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다가오는 새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됬습니까? - 드론(Drone)

  

  여러분은 다가오는 새 시대(4차 산업혁명)를 생각하면 어떤 카테고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 (IoT), 빅 데이터, 생명공학, 클라우드 시스템 등 무척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그러나 오늘 저는 여러분이 여러번 들어보셨지만 아직은 생소한 드론(Drone), Unmanned Aerial Vehicle(UAV, 무인항공기)에 대해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글을 쓰려고 하는 부분은 드론이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서 쓰일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며, 이미 예전부터 군사용, 농업용 등으로는 드론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창문으로 드론이 가져다주는 택배나 주문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드론 택시를 타보는 것은요?  상공 130m에서 150m 사이에 드론 고속도로(Drone Highway)를 짓는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불가능 할 것 같다구요? 아니, 가능해도 여러분이 살고 있는 시대에는 볼 수 없을 것 같다구요? 이미 실현되서 서비스되고 있다면 믿으 실 수 있겠습니까?  

  2016년도 6월, 제가 미국 시애틀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당시, 동아일보사에서 Amazon Prime Air Service(드론팀)에 인터뷰를 하러 오는데 통역사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는데, 운 좋게 뽑혀서 프라임 에어 서비스 팀 회장님을 만나 직접 보고 인터뷰 했던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 맨 밑 부분에 기자님과 작성했던 인터뷰 질문지 올려드립니다.  

  기존에 저희가 사용해왔고 사용하고 있는 택배시스템, 물건 운송시스템보다 드론이 배송하면 좋은점이 세 가지가 있는데요 , 

첫번째, Eco-friendly(친환경적) 두번째 safety(안전성) 세번째 Efficient(효율성) 점에서 월등히 앞선다고 합니다. 충전된 배터리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구요, 10kg미만의 드론이 수용할 수 있는 무게만 들고 정확히 컴퓨터가 지정한 좌표에 수하물을 놓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말그대로 인건비나, 기름값등이 전혀 들지 않기때문에, 택배비도 거의 없으며 30분만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 이라는 점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많은 시애틀 시내(Downtown) 같은 곳에서는 정말 30분안에 배송이 가능하며, 아마존 물류 보관소(Factory)와 드론이 30분내로 오갈 수 있는 도시부터 서비스가 시작 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인터뷰를 하는동안 가장 충격을 받은 대답은 상공 130m 에서 150m 사이에 드론 고속도로를 구축할 것 이라는 대답이었는데요, 정말 망치로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하늘에 고속도로를 짓는다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미친소리인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제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더군요 “이미 계획은 다 되있고 실현 가능하다. 우리는 한다면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정말 한마디 하는데 그 패기와 도전정신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회장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허풍이아닌 이루어 지겠구나 라고 확신이 들더군요. 그리고 드론 고속도로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고속도로 처럼 하늘에 아스팔트로 도로를 만드는것도 아니고, 드론만 전용으로 다니는 보일듯 보이지 않는 도로일테니까요. 150m 위로는 비행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2016년 당시에 모든 테스트와 준비가 끝마쳤는데, 아직 천재지변과 밧데리 문제를 오스트리아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하더군요. 천재지변에는 비, 눈, 태풍, 번개 수 많은 변수가 있고 또한 새들과 맞딱뜨릴 변수도 있기 때문에 테스트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론이 1시간 이상을 운행에도 아무런 문제없는 가벼운 밧데리도 더 연구중이라고 했구요. 이미 2013년도 부터 드론사업은 구축이 되어 있었으며,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들과 NASA와 합동 작업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물었는데요, 왜 미국이 아닌 오스트리아에서 작업및 리서치를 하느냐는 점 이었습니다. 대답은 명확했는데요, 바로 세계 제일의 컴퓨터 엔지니어 프로그램이 있고, 이미 그 쪽에서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이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는 구글은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를 6천만 달러에, 페이스북은 어센타(Ascenta)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해 드론 사업에 먼저 뛰어들었는데, 이렇게 세계 최대 기업들이 앞다투어 드론 회사를 인수해서 개발하는데, 아마존 너네는 괜찮겠냐 다른 드론 회사 인수 안해도 되겠냐 이런식으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저를 한방 먹이며 대답 하더군요.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과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 대답을 듣는 순간 저는 마음속으로 정했었습니다 ‘아 내가 찾던 기업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아마존에서 일해보고 죽자’,

아무튼 이러한 회장님의 패기와 자신감 때문인지 2016년 12월 7일 드론으로 첫 배송을 영국 캠브리지에서 성공했습니다. 유투브 채널에서 생중계 됬으며 굉장히 이슈가 되었죠. 사실 미국에서도 더빨리 테스트가 시연될 수 있었는데, 이게 무인항공기가 날아다니는게 법에 걸리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라던지 많은 법안이 있더군요, 그런데 2016년 8월에 허가받은 업체의 드론은 날아다닐 수 있다는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드론 사업은 이제 시작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좋든 싫든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어차피 맞이할 것이라면 전에 준비하고 공부해서 그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밑에 기자님과 작성한 인터뷰 기본 질문 전문을 올려드리니,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재미난 글 올릴 예정입니다... IT쪽 글이 많을 것같아요 ~ 

P.S 저 인터뷰 후에 바로 Prime Air Service 팀은 아니지만 마케팅 팀에 인턴으로 당당히 아마존에 합격했답니다. 아마존 취업 프로세스나 IT에 궁금한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안에서는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현재는 한국에 있답니다.  

당시 기자님과 제가 준비한 인터뷰 질문 전문입니다. 

-프라임에어 서비스 시행이 늦춰진 이유가 무엇이고 현재 진행 속도는 어떠한가? 2017년 시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What is the reason for the delay in Prime Air Service and how is it coming along? Can testing of this service begin in 2017?

 -일각에서는 드론이 가벼운 화물을 빠르게 배송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한 번 비행에 한 개씩 배송해야 하고, 배송 후 돌아와 충전을 해야 하는 기계적 한계점 때문에 기존 육상 운송보다 비용 면에서 별다른 강점이 없다고 지적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송 원가를 낮출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Some say drones are very useful to quickly ship light cargo. Drones can take only one shipment per flight and must be returned for charging. Therefore, some argue there is no advantage over standard transportation in terms of cost. What do you think of this?  Do you have any ideas for lowering the cost of shipping? 

  - 드론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사람들은 드론 배송이 확대되면 배송의 정확성, 반품의 편리성 확대로 대여(리스) 시장이 확대되는 등 전 세계 물류시장 구조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동의하는가. 

People with a positive outlook on the drone industry think its success is due to accuracy of shipping and convenience of returns and there is going to be a complete change in the structure of the world market due to expanding lease market. Do you agree with this?   

- 아마존이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굳이 프라임에어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아마존은 이미 세계 최고 물류기업이고 엄청난 돈을 벌고 있으며 단기간 내 위상이 흔들릴 것 같지도 않다. 왜 아직까지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투자비도 많이 드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인가. 

What is Amazon's ultimate goal with Prime Air Service?  Amazon is already known as the the world's best company and has a huge income. Prime AirService will require a large financial investment and it's risky. Why is Amazon doing this?   

-최근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 컴퓨터 시각 기술 전문가를 고용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장애물 회피 등 드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봤다. 왜 오스트리아인가? 국토가 좁고 산이 많은 지형 때문인가? 

There was a report that Amazon has recently hired a computer vision technical engineer from Microsoft. This project is to avoid obstacles and is located in Graz, Austria. Was the location chosen due to proximity of mountains?   

- 독일 DHL, 중국 알리바바 등 물류 거점 설치 위주로 드론 택배 서비스를 준비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아마존이 지난해 드론 고속도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 무척 흥미롭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이고, 실현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Unlike other companies that provide drone delivery service, such as Germany's DHL and China's Alibaba, Amazon released a drone highway.  How did Amazon come up with this idea and its possibilities?  

 - 구글은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페이스북은 어센타를 인수해 드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마존의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위해 타이탄 및 어센타 인수와 같은 인수합병(M&A)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가? 아니면 아마존의 자체 기술로 모든 것을 준비할 계획인가? 

Google acquired Titan Aerospace and Facebook acquired Ascenta for their drone business. Has Amazon Prime Air service considered acquisition or partnering with an other company?   

- 규제나 배터리 못지않게 강풍, 호우 등 기상 악화가 드론 산업의 발전을 더디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Some argue that, despite the rapidly growing attention, drones can be commercialized much later than expected due to many issues such as limited capacity of battery and strict regulations in many countries. How do you see this view?   -

 흔히 드론을 '프로펠러가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드론이 프로펠러가 달린 스마트폰에서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특히 한국은 지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국으로 인공지능(AI) 열풍에 휩싸여있다. 드론과 인공지능 혹은 무인자동차의 결합이 일어날 여지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는 향후 전 세계 드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Other than regulations and battery power, it sounds like bad weather such as heavy rain will slow the development of drone business. How has Amazon prepared for this? Drones are often referred to as "smartphones with a propeller".  What do you see in the future for for development? Many people talk about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Korea.  Is there a use for AI with drones like with self-driving cars?  If so, how will this affect the global drone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