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매력

in #kr6 years ago (edited)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나를 단단히 지지해주었던 감정은 바로 자괴감.

내가 못났다는 감정.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감정.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 하는 나. 항상 자신이 없는 나. 왠지 모르게 언제나 주눅이 들어있는 나.

다른 사람의 표정을 살피는 동시에 내 자신이 이상하지 않은가 언제나 살피는 관계로(근데 항상 이상하다..)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녹록치 않았으나 그래도 이 감정도 딱히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못났다고 생각했기에 못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하며 그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나는 몇 안되는 그들의 사랑으로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고 있다.

내가 못났다는 것을 나는 안다.
너는 못나지 않았어.라고 누군가는 말해주겠지만(아마도..)못났든 잘났든 다른 이의 평가에 상관없이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사실은 전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몇안되는 사람들의 진실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내가 못났다고 굳게(?)믿고 있으며 이런 믿음으로 인생을 쓸데없이 피곤하게 살았었다.

그런데 이제는 상관 없다. 내가 못났다가 잘난 사람이 됐기에 인생이 덜 피곤해진 것이 아니라 이제는 못나면 못난대로 나름 나도 쓸모가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내가 못하는 부분에서는 거의 바보 수준이고 정말이지 나도 내 자신이 싫을 정도지만 뭐, 그거 안 하고 살면 된다.

내가 딱히 나쁘게 대한 것도 아닌데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그들은 나란 사람의 성향 자체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으나 결론적으로 그도 나도 그닥 변하지 않았다.

방법은 그저 거리를 두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내 인생에 끼어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두었고 꼭 같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국 서로를 위해 같이 있기를 포기했다. 그럼으로써 평안을 찾았다.

내가 거의 바보 수준인 취약 영역도 마찬가지다. 꼭 그 일을 하면서 살지 않으면 내가 바보라는 자괴감을 느끼며 살 필요가 없다. 백가지 단점을 지닌 사람도 한가지 장점은 있다. 그 한쪽에만 머물며 살아도 된다.

난 그 사실을 몰랐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고 고치려 했지만 내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언제나 불가능에 가까우리만큼 어려워서 나를 좌절케 했다. 그래서 결론은 언제나 나는 역시 못난 사람이야.. 한숨으로 끝났다.

내가 내성적이라도 이런 나의 성격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길을 못 찾고 어리버리 말도 횡설수설하고 부끄러워 눈을 제대로 못 마주친다고 해도 이런 나를 편해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재능이라는 것도 그렇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딱 한가지 남보다 조금은 더 나은 부분 정도는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대학 때도 그렇고 회사 다니면서도 그렇고 뭘 쓰면 남들보다 구구절절 길게 쓰는게 특징이어서 대학 리포트든 회사 이메일이든 다른 사람보다 더 길게(?)잘 쓴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심지어 친구나 남친(지금 남편)에게 문자를 보낼 때조차 너는 참 길게도 잘 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런 평소에 심할 정도로 바보 같은 나도 알고 보니 이런 모든지 길게(?)잘 쓰는 장점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내가 요즘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엄마로서 요리도 못하고 거짓말 안 하고 할줄 아는게 정말 전무인 엄마이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딱 하나 있다.

그건 내 아이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이다. 이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이 나만큼 잘 할 수 없다. 내 아이를 나만큼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이 점에서는 나는 이 세상 최고다. 알고 보면 나도 최고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인식을 못해서 그렇지.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세상에 대한 지식이 너무 심할 정도로 전무이기에 어설프게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 자체를 섞질 않는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고뇌해왔던, 그래서 부족하나마 아주 작은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던 경험만 적어내려간다.

이것은 내가 평생을 살면서 얻어낸 나만의 고유한 경험과 교훈이다. 나와 완전히 똑같은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이 넓은 세상에 아무도 없으며 그렇기에 난 자신있게 글을 계속 쓸 수 있다. 이것만큼은 내가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고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최고가 아니라 나와 똑같은 경험과 생각을 가진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나보다 더 사랑스러운 눈길로 내 아이를 봐줄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생기는 것이다. 단지 이 부분에서만.

남편하고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요리도 집안일도 못 하고 그렇다고 성격이 발랄하지도 않는 정말 말 그대로 바보 와이프지만 단 하나는 내가 잘 하는게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남편의 성격을 파악해왔기에 그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기에 남편을 이해해줄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 이 부분에서는 나도 자신이 있다.

못난 점이 많지만 어쩌면 못나서(ㅜㅜ)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편해한다는 것도 알고 이것은 잘난 사람들이 나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훗)

혜민스님이 말씀하셨다.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못나면 못난대로 편하기도 하고 잘나면 또 잘나서 불편하기도 하다. 글을 수려하게 잘 쓰면 잘 써서 좋고 투박하게 쓰면 인간미가 느껴져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러니 자신에게 뿌리깊은 자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자신도 남이 못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분명히 있고 이런 못난 나도 (못난 매력으로)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그 믿음을 발판삼아 울상 짓지 말고 한번이라도 더 활짝 웃는 하루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씨익 ^___________^

(못난) 여자라 햄볶아요.(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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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읽고 댓글을 나중에 달아야지~ 하면서..
나도 오늘은 우리 애들을 사랑의 눈으로 보리라~ 했건만...
오늘은 날이 아닌가봅니다.
못난 엄마가 되어 소리만 고래고래 질렀네요..
사실 오늘 반찬을 좀 했습니다. 못하는 요릴 하려니 힘들고.. 근데 애들은 맛없다고 안먹으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요릴 포기해야하나 자괴감이... ㅠㅠ
@springfield님께 반찬 주문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미국에서 요리공부한사람 부려먹기.. )

혜민스님의 말이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를 보고...
저희 신랑은 가정적인게 장점인데 넘 가정적이라 잔소리가 많아서 그 가정적인게 단점이네요. ㅎㅎㅎ

우린 고통(집안일)을 통해 죽을때까지 매력적인 사람이 될거니깐...
못났다라고 하지 말자구요.
햄볶는것도 집안일에 하나라 우릴 매력적으로 만드니 행복하군요.

글을 길게 쓰는건 정말 장점인것 같습니다. 전 길게 쓰려면 좀이 쑤셔서 못쓰겠다는...

<햄볶는것도 집안일에 하나라 우릴 매력적으로 만드니 행복하군요.>

아놬ㅋㅋㅋㅋㅋㅋ

리자님 왜케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요즘 개그로 사나봅니다. ㅋㅋ

스프링님 반찬 사업 시작하셨나요?
연락처 좀.... 저도..

아직 본인은 모르는터라...
일단 우리끼리 메뉴를 정해볼까요? ㅋㅋ

방청소 1회에 반찬 1개 교환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

방 크기에 따라 갯수 조정.!

콩나물 팍팍 무쳐드릴까요..

스프링님 손 맛이 깃든 것이면 어떤 것이던
전 사실 순대가 너무 눈에 아른아른~

그럼 돼지 피 팍팍 넣어서.. ㅋㅋㅋ 저도 제가 만든 순대가 아른거리네요 ㅜㅜ

피 순대 ♡♡♡♡♡

콩나물 팍팍 무쳤냐..

음... 많은 빚을 진 어떤 분이 방송에서
힘들게 살다가 그 많은 빚을 다 갚고는 이제는 1년에 십억대 이상을 버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 긍정적인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는데,
잘 생긴것도 아니오,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오, 어떤 타고난 대단한 실력이 출중한 것 같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구수한 말투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빚 하나에 점을 찍으면 빛이 되더라고요'
외모도, 능력도, 재력도, 배경도 무엇도 긍정적인 마인드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구수한 말투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빚 하나에 점을 찍으면 빛이 되더라고요'>

와..... 너무 멋진 말이에요..... 감동 받았어요....ㅠㅠ

저도 오랫동안 주눅들어 살았지만 점 하나 더 찍어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아... 울집에 빚이 좀 많은데... 점 하나를 못찍어서... ㅠㅠ

님이라는 글자에~점 하나를 찍으면~남이 되는~

ㅋㅋㅋㅋㅋㅋㅋ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________^

그것만이~내 행복~ ^________^

분명히 충분히 능히 해내실겁니다 ^^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가장 남편을 잘 이해하는 메가님이야말로... 최고의 엄마이자 아내신 거 같은데요^^

메가님의 글은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이 진솔하게 있어서... 읽는 내내... 나도 그랬어... 너도 괜찮을거야라며... 토닥여 주는 느낌이예요...
저는 상처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냥 누군가가 제 연약한 모습을 알아채는게 두려웠어요...
그런데... 메가님 글을 읽고... 조금씩 댓글로 제 이야기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는 걸 깨달았습니다...
메가님을 만나고(직접 만난건 아니지만... 글로써 충분히 메가님을 만나고 있어요^^) 요새는 용기가 뿜뿜 솟아납니다...

저도 못하는 것에... 주눅들고 눈치보지 않고... 잘하는 일을 더 열심히 즐기면서... 햄볶겠습니다ㅎㅎ

메가님의 길고~긴(?) 글은요... 남을 치유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요...
진심이 뿌리 깊이 박혀있거든요.. 길기만 해서가 아니고요...
그리고 그렇지 못하면 솔직히 그리 길게 쓸 수가 아예 없기도 하지요...

글이 길다는 건 구구절절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마음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팀잇 들어와 얼마 안되었지만 느낀 게 조금만 글이 길고, 내용이 좀 무거워도 읽는 분들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거였어요... 사실 저도 다른 분들 글 중에 길고 긴데 내용이 딱딱하면 읽기가 참 힘들긴 하더라구요... ^^;

메가님은...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담아 쓰시는 분이예요...

그래서 글에 치유의 능력이 있답니다... 치유는..
고쳐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고침 받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의 역할도 하지요...

자기가 못 났다고 하는 것은 자책이 아니라 고백입니다...

사실 누구도 그런 고백을 안 하고 살죠.. 다만 마음 속에 모두 다 있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한 사람들이 손해 보고 살기 딱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지요... 그래도 어떻습니까..
결국은 그런 사람들이 말년이 좋다고 합니다.
그게 제일 큰 복 아닐까요... ㅎㅎ

아무에게도 말 해 본 적 없지만 1년 전에 사업 때문에 억울하게 몇 달 옥살이도 해 보았어요... (물론 아무 탈 없이 금방 나왔습니다.. 아예 기각되었으니 무죄도 아니고 없던 일이 되었던 건데.. 저와 제 가족에겐 큰 고통이 되었었죠... )

메가님, 힘 내세요... 먼지가 좀 많지만 봄이 왔잖아요.. 벚꽃도 만발하고...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내가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나를 생각해버리면 좋은 점이 생깁니다.

이런 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고, 그들에게 좀 더 나은 나를 느끼게 해주시도 좀 더 수월하죠.


내가 장점으로 가득했던 사람이라면... 그것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걱정하며 살지도 모르니.. 단점이 많은 채 살아왔다는게 생각해보면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가님의 항상 솔직한 글~ 오늘도 자알~ 읽었습니다~
일단 저는 저를 못났다고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기에..(그렇다고 잘났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항상 평범하기를 바래요~ 진짜로~ ㅎㅎ)
초반에 나온 자괴감 부분은 저도 자세히 알수는 없겠군요..

하지만 나는 나대로~ 내 스타일대로~ 긍적정인 마음을 점점 가지게 되었다니 정말
좋네요~~ 이미 옛날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주의라... ㅎㅎ)


그건그렇고!! 왜 스파100%로 글을 쓰시나이까!!!
50:50으로 해서 쓰셈뇨~~~ 들어온 스달을 바로 스팀으로 바꿔서!! 스파업을 하시는게!!! 2.5배 이득입니다!!

50:50으로 쓰는게 이익이라니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겠네요!! ㅎㅎㅎㅎ

투박하게 쓰면 인간미가 느껴져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래서였나요...

털알이가 털알이에게 보내는 편지 잘 받았어요..(눈 감고..)
저는 저의 못남을 굉장히 늦게 알았어요. 그 전에는 누가 못났다고 하면 분해하거나 속상해 할 정도로 자기애가 있었는데.. 이제는 못났다고 하면, 그래? 그럼 내가 못났나보지, 나도 알아. 해요.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이거야말로 자기애 아닌가요. (소름..)

저도 한 이상함 하는데.. (이 말도 이상..) 누구나 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전에도 했던 말.. 지긋지긋..) 예전엔 내가 이상한게 무섭고 걱정되고 숨겨야할 것 같고 그랬는데.. 이제는 약간 이상함부심(이상해서 느끼는 자부심) 같은 것도 있고.. 점점 더 이상해지는가 봅니다..

누가 아무리 칭찬을 해주어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면 믿을 수도 없고 결국 소용이 없는 것 같기는 해도, 솔깃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요. 결국엔 '내' 가 이기겠지만 ㅎㅎㅎ 따뜻한 눈길을 받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힘이 나고 그렇더라고요.

햄도 볶고.. 글도 길게 쓰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눈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줄 아는 최고로 치명적인 출구 없는 못난 매력 (매력 맞나요..) 만점 털알이를 칭찬합니다. 길은 제가 잘찾으니 (이건 내가 최고..) 저만 따라오세요. (박력)

털알이 글 읽고 털알이(두쪽 다..)를 더 사랑하게 된 털알이도 씨익 ^_____________^ (잇몸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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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못났다고 하면, 그래? 그럼 내가 못났나보지, 나도 알아. 해요.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이거야말로 자기애 아닌가요. (소름..)>

아 추억의 <소름> ㅋㅋ

전 어린시절 왕따에 대한 기억때문인지 20여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남과 친해지기 전에 그 사람이 누군지 은근 경계하고 탐색하는 습관이 나오게 되네요 ㅠ 이게 저 자신 특유의 보호본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님에게 위로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계속 쓰신다면 이젠 그만 읽어렵니다.

아.. 일년 넘게 이런 글만 썼는데..

ㅎㅎㅎㅎ

메가님의 글을 읽고 치유받고 위로받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못난 화살을 꽂던 이가 생각을 바꾸어
나 정도도 괜찮네...힘을 내보기도 한답니다
그게 바로 저예요^-----^
내 아이에게 나만큼 빛나는 사랑의 눈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없네요..지금 낮잠에서 깨어난 2호가 제가 자는척 하니 진짜 자는 줄 알고 계속 누워있는데...
예전같음 그냥 모른체 10분 더 누워있었겠지만
메가님 글을 읽었으니 가서 하트눈빛 한번 발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빠이지만 메가님과 @ddllddll (어떻게 읽으면 좋죠?..^^;) 님 모두에게서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표 '사랑 광선'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네요.. 다른 분 글의 다른 분 댓글에 풀봇 해 보기는 첨이네요..ㅎㅎ 미약하지만.. 아기 사랑하는 엄마들에게 선물입니다..ㅋ

감사합니다 길황님^-^
저는 그냥 디디엘엘이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해요^-^
엄마표 광선을 막 쏴주고 싶은데...
2호는 아빠만 좋아하고 아빠만 찾고요ㅎㅎ
그래도 열심히 눈으로 쫓아다니며 마구마구 남발해줬어요
처음 댓글에 풀봇하시는데 그게 제 댓글이라니 너무 영광스러워서 어쩌죠?!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되세요

아~ 넵.. 디디엘엘님.. ^^
풀봇이라고 뭐 제 명성도로 간에 기별도 안 가겠지요... ^^..ㅎㅎ
아빠는 그래도 어차피 소모품(?)..입니다..ㅋ
아이들은 엄마 사랑을 온 몸으로 알지요.. ~ 방문 감사 드리구요.. 행복한 밤 되세요~

우리가 자라면서 끊임없이 비교당하며 성장하다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못난 사람이라고 여기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벗어나는 데 오래 걸린 거 같아요.
이제는 단점이야말로 장점이 되는구나.
자뻑쪽으로 ㅋ

김강화님~^^

마지막 말씀 자뻑쪽으로!!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ㅎ

저도 자뻑쪽으로 갈래요 ㅎㅎㅎ

자괴감으로 한없이 내려가는 사람도 있지만,
자만심으로 인해 한없이 추락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삶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함부로 들이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인 인생이니까요~!!!^^

말씀 하신 것이 사람들이 모두 다르고, 그 다른 사람들 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 이유 아닐까요??? 가끔은 좀 생각이 비슷했으면 하는 점도 있지많요...^^;;

다르면서도 비슷한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는게 가장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 같아요~^^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같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해요~~^^

못났다고 표현하셨지만... 본인의 장 단점을 잘 아시는거네요...
자신의 단점을 고치기보단 장점을 극대화 하는게 그 사람을 더 빛나게 한다고 생각 합니다...
메가님 사랑받고있는 남편분과 아이들은 좋겠습니다 :-)

그리고 세상에는 단점이 많은데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

자의식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자신의 단점을 논리적으로 요약할 수도 없을 겁니다. 글 잘 쓰시네요!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나의 단점이 다른사람에겐 좋을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겠죠. 별님이 생각하시는 단점이, 다른사람이 보기엔 장점이어서 같이 있을때 편해하는것일거에요. 부럽습니다. 본인이 잘하는것을 잘 알고 계셔서요.

울상 짓지 말고 한번이라도 더 활짝 웃는 하루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씨익 ^___________^
ㅉㅉㅉㅉㅉ
대 반전입니다^^*
홧팅!!용

못나고 잘나고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ㅎ 인생은 찰라이고 지구상에서 지성이 있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생명체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냥 인생은 행복한게 아닐까요?ㅋ

마치 우리가 개미를 바라볼 때 힘이쎈 개미, 약한 개미, 잘생긴 개미, 못생긴 개미가 의미없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도 잘하는게 없어서 항상 고민인 1인입니다
스스로의 장단점을 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장점으로 보여지네요
저도 잘 찾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아는거자체가 장점이네요! 모르는분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ㅜㅜ 저도 모르는분중에 한명인거 같아요 ㅜㅜ
메가스폴님 활짝 웃는 하루되세요 ㅎㅎ 저도 활짝웃겠습니다!

자기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여간한 자기 성찰 없이는 이런 글이 나오기 힘들텐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your ceriata is very good, you have the spirit to live life in this state. what else you are confident in running life, i am sure all you do will succeed, i read your article and post very good

못난 여자가 뭡니까!
우리 그냥 웃고 살아요.
그 말이 있어요. 지금 다같이 버스를 타고 있지만, 내리는 정류장은 다 다르다고.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다르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어차피 내리는 곳은 다르고 목적지도 다르니
잠시 같이 있는 것 뿐!

유어허니님~~!!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다르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어차피 내리는 곳은 다르고 목적지도 다르니
잠시 같이 있는 것 뿐!>

너무 멋진 말이에요...!!!!!

저도 못난 저라 행복해요. 부족한 저라서. 그나저나 혜민 스님 말씀이..

자아 성찰에 관한 모든 걸 알고 계신것만 같은 메가님도 하나 모르는게 있으시군요 ㅎㅎ

못난 점이 많지만 어쩌면 못나서(ㅜㅜ)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편해한다는 것도 알고 이것은 잘난 사람들이 나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훗)

이건 틀렸습니다! 못난 사람은 그냥 못난 사람일 뿐 편안함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태생적으로 타인을 편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으신거 같아요. (그렇다고 못나셨다는건 아님.)

너는 못나지 않았어!

ㅜㅜ

세계님..ㅜㅜ

너무 오랫동안 주눅들어 살아 그런지 (누가 강요한 사람도 없는데도..) 누가 저에 대해서 좋게 평가를 해도 여전히 내가 못났다는 생각이 아직도 깊게 남아있는거 같아요.. 사실 못났다 잘났다 라는 기준이 없는건데.. 각자 개성대로 살아가는건데.. 그걸 알면서도..

세계님의 저를 응원하는 댓글을 여러번 읽고 또 떠올리고 곱씹으면서 그걸 동력으로 못난 제가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세계님 글도 매번 읽으러 가지도 못 하고 그런 저에게 항상 이렇게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못난 사람은 그냥 못난 사람일 뿐 편안함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박..

진지하게 읽다 피식 웃음이...ㅋㅋ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몇몇 분들 덕분에 계속해서 글을 쓰고 또 저 자신을 치유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매번 글을 꼬박꼬박 읽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것만큼 갑갑한게 없죠. 언제든 시간과 맘이 내킬 때 찾아와 편안히 얘기 주고 받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ㅎㅎ 저 역시 내면의 솔직한 얘기들을 여과없이 풀어주시는 메가님 글을 읽을때마다 큰 위안을 얻어가는데, 제 단호박 댓글에서 자그만 위로라도 받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

매번 글을 꼬박꼬박 읽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것만큼 갑갑한게 없죠. 언제든 시간과 맘이 내킬 때 찾아와 편안히 얘기 주고 받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스팀잇을 하며 마음이 무거운 이유 중 하나가, 이웃을 자주 방문하지(글을 꼬박꼬박 읽지) 못한다는 미안함인데.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명언이네요.

메가님 글에 달린 세계님 댓글 볼때마다 심쿵.. 스팀툴도 너무 잘 쓰고 있다고 좀 전해주실래요.. 저는 좀 부끄러워서..

제 팬 댓글 보고 감히(?)심쿵하지 마십시오..(팬 뺏길까 전전긍긍)

겉으로 보는 것과는 실제 모습은 많이 다르겠지요...
팔방미인도 단점이 있고 고민이 있을 것이고...
바보처럼 보여도 장점이 있고 기쁨이 있을 것이니...
세상사 모두 마음 먹기 나름이겠지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살면 그것이 가장
햄볶아요인듯요...^^

정말 맞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겉으로 바보처럼 보이든 팔방미인이든 다 각자의 고민과 기쁨과 단점과 장점이 있을텐데..

정말 세상사 마음 먹기 나름이란 말이 진부하게 들려도 진리인거 같아요.. 마음 먹기 나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살면 그것이 가장 햄볶아요..

댓글 내용 하나하나 마음 속에 다 새겨두고 싶습니다..

marabara님 감사합니다...!!

맥락과 관계없을 수 있지만 본문을 읽고 과거 인상 깊게 본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진심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박찬욱 : 남 앞에 나서서 긴장을 한다는 것은, 대개 뭔가 잘 보이려고 하는 그런 욕구가 강해서거든요. 그래서 그게 잘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거. 저는 그런 게 없어요.

백지연 : 남한테 잘 보이려고 해서 불안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은요. 대부분은 남 앞에서 바보처럼 보이면 어떡할까를 두려워하기도 하거든요.

박찬욱 : 뭐 그래 그렇죠.

백지연 : 굉장히 자신감 있으시군요. 정말.

박찬욱 : 아니, 그게 아니라 좀 바보처럼 보이면 어떠냐라는 거죠.

<아니, 그게 아니라 좀 바보처럼 보이면 어떠냐라는 거죠.>

...!!!!!

너무 인상 깊어요...!!

제가 정말 그래요..! 내가 바보처럼 보이겠지 내가 하는 어리버리한 행동이나 횡설수설하는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 라고 계속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정말 좀 바보처럼 보이면 좀 어때서.. ㅜㅜ

너무나 좋은 댓글이에요.....!!!!!

하아.. 저도 횡설수설해서 '니가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게 대학생이 하는 말이냐...' 등등의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우리 둘 예정대로(?) 소개팅하면 정말 가관이겠네요.. 메론이나 퍼먹게 포크모양 숟가락 싸가지고 갈게요...

메론이나 퍼먹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스프링님 너무 좋아요...

근데 저를 스프링님이 좋아하실지 의문이라 안 만날래요... 첫(여자)사랑의 추억으로 남기겠습니다..

북치고 장구치면서 밀당까지...! (소름..) 출구 없는 치명적인 못난 매력에 자꾸자꾸 빠져듭니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의 영화는 제쳐두고) 저는 물 흐르듯 말하진 않지만 제 할말을 하는 박 감독을 사상가로서 좋아해요. 바보처럼 보이는 걸 개의치 않는다는 그의 말에 머리에 쿵 소리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저에게도 필요했던 말이어서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거 딱 제 얘기 같아서 한 글자 한 글자 차분히
읽었습니다. 자신감 갖고 살겠습니다 :)

지금은 햄볶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
저는 성격이 깊은 고민을 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매사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의 못난점 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곤 하죠.
그렇다고 잘하는 것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족을 사랑하는 것 하나만큼은 가장 잘 한다고 자신합니다. 뭐 울 마나님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너무 어려워요 ㅠ 하지만 이글 보고 또 한번 웃습니다 !

매일매일 이렇게 자신있게 멋지게 써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간만에 @megaspore 님 글을 읽었습니다.
팔로우는 분명 되어있는데, 피드글에서는 왜 안 보였는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랑을 해 주는 것과 더불어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왜 중요한지를 느끼고 삽니다.

요즈음에는 더 그러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생각하게 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나 아이나 메가님에게는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반찬은 햄으로 하시죠.ㅎㅎㅎ

자괴감을 이렇게 순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거지요~!
정말 이런 분 몇분 없을 것 같은데요
좋은 글 잘 새겨들었습니다

전 매일 아침 화장실 거울을 45도로 바라보면서 '이 정도면 준수하네 모' 라며 자기 위안을 받습니다. 메가스포어님도 한 번 따라해 보실렵니까?

45도 ㅋㅋㅋㅋㅋ

저도 준수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거울을 보며 ‘나쁘지 않네 모’ 라며 홀로 쓸쓸히 자기 만족을 하곤 한답니다 ㅎㅎ

바다에 내리는 비와 같은 외모는 그저 ^____________^

다같이 씨익^_______^ (눈 촉촉..)

오랫만에 메가님 글 읽고 위로와 감동을 느끼고 가요~
오늘따라 더 마음에 와닺네요~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메가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megaspore 님, 저도 못난 사람입니다요 ㅎㅎ 세상에 잘 난 사람도 많이 있지만 잘난 척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 보다는 저도 잘나지 못해서 그런지 못난사람이 더 정이 가고 좋습니다^^ 오늘 햄 볶으셨나요~~~ 감사합니다~~

네~~성민님!

자주 햄볶고 있습니다~~^^

네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햄볶으셔야 합니다~~^^

전 메가님 글을 읽을때마다 한없이 커다란 마음을 가졌고 살피는 배려심을 시샘나게 많이 가졌는데도 왜 못났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아응..그럼 난 어쩌라구.. 흥. 저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눈치도 없어서 살피지도 못하거든요. 저역시 (못난 둔한) 여자라 햄볶을꺼예요~
메가님은 사람을 이리 감동시킨다니까요..ㅎㅎ

저도 못났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모났어요’. 가끔은 나는 잘났는데 왜 니들이 나를 대우 안해주니?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건 전부 저의 모남에서 비롯되었던 거 같아여.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며 그 모남을 숨길 뿐이지 여전히 모났는데, 메가님이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을 최고로 잘하신다니, 저도 오늘은 내가 뭘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글 길게 쓰는건 저도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글을 쓰겠죠? 저는 긴 글 읽는게 좋아요. 정말 코인이니 뭐니... 이런 들어도 모를 말은 짧을 수록 좋지만,,, 솔직히 누가 다 읽어만 준다면 책 리뷰도 내 이야기도 길게길게 다~ 쓰고싶다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메가님의 눈을 꼭 한 번 보고싶네요. 늘 못났다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시지만, 교만하지 않고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이기적이지 않으려 노력하며 사셨다는 말로 들려요. 오늘도 글 잘 읽었어요. 정말 시간만 많으면 여기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다 읽어보고싶어요 저는

@megaspore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상하게 근래 들어서는 저의 '장점' 보다는 '단점'에 더 집중하고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그런건지 저의 '장점'에서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최고가 될수 없겠구나 생각에 쉽게 좌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저의 '단점'에 대해서는 기대감이나 목표를 이미 다 포기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구요. 지난번 글에서 말씀하신 '내려놓음 의 경지'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저의 '장점'을 객관적인 최고가 아닌 '나만의 최고'의 다른 의미로 재해석 해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God Bless you

오.... 공감해요. 저도 오히려 제 장점엔 불만족을 느끼고 제 단점은 오히려 길 잃은 양이나 나무들 틈에 난 새싹처럼 바라보게 되네요. (크로우피쉬님 댓글 보고 반가워서 ㅎㅎㅎ)

자괴감 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건 어떨까요?

ㅎㅎ 물론 자신에게 뿌리 깊게 박혀있으면 고치기 힘들지만요 ㅜ

저도 잘난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못났지만...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살려고 해요.

그렇게하면 단점이 커버될 수 있으니...

아마 이렇게 방문하는 거는 취업하고 처음인 것 같네요

직장에 들어간 지 3주 정도 지났는데 바빠서 들리지를 못 했네요

오랜만에 들려서 기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잠이 잘 오는 밤이 되시길... ^^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다. 혜민스님의 말씀을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제남편이 가지고있는 장점때문에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해서 보니 그게 가장 큰 단점이네요. 하.. 인생이란...ㅋㅋㅋㅋ..........

못난 것도 내 것이고 잘난 것도 내 것이고, 모든 것이 내 것이기 때문에 가장 소중한 나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싶어서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항상 토닥여 준답니다.

글을 길게 쓰는 능력, 무엇보다 그렇게 만들어진 길이 일관성 있게 둘러가지 않고 직진으로만 달리시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저는 당분간 글을 쓰지 말까 고민중이랍니다. 요즘 제 글이 진짜 마음에 안들거든요. 하긴 잘 써본적이 없지만 눈만 높아져서 상대적 자괴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좀 쉬어볼까하다가 오늘도 글하나 써 놓고 넋 놓고 있어요. ㅠㅠ
아이를 사랑하는 눈길로 바라본다는 그 능력 또한 정말 따라하고 싶은 능력이군요. 이 글쓰기 마치는 즉시 아이들 불러서 그윽히 한번 바라봐줘야겠습니다.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글도 엄청 잘 쓰시잖아요 사실...
저번에 소설 쓰신 거에 푹 빠져서 읽은 저를 생각해보면, 잘 하시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자존감이라는 것.
흠 저는 항상 올라를 대입하는데

요즘에는 특히 자존감이 낮은 올라가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할 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어요. 뭐 저도 어릴 때 그러고 자랐지만, 그녀 자신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옆에서 계속 달라 붙어서 가르쳐주고 싶어요.

(못난) 제가 (못난) 메스님의 글을 이렇게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ㅎㅎㅎㅎ

멋진 고르바님ㅋㅋ(전 사실 김씨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단지 김씨 성이 많다는 이유로요...ㅎ)
올라는 참 행복할 듯해요
이런 남친이 어디있습니까ㅋ

<흠 저는 항상 올라를 대입하는데>

저도 이걸 보고 올라가 부러웠습니다...

과연 우리네 남의편들은 항상 우리를 대입할지 의문이군요... 덩치 얘기만 안 하면 다행... 들썩~

어후 정말 올라바라기... ㅋㅋㅋㅋ

메가님 늦은밤 끄적이고 갑니다^^
댓글을 달까 말까하다가 그냥 달고갑니다
왠지 괜히 또 글루미가 찾아왔을까봐요ㅎㅎ
메가님의 글을 보면 그러니 잘 살아보자 하는 다짐과 함께 자기자랑이 많이 들어 있는듯요~
전 그러려니~
지치면 그만하시겠거니 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ㅋ
더 쓰려했는데 머리가 빙그레~. 쓸말이 없어졌네요^^;;
너무 개의치 말라고요~ 메가님은 누군가의 뮤즈잖아요~(전 아님ㅋ 절대로~)

홀릭 선생님 새벽문안인사 드리옵니다(__)

<메가님의 글을 보면 그러니 잘 살아보자 하는 다짐과 함께 [자기자랑]이 많이 들어 있는듯요~>

역쉬....

같은 선생이시라 그런지 저의 의도를 백프로 파악하시는군요... 순간 흠칫했습니다..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대충을 의미하는 <~>까지.. 완벽한 찌를듯한 날카로운 분석이십니다 ㅎㅎㅎ

<메가님은 누군가의 뮤즈잖아요~(전 아님ㅋ 절대로~)>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역시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메가님ㅋㅋ
전 진짜 아닙니다......
다시 살아났네요~ㅋ 편한대로 해석하고 언어의 마술(?)을 부리는게 메가님의 출구없는 매력이죠~암요~^^

홀릭 선생님 저도 문안인사 드리옵니다 (__)
메가님은 도대체 누구의 뮤즈인지.. 스팀잇의 불가사의...

저도 어릴때는 내성적인 편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변하게 됐어요.
아마 군대를 전역하고 이후였던것 같은데.. 아무렴 어때, 내가 난데 하는 뻔뻔한 생각으로 살아가게 됐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하진 않지만요. ㅎㅎ 그렇게 생각하니까 편하더라구요. 눈치볼 필요도 없고, 내키는대로 살 수 있어서. 그렇다보니 일반 회사생활에 적응하기는 힘들어지는 부작용이 있지만요... 또르르...

<그렇다보니 일반 회사생활에 적응하기는 힘들어지는 부작용이 있지만요... 또르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반 회사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씀에 동감의 웃음이.,, 또르르

아이에게 거짓말 안하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처럼 최고의 엄마가 또 있을까요...

유키님~~~^^

저도 그래서 늘 부족한 엄마라 미안해..라고 생각하다가 요즘 들어서는 나도 최고의 엄마가 될수있어!!하며 엄마로서 자신감 갖고 아이에게 행복을 주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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