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을 처음 하게 된 건 내 직업이 글쟁이이기에 누군가 소개해줬다. 글을 쓰고 돈을 받을 수 있는 블로그라고. 네이버와는 다르게 정당한 가치를 인정 받는 사이트라고. 이런 점에 대해서 난 동의한다.
그런데 스티밋을 좀 더 들여다보니, 다른 게 보였다!!
스티밋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블로그에 글쓴다고 돈 주는 곳이라고? 천만에 말씀!!
첫번째! 스티밋이 스팀달러를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 사람들은 처음에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코인을 계속 찍어서 주는 게 가능해?
스티밋은 기업가치의 상승이 스팀달러를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거라고 얘기하고, 스티밋을 하는 사람들은 이 점에 동의한다. 그러니까 탑승하고 있는 거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다는 건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는 거다.
페이스북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스티밋의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수익모델이 없던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회사가 됐으니까. 스티밋도 가능하지.
그런데, 수익모델이 없는 페이스북이 어떻게 최대 회사가 됐지?
두번째! 스팀파워다. 난 스티밋을 정의하는 건 스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티밋의 동력은 스팀 코인이 아니라 스팀파워다. 인터넷 사업을 함에 있어서 페이스 북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페이스북 이전에 인터넷 사업들이 고민하던 건 수익모델이었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용되어지는 것까지는 좋은데 어떻게 수익을 낼거야? 광고요. 이게 다였다. 싸이월드가 도토리 판 게 혁신적인 수익화 모델이었을 정도니까.
그런데, 스티밋은 그런 거 없이 블로그의 영향력을 수치화 시켰다. 스팀파워라는 단어로. 마치 페이스북이 유명해져서 돈을 번 것처럼.
스티밋에 대해서 좀 다르게 생각해 보자.
스티밋이란 땅이 있다. 이 땅은 제주도 크기인데, 사람들이 가서 살기 시작한다.
처음 정착한 사람은 땅을 많이 차지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두번째 간 사람은 나머지 땅 중 일부를 차지하고, 세번째, 네번째 순서로 점점 차지하는 땅은 줄어든다.
100번째 사람은 굉장히 작은 땅을 소유하게 되니 당연히 불만을 가지게 되어야지.
그런데, 여기서 논증을 하는데 기본 명제에 문제가 있다. 스티밋은 제주도가 아니다.
스티밋은 증식 서식하는 아메바에 가깝다. 이 아메바는 사용자를 먹이로 하여 계속 증식해서 크기가 커진다.
스티밋은 코인을 찍어서 사용자에게 던져주고 자신의 크기를 키운다. 사용자들은 계속 커지는 아메바를 보면서 자신에게 돌아올 땅이 커지는 걸 알게 되고 점점 다른 사용자를 끌어들인다.
아메바는 믿을 수 없는 크기로 커지는데, 나중에는 너무 거대해져서 크기도 가늠이 되지 않고 찍어내는 코인의 량도 알 수 없고, 아마 스팀파워도 천지차이가 될 것이다.
마치 자본주의가 극에 달해 빈부격차가 커진 것처럼 그렇게 변할 때가 올 것이다. 이 시스템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시간은 뉴비보다 기존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그나마 지금 올라탄 사람들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돈을 써서라도 지금 많은 %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다. 현질을 해서라도 스팀 파워를 올려야 한다. 그 얘기는 보상을 받기 위해 스티밋인데 투자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난 이 점에 놀랐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눈치채기 시작할 것이다. 우린 스티밋에게 보상을 받기보다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야 훗날 훨씬 큰 보상을 받게 된다는 점을.
스티밋은 이 점을 알고 설계됐다. 그렇기 때문에 스티밋은 유지될 것이다. 보상을 남발하는 게 아니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다.
보상은 눈에 보이는 먹잇감이고, 실제로 스티밋을 작동시키는 건 스팀파워다. 뉴비들은 정착을 위해 점점 스팀파워를 원하게 될 것이고, 마치 시장 점유를 위해 무료로 시연회를 여는 것처럼 지금은 임대를 해주고 있지만, 시장이 활성화가 되면 스팀파워를 사야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스티밋의 디자인은 놀랍다. 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인 동시에, 이미 기존에 스팀파워를 가지고 활동하는 유저들의 보상을 보고 혹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결국 스팀파워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돈이라는 강력한 윤활유로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현혹될 것이다. 그 결과 스티밋은 성장할 것이고 커질 것이다. 기존에 나를 포함해서 스티밋을 하는 사람들은 큰 이득을 볼 것이다. 그 때까지 스팀파워를 쌓는다면.
70만명이 넘었다지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열심히 합시다.
스팀파워 ㅠㅠ 알수록 어려워지네여 전 ^^; 팔로우&보팅합니당 소통해요~~^^
결국 스팀 파워를 사야하는 건가요ㅜ
글 쓰는 것만으로 스팀 파워를 올리는 건 힘든 건가요?
뉴비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일단 100을 목표로 해야 한다네요. 전 14정도 임대 받고 시작했어요. 1000까지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정도면 풀보팅하면 영향력이 쎄다네요. 투자한 만큼 6개월이면 뽑는다니 선점하기 위해 스팀파워를 사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제가 보팅해 드리겠습니다. ^^
저도 이번 하락장에 충전 좀 하려고 노려보고 있답니다. ㅎㅎ
팔로우 & 보팅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스팀파워 ㅠ 역시 분발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야겠네요.팔로우하고 보팅 꾸욱 누르고 가요
반갑습니다^^
스팀파워얻기가 여간어려운게 아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