고 수용적인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어쩔 수없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맨큐의 경제학원론'한권이라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경제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제대로된 토의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차라리 고전경제학에 입각해서 사상적으로 접근한다면 현대경제에 대해서도 핵심을 읽어낼 수있기에 지혜로운 대응이 가능합니다.
공부를 한다 한들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거 외에는 할 말이 없지요.
또한 경고의 목소리도 조심해서 내야하고.ㅎㅎㅎ
'명짧은 돈으로는 투자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를
어쩌다 한번씩 포스팅에 넣는 정도로 건너갑니다^^
주말저녁에 평안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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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양극화가 너무 심해져버린 나머지 토론이란 무의미한 수준까지 와버렸습니다. tv에는 많은 토론 프로들이 나오지만 제대로된 토론을 벌이는 걸 보긴 많이 힘들죠.

또, 모르는 것에 대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고, "너 이거 모르지..?" 라고 묻는 이에게 분노로 표출합니다.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공부한 이가 지표를 가지고 '이게 사기의 증거다' 라고 내밀어도 그들에겐 그저 '투자할 줄 모르는 겁쟁이' 로 치부됩니다. 반발이 거세지면 저처럼 더한 욕도 들어먹겠지요.

저도 투자에 대해선 경고의 목소리를 더 높은 수위로 내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보편적 가치'의 위험에 대해 논의했듯 그들의 손해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익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투자가 아닌 범죄의 먹잇감이 되는 것에 대해선 이런 글들로 주의를 주고 싶습니다 ^^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역시 좋은 논의를 나눌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neojew 님도 평안한 주말저녁 되세요 :)

그래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 것이지요..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평안하세요~

좋은 글귀도 하나 더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