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네이버가 카카오를 의식해서 증권업에 진출한다면, 저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가 두나무를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은 운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만큼 블록체인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이 현재 기준으로는 불투명하다고 봐야겠죠.
카카오에서 오픈한 카카오뱅크는 수년간 준비도 했고,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모바일앱도 제법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해본사람은 알겠지만, 다른 은행어플과 비교하면 가볍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수 있습니다. 오픈 초는 고객센터 관리도 엉망이었지만, 요즘에는 전화하면 대기시간도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네이버가 꼭 블록체인이 아니어도 금융업에 진출한다면, 적어도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오픈하기 위한 준비이상은 해야 뒷탈 없을텐데...
네이버의 역량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분명 쉬운일은 아니죠.
네이버증권이라..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네이버가 코인이나 증권, 보험업 등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라인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충분히 확보하였는데 광고수익외 기타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상황이라 경영진도 고민이 큰 것이죠. 광고수익 모델이 무너지면 존폐위기까지 갈 것이기에...
카카오뱅크의 경우 PI컨설팅을 잘 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네이버의 경우 노무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충분히 활용했으면 합니다. 업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된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