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가지를 아셔야 합니다.
- 100% 확률로 좋은 마노 코인을 선별하는 방법은 없다.
- 설사 작전 코인이든 스캠이든 그것이 반드시 수익이 안 난다는 보장이 없다. (아인스타이늄..)
특히나 이 코인판에서는 주식에서 말하는 소위 '가치투자'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통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근미래는 아니겠지요.
아래에서 말하는 팁은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적은 자본과 (마노에 최대 1~5비트 가량 투자하실 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큰 자본을 바탕으로 하거나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견해상 마스터노드 온라인, 거래소에 상장되고 알려진 뒤에 들어가면 늦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개발자들 마노만 있거나 아예 없을 때 들어가서 펌핑되고 나면 나오는 것입니다. 작전 코인이나 가치가 있는 코인이나 단기적인 시점에선 모두 그러합니다. 다만 장투 가치가 있다면 나중에 한번 이상의 빠질 기회가 더 있다는 점만이 다르죠. 작전 코인은 한번 꺼지면 다시 안 올라온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 팁은 아래의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 초기 마노 경매를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 경매자본은 1~2비트 정도 있는 경우.
=> 보통 마노 초기 경매가가 1~2비트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회는 1번, 정말 운 좋으면 2번 정도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이 단 한번의 기회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해당 마노 코인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나 트위터, 페북, 비트코인톡 포럼, 디스코드, 깃허브 등은 모두 한번씩은 둘러보세요. 거기서 다른 유저들이 하는 말과 개발자들의 말을 보시기 바랍니다. 유저들의 질문에 대답은 잘 해주는지, 글을 자주 올리는지, 디스코드에 온라인인 개발자가 항시 대기중인지 등등. 영어가 잘 안 되셔도 하실 수 있는 부분은 많습니다.
(2) 비트코인톡포럼 글 올린사람의 액티비티 점수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 점수는 1일에 1점 올라가는데요, 많은 코인런칭을 알리는 글이 10점 이하입니다. 심지어 당일 가입해서 당일 올리는 애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점수가 500점이상, 1년 이상 꾸준히 활동한 사람이 올린 코인런칭 글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아이디도 판매하고 사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후자쪽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글이 잘 관리되는지도 확인해주세요.
(3) 개발진 확인이 가능하다면 좋습니다. 대부분 불가능한데요. 몇몇 프로젝트들은 로드맵에 개발진 공개를 넣거나 아니면 개발진 자체는 공개가 안 되었지만 과거에 특정 프로젝트를 했던 개발진들이 새롭게 런칭한 코인이라는 정보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코인들이 좋습니다. (개발진 공개 안 한다고 나쁜 코인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4) 사소한 부분에 신경쓰는 코인에 투자하세요. 예를 들면 마노 구성 스크립트를 제공한다거나, 초기 경매시에 100% 낙찰금을 받지 않고 선금으로 10~50%만 받고 나중에 다 셋업이 되고 나면 이후에 잔금을 지불하면 그 때 코인을 준다거나, 항시 디스코드에 개발자가 대기중이라거나, 디스코드나 다른 매체에 오늘 뭐뭐 했는지 일기처럼 올린다거나, 개발자들이 채굴된 코인의 에스크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이런 노력을 하는 팀들은 적어도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팀입니다. 반대로 초기 경매로 마노만 팔고 먹튀하기 바쁜 코인도 많습니다.
(5) 반드시 사전 채굴한 코인을 어떻게 쓰겠다고 명시한 코인에 투자하세요. 신규런칭한 코인은 보통 사전에 채굴을 해서 코인을 가지고 있다가 마노 경매를 통해서 수익을 얻고 그걸로 경매소도 상장하고 치킨도 먹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 사전채굴을 총 발행량의 몇 %를 캤다고 하는 것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반드시 그 용도 또는 분배률도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전채굴은 총 수량의 4%이며 이 코인들은 초기 경매로 20%, 개발자 지분으로 20 %, 에어드랍용 40%, 바운티 프로그램 10%, 기타용도 10%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명시한 애들을 고르셔야 합니다.
없으면 뭐가 문제냐하면, 최종적으로 마노 경매수량이 고무줄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마노 경매용 코인을따로 빼놓은 경우에는 총 수량이 정해져 있으니 설사 잘 팔려도 더 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작전 코인은 마노 경매로 많이 팔면 초기에 큰 수익을 얻으니, 지네들 마음대로 마노 경매수량 바꿔서 팝니다. 처음에는 5개 판다고 했다가 나중에 요청이 많아서 10개만 딱 더 팔기로 했는데 대신에 초기가를 올려서 팔겠다고 하거나, 아니면 개발자놈이 (예, 놈입니다) 아예 자기한테 귓말주면 특별가에 마노 판다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사전채굴된 코인의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항목은 무시하고 이것만 보고 들어가셔도 스캠당할 확률 90 %는 줄어든다고 봅니다.
여기에 중복 입찰 금지 항목이 있으면 5% ~10% 더 안전합니다. 작전 코인은 아무나 사도 상관 없으니 중복 입찰 없이 막 팝니다. 제대로 된 것이면 맥시멈 2개 낙찰이 상한선입니다. 그 이상이면 나중에 51 % 공격이나 가격 덤핑 등 프로젝트 진행에 리스크가 아주 커지기 때문입니다.
(6)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업모델, 로드맵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 같은 얘기를 하거든요. 탈중앙화된 지불방식, 빠른 거래속도, 나중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앱도 내고 그럴 거고 어쩌고... 다들 비슷합니다. 하지만 1가지 확인하셔야 할 것은 앞이 아닌 지나간(!) 로드맵입니다. 사실 이건 지네들 마음이잖아요? 그런데도 일정 못 맞추는 애들은 두 가지입니다. 1. 스캠이라서 발로 로드맵을 짰거나 2. 진짜 진지한 프로젝트라서 타이트하게 일정을 짜서 못 맞췄든가. 보통 전자입니다.
(7) 바인딩 기간이 있으면 좋습니다. 개발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코인을 일정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그 기간동안은 코인을 팔 수가 없으니까 해당 기간 동안 코인이 잘 되게 노력할 겁니다. 이 내용이 없는 코인이 많습니다만, 있다면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8) 기술적인 부분도 확인하실 수 있으시면 좋습니다. 요즘 코인들이 내놓은 모토 중 하나가 Anti-ASIC입니다. 풀어 말하면 채굴기로 함부로 많이 못 캐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골고루 잘 캘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규런칭 코인에 채굴하러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Nicehash 등에서 1-2비트 이상 해쉬파워를 사서 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과 채굴시점에 따라 다르나 어쨌든 초기에 들어가면 많이 캐기 때문입니다. 마노 수량만 맞춰서 캐면 경매 안 하고도 마노 돌릴 수가 있고, 많은 경우 경매보다 싸게 먹힙니다. 누가 이렇게 대량으로 채굴기 동원해서 돌리는 것을 막겠다는 게 Anti-ASIC입니다. 그런데 이런 Anti-ASIC 코인이라고 홍보하면서 채굴 알고리즘은sha-256이다? 그럼 다른 거 볼 것도 없이 스캠입니다. 이런 부분은 채굴쪽 지식이 조금 있으셔야 하는데, 없으시다면 넘어가주세요. 아신다면 추가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9) 해당 코인 마이닝풀도 가보시기 바랍니다. 초기 코인인데 사람 없으면 문제 있는 코인입니다. 반대로 미친듯이 캐고 있다. 그러면 막 런칭해서 캐기도 쉽고 가능성도 있을 코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10) 보통 마노 경매는 하루가 아닌 며칠에 걸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뒤의 경매에 참여하세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 처음에 바람잡이가 가격을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보세요. 초기가가 1비트고 마노 5개 경매인데 1개는 1.5비트, 나머지는 1~1.1비트로 낙찰되었다고 치겠습니다. 저 1.5짜리는 절대로 돈 안 넣습니다. 바람잡이용 낙찰가거든요.
- 먼저 대강의 가격 추세를 확인하고 경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보통 나중에 하는 경매의 낙찰가가 더 낮습니다. 이걸 막으려고 1차는 시작가 1비트, 2차는 1.5비트 이런 식으로 초기가를 장난치는 코인이 있는데요, 1차 끝물 마노에 호가하시든지 아니면 하지 마십시오. 2차 가격되면 본전치기까지 시간이 훨씬 걸려서 리스크가 2배 이상 커집니다. 마스터노드 온라인등의 ROI를 계산기준으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그거 보고 들어가서 실제 마노 돌리면 이미 수백 % 이상 낮아진 뒤입니다.
(11) 1비트짜리 마노 1개와 0.2비트짜리 마노 5개가 있다면 어느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마노 5개짜리가 더 마노가 많으니 보상도 더 많이 들어와서 코인수가 잘 늘어날테니 리스크가 적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1비트짜리 마노 1개를 사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초기가가 아주 낮은 마노의 경우, 이미 충분히 낮기 때문에 나중에 거래소 들어가도 가격 펌핑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가가 낮은 마노는 보시면 초기 경매에 30개 50개 막 팝니다. 사실 그래도 총 가격으로 보면 별 차이가 없긴 없습니다. 1비트 마노 10개 파나, 0.2비트 마노 50개 파나 가격은 같은데, 실제로 나중에 수익률이나 거래소 상장 후 가격 추이를 보면 1비트짜리가 훨씬 낫고 하락장에서도 선방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특히 손절/익절하고 빠질 때, 1비트짜리는 마노 수가 작아서 그나마 시장수요가 오래 갑니다. 후자는 코인이 넘쳐서 팔고 싶어도 못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노 50개를 팔려면 아무래도 중복입찰을 허용해야 하는데, 이게 나중에 보면 다 가격하락요소입니다.
(12) 경매 전에 해당 코인 디스코드의 다른 게시판을 보세요. 지갑이 안 된다, 채굴이 안 된다, orphan 됐다..이런 데도 별 대응 없고 마노 경매 그대로 시작하면 걍 나오시면 됩니다. 대개 이런 경우 복붙 코인 개발코드로 생긴 문제입니다. 제대로 운영 안하고 펌핑받고 끝날 코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13)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bitcointalk 포험 공식홍보글에 높은 레벨의 사람들이 많이 댓글을 달았나 한번 보세요. 괜찮을 것 같으면 이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고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봅니다. 거기서 대응하는 것을 보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고수들이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지적해주기도 합니다.
(14) 거래소 상장 계획을 보세요. 요즘 상장비가 많이 올라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중간급 거래소 1~2개 정도를 보통 단기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듣보 거래소 5개 10개 뚫겠다고 하는 코인들이 있습니다. 거의 스캠입니다. 듣보 10개랑 바이낸스 상장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그냥 상장 많이 해서 좋은가보다라고 사람 홀리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애초에 고급 거래소로 가려면 트레이딩 볼륨이 일정이상 나와야 하는데 그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이상한 거래소 여러 곳에 상장하겠다는 애들은 가급적 무시하세요.
(15) 디스코드 관리자가 2명 이상인 코인에 투자하세요. 제대로 된 코인은 24시간 돌아가면서 상주하면서 디스코드 게시판을 보더군요. 작전 코인은 딱 런칭하고 경매 끝나고 상장할 때까지 잘 하다가 그 뒤론 시들합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이 보통(항상은 아니지만) 개발팀(Dev)가 1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이건 제 경험담입니다. 제가 본 스캠코인들이나 특정 작전 코인들은 대부분 개발팀이 1명이더군요.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모더레이터나 기타 등급은 1명 이상인 경우가 많지만요.
(16) 홈피나 디스코드에 채용한다고 올린 코인이면 플러스입니다. 먹튀하기도 바쁜데 누구 채용하고 그러지는 않겠죠.
다음에는 디스코드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해서 낙찰받는 과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굉장히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마노에 관심있었는데 신중해지게되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노 하실려는분은 이 글을 꼭 참고해야겠네요~ 저도 준비가 되면 마노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장전 마스터노드 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셔야될 내용이네요
@홍보해
상장 이후에도 고려하시면 좋은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이런글 좋네요 ㅋㅋㅋ
아직 마스터노드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팔로우, 리스팀하고 갈게요!
방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경험이 듬뿍 들어있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소위말하는 ‘전마’를 하는 과정이네요! 전마를 할지안할지 잘 모르겠지만 마노를 하고있는만큼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팔로우할게요
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tok(도쿠가와) 마노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생각이 궁금합니다.
특정 코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무리 개인의견이라고 해도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아무래도 투자하신 분들이 계시니까요. 특히나 신규 코인이 아니라 나온지 좀 된 코인이라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코인들과 함께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원하시는 대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넵!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