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내리니 나가고 싶어 미칩니다. 눈만 내리면 뛰쳐나간다고, 가족들은 저보고 강아지냐고 하지만... 그럴 나이는 아니지요. ㅋ 그냥 하얗게 덮힌 세상이 너무 좋습니다.
오랜만에 집 근처 보라매공원에 갔습니다.
최근들어 경전철 공사 때문에 여기저기 막아놓고 공사하는 것 때문에 별로 안갔네요.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공원이었지만, 저에게는 '나만의 정원'이었습니다.
힘들 때, 슬플 때, 마음이 아플 때... 늘 찾아가 위로를 받는 저에게는 '나만의 아지트'인 셈이지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 또 힐링되는 눈 덮인 공원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질리지 않는 풍경들.
혼자서 거의 두 시간 정도를 걸었네요. ^^ 답답한 마음도 조금은 풀리는 것 같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물론 신발이 좀 젖는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요.
눈 내리는 날. 길이 미끄러워 조금 짜증날 수도 있지만, 가까운 공원에 가서 잠시 걸어보세요. 내 마음도 하얘집니다. ^^
사진을 보니 저도 눈밟으며 여유롭게 걷고싶어지네요...ㅎㅎ감사히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오늘 날이 좀 풀리면서 눈은 다 녹아버렸네요. ^^
일집일집을 하다보니 공원가볼 생각을 안했네요 ㅠ
가끔은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조금의 여유를 누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ㅠㅠ
맘처럼 힘들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