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고래라면 3 | 고래가 될 수는 없어도 투자자가 될 수는 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원래는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다시 고치고 엉뚱한 글을 올리고,,,
그런데 이제 정리가 좀 돼서 올립니다.


독립해서 혼자 살 때입니다.
정말 집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컵라면이야 나무젓가락을 준다고 하지만,,, 뭔가를 먹으려면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이 필요했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을 사왔습니다.
고장나기 직전의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김치가 전부였지만 밥은 먹을만 하더군요.
(밥을 사먹는 건 한계가 있기에,,,)
문제는 집에서 밥을 해먹기 시작하며 시작됐습니다.

일단 가스렌지가 필요했습니다.
중고로 샀습니다.

냄비도 샀습니다.
아,,, 달걀후라이라도 해먹으려면 후라이팬이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볶음밥 해먹으려면 볶음팬이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국자도 다양하게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집에서 해먹기 시작하며 냉장고도 필요하더군요. 중고로 샀습니다.
손빨래를 할 순 없잖아요. 세탁기도 중고로.
화장실에 맨발로 있기도 뭐해서 슬리퍼도.
청소도 해야하니 빗자루도.
이거 뭐... 끝도 없더군요.
거의 한 두 달은 다이소를 들락달락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인구가 늘어나면 소비가 활성화 되겠구나.'


스팀잇으로 돌아와서...
스팀잇은 아직 사용자가 적은 편입니다.
게다가 뉴비의 진입장벽도 넘사벽이죠.
일찍 들어온 분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것이죠.
결국 대부분의 뉴비들이 나가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과연 고래들에게 이득일까요?
저는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산은 큰 문제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인이 0명이 될 거라는 기사도 나옵니다.
우리의 경제는 저출산에 발목잡혀 이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내수가 어려운 나라인데
이대로 인구가 계속 줄면 이제 정말 극한 경쟁의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인구감소는 수요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생산인구의 감소로 인해 나라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장하려면 인구증가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팀잇 사용자가 늘어나야 스팀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늘어나긴 커녕 오히려 줄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용자가 줄면 스팀 수요는 줄 것이고,
이는 결국 스팀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래가 아닙니다.
고래가 될 수도 없죠. 저는 현금 1억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몇백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하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고래가 될 수는 없어도 투자자가 되기로 한 거죠.
투자자가 되면서부턴 생각이 달라집니다.
고래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1억을 투자해야 2만5천스파입니다.
1년전만 해도 300이면 2만5천스파를 올릴 수 있었다죠. (이글 저글 읽으며 봤습니다.)
지금은 300으로 750스파가 가능하니 '너무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1년후 뉴비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너무한 거 아냐? 1년전엔 300으로 750스파가 가능했다며? 지금은 300으로 100스파도 못 하잖아.'라고요.
그래서 저도 샀습니다.

사고 나니 고래처럼 생각하게 됐습니다.
마치 고래가 된 기분입니다.
그럼 이제 '내가 만약 고래라면'처럼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은???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뉴비들이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뭐, 저도 뉴비지만,,, 하하하.

제가 보팅 해봐야 얼마 찍히지도 않지만, 저는 나름 규칙을 가지고 보팅합니다.
$1 미만에만 보팅하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1 이상엔 안 합니다.
(나중에 스파가 높아지면 기준도 바꿀 거예요. ^^)
그리고 저보다 명성이 높은 분에겐 보팅 안 하려고 합니다.
제가 뉴비들을 도와봐야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0.02~0.04 찍혀봐야 뭐...
하지만 저 같은 분이 많아지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1 미만의 글은 찾아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럼 뉴비들이 '와~~~ 여기 낙원이야'라고 말하며 쉽게 정착할 것입니다.
그럼 내가 산 스팀은 오르죠.

내가 만약 고래라면... 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투자자가 되면 되니까요.
그럼 생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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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아직 뉴비라서 힘빠질 때도 있는데, 이런 글 보니 힘이 나네요. 응원하겠습니다. 지치지 않고 즐기면서 스팀잇하고싶네요 :)

힘 내시라고 보팅해 보았습니다. ^.^;;

와, 감사합니다!! :D

고래가 되는 그날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저는 사실.. 댓글을 달면 무조건 보팅을 했습니다. ^^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는걸 팔로우가 늘면서 알게 되었어요.
0.00이 찍히는건 너무 미안한 일이니까요. ^^

저랑 비슷한 보팅의 기준이 있으시네요. ^^
저는 3달러입니다.
글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글의 좋고 나쁨을 정할 그런 수준이 아니거든요.
(다 좋은 글 같습니다. )

그런데.. 거의 3달러 이하라..다 보팅을 하는 것 같아요.

투자자가 되신거 부럽습니다.
300에 750스팀파워가 오르는거 처음 알았네요..
1년전 이야기는 ㅠㅠ 그 떄 들어 온 분들이 참 부럽네요.

어떤 원칙들이 있으시군요 ...
근데 그 원칙이 금액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비로 현재 $20 넘게 찍혀 있어도
그 글이 감동을 준다면 보팅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 감동을 표현해야죠 ^.^;;

그렇게 하고는 싶지만,,, 스파가 너무 낮아서... ㅠㅠ
나중에 스파좀 높아지면 감동 기준으로 보팅하려고요. ^^

제가 스파가 너무 낮아서... ㅠㅠ
스파가 좀 오르면 저도 $3미만으로 조절하려고요. ^^

저도 처음 자취 시작할때 다이소 들락날락했던거 생각나네요 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개인사정때문에 어렵지만 여유되믄 스파 살 생각입니다
보증금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보려구요ㅎㅎ

오~~~ 보증금 개념 좋네요.
원래 돈 가는 곳에 마음 간다고 해요.
내 돈 묻어두면 마음이 자동으로 가겠죠? ^^

방향에 정답은 없다지만 naha님의 행동이 분명 스팀잇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겁니다. 응원합니다!

굿컨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ㅎㅎ 잘지내시죠?

^^@capzzang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부인사를 naha님 둥지에서 드리려니 송구스럽네요 ㅎ;;

많은 사람들이 뉴비의 진입을 도와줬음 좋겠어요.
인구 마니마니 늘어나게요. ^^

고래라면은 이제 그만 드시기로 하셨군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

고래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맛나요. ^^

오... naha님 처음으로 주목받았던 글 보면서 느꼈지만 항상 재밌는 의견을 주시는 것 같아요!

재밌게 살아야죠. ^^ 즐거운 인생. ^^

naha님 훌륭한 고래가 될 거라고 응원합니다!

진입 시기가 늦어서 고래가 되기는 거의 불가할 것으로 보고요... ^^
아주아주 멋진 스티미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응원 고마워요.

고래가 되기로 결정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언젠간 투자라는 것을 해 볼날이 오겠죠? ㅎㅎ
아직은 어리버리해서 투자는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스팀잇을 좀 파악하는대로, 그리고 여유가 되는대로시도해 보려고요. 사실 스파를 올려도 어떻게 보팅해야 되는지 기준도 못세우고 있는데, 그저 읽어보고 좋은 글에 풀봇을 하면(... 물론 그래봤자 아직 0.01도 안되는듯 해요 ㅋㅋ)제가 기운이 다 빠져요 ㅋㅋㅋ

가입 전에는 스팀잇의 재정(?)구조를 설명하는 글들을 읽기 쉬웠는데 그땐 읽어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아 모르겠다, 하다보면 알게되겠지 하고는 가입을 했는데, 되려 가입하고 나니 피드에 올라오는 글들 읽기에 바빠 찾아서 읽어보고 있지도 못하네요. ㅎㅎㅎ

내가 잘 사는 길이 다 같이 잘 사는 길이 된다면 누구나 스팀잇을 하고 싶어 할것 같아요. 미약하나마 나하님의 행보 응원드립니다 ^^

투자라고 해봐야 몇천 몇억은 아니지만,,,
작은 돈이라도 투자는 투자라고 생각해요.
난 투자자. ㅎㅎㅎㅎㅎ

제 입장에서는 나하님이 투자하신 정도도 엄청 부럽습니다 :) 투자자 분명 맞으십니다 ㅎㅎ

저도 투자를 하고 싶은데 초기 투자한 90스파가 비상금이 다였어서 ㅠㅠ
전 그냥 @naha 님보다 명성은 작게 유지하면서 따라다닐래요.. ㅎㅎㅎ
근데 1달러 미만은 어케 유지하죠 ㅎㅎㅎ

순식간에 명성 49를 찍더니 여기서 멈추네요. ㅎㅎㅎㅎㅎ
50은 먼 길인가 봅니다. ^^
아,,, 유지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스파업하면 기준은 올라가니까요. ^^

@naha님보다 명성이 낮으니 저는 보팅받을 수 있을까요? ㅎㅎ 아무튼 좋은 일 하시네요!

아핫,,, 당연하지요. ㅎㅎㅎㅎㅎ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6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스팀을 구매했습니다. 투자죠 그리고 지금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것도 일종에 투자입니다 ㅎㅎ 스팀잇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투자한 내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니 새로 오신분들을 적극 포용해야 스팀의 가치도 상승되지 않겠습니까? ㅎ

맞아요 맞아요. 보팅도 투자라고 생각해요.
내 스팀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가 될 테니까요. ^^

저는 오늘 제가 올린 글을 계기로
이제 완전히 생각을 바꿨습니다.
보팅 팍팍 ... ^.^;; 제 보팅 파워가
이제 거의 0으로 수렴 중입니다. ㅎㅎ

@naha님 글 벌써 $3 넘었는데
그 기준으로면 제가 보팅할 수가 없어요ㅠㅠ
그래도 저는 풀보팅 합니다. ^.^;;

아핫,,, 글 봤어요. ㅎㅎㅎ
음... 저도 0에 도전해볼까요?
아자아자!!!

네, 0%를 반드시 한번은 이루어보려고 합니다. ㅋ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D
팔로우 꾹 눌리고 갑니다! 같이 고래가 되어보아요 !
서로 맞팔하고 많은 정보 나누어요 :D

우리 함께 고래가 되는 그날까지 빠이띵!!

naha님 같은 분들이 늘어나면 더 빠르게 활성화되겠네요. 앞으로 좋은날만 있을꺼에요^^

누구나 저처럼 할 수 있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