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네요.
저는 여자가 꼭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찾는 시늉 정도는 해주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게 봅니다.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잘 먹었다고 얘기한 후 "커피는 제가 살게요" 정도의 멘트들이죠 ^^
생각해보니 미국에서 고급 레스토랑에 갈때 여자에게 가격표가 적혀있지 않은 메뉴판을 주는 경우가 꽤 있네요 ㅎㅎ 평소에 그냥 지나가던 부분이었는데 말씀해 주신덕에 기억이 났습니다. 어쩌면 저도 외국 여자들은 무조건 더치페이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나봅니다.
제가 본 외국 여자애들은 이성관계에서 더욱 더 철저히 얻어먹는 게 몸에 밴 걸 많이 봅니다. 너무나도 당당히. '나는 이런 대우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어' 라고 생각하고, 남자들도 그걸 당연하다고 보고.
오히려 제가 일부 부담하려는 행동을 취하면, 우리나라 남성분들은 (저의 그런 모습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괜찮네 라고 생각하는 반면, 외국남자분들은 offensive 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은 여자분이 마음에 들면 밥을 사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그랬던 경우 "첫 데이트인데 당연히 제가 사야죠 ^^"라고 말도 안되는 멘트를 날렸던 부끄러운 기억들이 있네요 ㅎㅎ. 다 옛날 얘기죠.
아, 너무 인간적이라서.... 반..했어요. ^^;
데이트해본지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앞으로는 데이트를 하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있기에..ㅎㅎ 아 다르게 생각하면 매일 매일이 연애중 일수도 있겠군요 ^^;
축하드립니다. +.+ 매일 매일 연애중이시라니 너무 로맨틱하셔욥!
ㅋㅋㅋㅋ 하늘님의 브로맨스
로맨스가 없다면 브로맨스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