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이 어버이에 대한 글이 많은것같다.
난 불효자다.
어렸을때 아빠와 성격이 똑같아서 자주 부딪치곤했다.부딪친다해서 큰소리 내본적은 거의 기억이 없지만 아빠가 많이 속상해했고 난 집을 벗어나고 싶었다. 유별스럽게 착한 내 동생들은 단 한번도 부모마음을 거슬리지 않고 현재까지도 둘도 없을정도의 효녀들이다. 항상 부모님들과 여행을 다니고 부모님이 편찮으면 몸종이 따로 없을정도로 해준다.
나는 시집을 가며 서울에서 포항으로 또 가이드일한다고 부산으로 20년을 돌다 3년전 서울로 다시왔다. 그동안 못해드린거 해드리고 싶은데 가이드일이 줄고 생전 안하던 장사를 한다고 다 망해서 올라온 딸을 본 부모마음은 어땠을까?
나의 아빠,엄마는 자식 사랑이 별나시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빠가 사업에 실패를 했을때 엄청 힘들었었다.그때도 내가 대학에서 일본가는 기회가 있다하니 가지고 있던 물건을 파셔서 기 죽지말라 보내주셨다. 나는 참 어리석었다.그게 무슨 돈인줄도 모르고 좋다고 갔으니...
어젯밤에 동생이 오늘 저녁먹으러 가자하는걸 안간다했다. 학원가야한다는 핑계로.
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가슴이 먹먹하다.
가장 힘들때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제 나이가 드셔서 엄마는 허리가 아파 잘 걷지못해도 아빠는 당뇨에 아직까지 현업에 계시는..
나의 아빠,엄마
아빠,엄마 나 조금씩 자리잡을거니까 그때까지만 건강하게 계세요.
내가 꼭 크루즈여행보내드릴게요.
아프지말고 항상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또 사랑해요
앞으로 최소 10년만 제 곁에 계셔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자식은 그냥 자식이랍니다..
잘하고 있을땐 멀리서 응원하고 힘들고 바닥으로 떨어질땐 곁에서 지켜주는게 부모의 역할인거같아요..
lyr님 마음을 부모님이 알고계실꺼예요..
감사합니다. 댓글에 다시 먹먹해지네요
뭐가 울컥하고 올라오네요...
항상 죄송스런 마음뿐...
그렇죠.
내가 부모가 되어봐도 우리부모님을 존경하게 되네요
살아계실 때 해야 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오랫동안 몰랐었죠. 크루즈 여행 꼭 보내 드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러셨군요. 네~~꼭 다녀올게요
부모님도 다 이해를 하실거에요 여행을 보내드릴수 있을거에요
네에~~^^
꼭 약속 지키길 기원합니다. 쉬운 약속은 아닐 지 몰라도 맘을 먹었으니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그것이 더 큰 선물일지도 모르죠.
네에~~^^
감사합니다.
효도란 게 참 어렵죠.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효도 못해봤습니다.
제가 참 한심하네요. ㅠㅠ
저도 그래요. 부모님이 아직 계신데도 이런데~
더 자주 전화하고 자주 얼굴뵈러가야겠어요
전하지 못한 말들이 참 많으시다는게 느껴지네요.
전할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시길
같이 바래봅니다.
네. 할말은 많은데 왜 입안에서 맴돌까요?
감사합니다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네에~~화이팅!!
beautiful my friend!
고마워~~^^
마음이 찡해지네요.
꼭꼭 부모님 마음 놓이시게 얼른 자리 잡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도 가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ㅠ
네~~제가 겁없이 무지했죠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착한딸들 많아서 부모님 쭉 ~ 행복하실 겁니다... がんばれ;ファイト;がんばってね; がんばって
ㅎㅎ.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31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이아닌 20년 30년 계속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감사합니다.시스마루님
어버이날이 지났지만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힘이 들 때 이 곳 스팀잇에서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hatwelivefor님도 스팀잇에서 행복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