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ckwon 입니다.
오늘은 마진거래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전에 "비트맥스"에서 마진거래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번 크게 차였습니다. 좀 아팠습니다. ㅠㅠ
현재 마진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코인원에서 가능했으나 현재 막혀있습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있겠지만 저는 비트맥스에서 이용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마진거래란?
우선 마진거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투자 방식은 이러합니다.
내 자산 100만원을 거래소를 통해 코인을 사고 만약 50%의 이익이 나면 5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마진거래 방식인 이러합니다.
내 자산 100만원에 거래소를 통해 100만원을 더 빌려 총 200만원으로 투자를 합니다. 그렇게 50%의 이익을 보게 되면 100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빌린 100만원은 거래소로 다시 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거래보다 50만원의 이익을 더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투자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본다면 정말 좋은 거래 방법 같습니다. 저도 이것을 보고 투자를 결심한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익이 아닌 손해가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10%의 손해만 되도 20만원이 날아갑니다. 왜? 돈을 빌려서 200만원으로 투자를 했고 이미 10% 손해를 봤고 빌린 돈은 그대로 갚아야 하니 100만원을 다시 주고 나면 80만원이 남습니다.
이게 마진 거래입니다. 적은 금액으로 돈을 벌기에도 돈을 잃기에도 쉽습니다. 마치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레버리지
내가 빌릴 수 있는 돈 입니다. 보통 몇 배 형태로 빌릴 수 있습니다. 비트맥스의 경우 100배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증거금
거래소들은 손해보는 장사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기 전에 증거금을 받습니다. 마치 담보와 같이 말이죠 그렇게 내가 손해를 보게 되면 거래소 입장에선 빌려준 돈 모두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된 부분만큼 증거금에서 회수를 해가는 겁니다.공매수(Long)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돈을 빌려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냥 매수해서 시세가 오르면 오른 만큼 돈을 더 버는 것입니다.
공매도(Short)
공매수와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100만원짜리 코인 1개를 거래소로 부터 빌려 판매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자본은 100만원이 됩니다. 나중에 가격이 하락하면 그때 가격으로 코인 1개를 사서 코인으로 거래소에 갚으면 됩니다. 50%가 떨어졌다면 5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겁니다.
마진콜
위에서 언급했듯이 거래소는 절대 손해를 보는 집단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이 손해가 될 것 같을 때 마진콜을 때립니다. 즉, 거래소는 코인 가격이 일정 이상으로 오르거나(공매도 했을 경우)/ 내리면(공매수 했을 경우) 손해를 보기 전에 강제 청산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빌린 것은 그대로 가져가고 손해본 만큼은 내 증거금에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1분 뒤에 100% 내리거나(공매도 시) / 100% 올라도(공매수 시)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나의 마진거래
저는 10만원으로 비트맥스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몰랐고 이것저것 해보느라 2/3를 까먹고 거래에 익숙해 질 때쯤 투자금의 4배가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그만둬야 했습니다. 더 큰 욕심에 강제청산 당하고 모든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웃긴 것은 강제 청산 당하고 30분 ~ 1시간 뒤에 내가 원하는 시세까지 떨어졌습니다.
즉, 저는 이때 100배로 공매도를 했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다 잃고 나니까 마진거래는 아무나 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마지막으로
마진거래는 정말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마치 도박과 같습니다. 마진거래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세가 쉬지 않고 변합니다. 순식간에 사고 팔고 오르고 내리고 합니다. 차트고 뭐고 한 순간 눈 팔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차트를 보고 있고 정말 할 것이 못됩니다. 적어도 저는 다신 안할겁니다. 마진거래를 할 만한 머리도 순발력도 없습니다.
오늘 마진거래에 대해 정리를 했는데 사실 저도 정확하게 알고 시작한게 아니라 하면서 배운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으니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마진거래를 도박으로 사용할 수 도 있지만, 리스크 헷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비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세가 내려가는 것을 대비하여 일정량 숏마진을 하였다면 내려간금액 * 래버러지 만큼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보험인 셈이지요. 리스크 헷지 용도의 마진은 투자금의 5% 이상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네 좋은 말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것을 도박처럼 투자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하는 저 처럼요. 모든 사람들이 님 처럼 현명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