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폰 6s와 아이팟터치 6세대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굳이 아이폰과 아이팟을 둘 다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음악들을때 전화오는게 싫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음원이 굉장히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어릴때부터 음반을 약 2000장정도 모았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음반들을 320kbps aac로 리핑해서 가지고 있고
추가로 최근 음악들은 아이튠즈에서 구매해서 가지고 있어서
가지고 있는 음원만 200gb가 넘기 때문에
아이폰 256g를 사지 않는 이상 무리기도 합니다.
근데, 아이팟을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는데,
바로 iOS 10 이후의 뮤직 기본앱이 너무 마음에 안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iOS 10의 음악 앱 UI입니다.
이것만 보면 그다지 나쁘게 보이지 않지만 iOS 9의 음악앱과 비교하면 너무나 차이가 커요.
이게 바로 iOS 9의 음악 앱 UI인데,
iOS 9의 음악 앱은 애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잘 구성되어있다면,
iOS 10은 음악 앱 내부의 글씨들의 크기를 크게 하고 볼드체로 해놔서,
노인들을 위해서 보기 쉽게 표시하는 기능을 적용해 놓은 것 같아요.
음악 재생 화면도 iOS 9는 자켓 사진 색상을 기반으로 다채롭고 깔끔하게 색상 처리를 했다면
iOS 10은 그냥 흰 바탕에 큰 폰트.
정말 디자인의 퇴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은 iOS 10으로 업그레이드 해놓은 반면,
음악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아이팟 터치는 iOS 10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가
UI 보고 기겁해서 iOS 9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래서 iOS 11에서는 다시 iOS 9 시절의 느낌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랬지만,
iOS 11 베타 서비스 이용하신 분들이 뮤직앱은 iOS 10과 비슷하다고 후기들을 남기셨더라구요.
결국 iOS 12를 한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 된 거죠.
애플은 웬만하면 디자인가지고 속썩이진 않는데,
뮤직어플은 왜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심으로 iOS 10의 뮤직어플의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