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습은 지금까지 했던 실습에 비하면 몸이 편한 것 같습니다. 항상 일이 많은 곳, 응급 상황이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꼭 터지는 곳에서 실습을 하다가 외래에서 실습하니 살짝 적응이 안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밀려있는 과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카페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러 갔다면 요즘은 과제를 하러 갑니다. 글을 적다 보니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조만간 핸드폰과 지갑만을 챙긴 채 카페에 가서 아무런 생각없이 커피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는 걸 좋아하는 제가 쌓여있는 일에 눌려 아무데도 놀러가지 못하니 문득 지금까지 갔던 여행지들이 하나 둘 생각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여행.. 당장은 가지 못하지만 틈틈이 일들을 해치우고! 모든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로이 여행이나 다니고 싶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넘치고 점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도 당장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네요. 과제도 틈틈히 하고 밀린 빨래도 이제 더 미루면 안될 것 같아요. 제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내일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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