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
거울속으로는 파도야 놀자와 같은 판형인데 세로로 길다.
이수지가 말하는 경계의 3부작
거울속으로,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 중
이 책이 가장 심도있게 경계를 다루고 있지 않나 싶다.
내 생각이다 ㅋ
언젠가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한컷한컷 책장이 넘어가는
영상을 본 것 같은데 그 기억이 너무 인상깊었다.
그림책에 음악을 입히니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라고나 할까?
이 책은 어린이 책일까 어른 책일까?
왜 그러고 있니?
소리를 들은걸까?
고개를 들었다가 자신과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는
낯설지만 익숙한 아이를 발견한다
왼쪽이 진짜인가, 오른쪽이 진짜인가?
나도 헛갈리기 시작한다.
수줍어 하는 듯 하다가
메롱~ 하고 이 어색함을 탈피시켜보고자 한다.
예쁘다.
가까워졌다.
너무 신났다.
역시 아이들은 쉽게 친해진다.
잠깐.
그런데 이게 두 아이인가
아니면 아이와 거울속에 비친 아이인가?
룰루랄라~
이건 데칼코마니?
들어간다 들어간다.
섞인다 섞인다~
오메 사라졌다.
어딨니?
나와라~
나온다 나온다
뭐야?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같지 않아~
왼쪽이 진짜인가?
'왜 나 안따라해?'
하는것처럼 오른쪽을 쳐다보는데
오른쪽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기분에 취한 거 같다.
"야! 너 뭐하는거야? 함께 해야지."
"내가 왜? 난 내 생각이 있다구~"
"흥"
"뭐~" '근데 지금 이 모습은 아까 쟤가 나한테 했던 모습인데~.'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저리가~"
......
"어~ 나네?"
![20150902_084503.jpg]
()
와장창창창창~
거울을 보고 서 있는 아이의
거울속에 미친 모습에
눈코입이 아닌 뒷모습 그대로이다.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맘대로 이야기였다,
안녕하세요 뉴비 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