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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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에 아이들과 교실을 세우며 꼭 하는 활동중 하나가 '도덕성'에 관련된 활동입니다.

요즘 사회가 참... 안타깝죠? 높은데 계신분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는 뉴스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스티밋 속 어뷰징에 대한.. 읍읍XX 할많하않...)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 여기 스티잇 속 작은 사회에서도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런 분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될까요?

' EBS 다큐프라임 - 아이의 사생활 2부 도덕성' 이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총 40분정도의 길이인데... 시간이 되시고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꼭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저는 친절하기에 동영상 속 몇 가지 실험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실험1. 실험 참가자들이 간단한 설문조사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 설문조사를 마치면 10만원을 받기로 사전에 안내된 상태이지요. 그런데 아르바이트가 끝나자 담당자가 '아르바이트비입니다 15만원 맞죠?'하면서 봉투를 건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험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그냥 15만원이 든 봉투를 받습니다. 안그런 몇몇 분들도 보이네요.

실험2. 아이들을 사전에 상담과 설문등을 통해 도덕성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탁구공 나르기. 눈 가리고 던지기, 퍼즐 맞추기 등의 활동을 하지요.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과 낮은 아이들 중 어느 그룹의 아이들이 더 높은 성과를 였을것 같으세요?

높은 성취를 보인 그룹은 '도덕성이 낮은 그룹' 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반칙'을 쓰거든요. 탁구공이 떨어져도 원래 규칙대로 새로 시작하지 않고, 눈가리고 던지기에서도 몰래 보고, 보지 않고 맞춰야하는 퍼즐도 몰래 보면서 성공합니다.

답이 나왔네요. 우리는 규칙을 지키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그룹에 비해 손해를 봅니다... 정말일까요?
가끔 아이들에게도 '절대 손해보지마' 라고 가르치는 부모님들을 봅니다. 안타깝지요.

다시 실험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도덕성이 높아서 규칙을 잘 지켰던 그룹, 도덕성이 낮아서 반칙으로 점수가 높았던 그룹 두 그룹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인생관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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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이 당장의 반칙을 통해 눈 앞의 파이를 더 많이 가져갈 수는 있지만,
결국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건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됩니다.

심지어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가진 성향으로 인해 '과제집착력' '만족지연능력' '충동억제력'등이 높아지죠. 좀 더 쉽게 말하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심지어 성적도 더 좋다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콜버그라는 학자는 도덕성의 유형을 6가지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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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렵죠?

좀 조심스럽지만... 스팀잇을 볼까요? (이 예가 제일 잘 이해될것 같아서요. 누구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른 글에 보팅하는 행위>를 예를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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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글에 보팅하는 행위 하나로도 여러 도덕성의 이유가 있지요.

내 보팅을 어쩔수 없이 하는것, 혹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보통해주기 위해 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고..
'기부'로 인식할 수도 있고, 스티밋을 키우기 위한 내 '노력'으로 인식할 수도 있겠죠.
어떤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4단계의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법과 규칙을 지키려고하는 도덕성이요.
하지만... 지금 스티밋의 법과 규칙은 아주 약하고 여러사람의 암묵적인 계약에 따른 룰을 지키는데서 많은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쭉 주장했던 것은, 이런 스티밋의 '룰'에 관한 시스템적인 문제였지요.

높은 도덕성을 가질 수록 여러분은 아마 더 행복할 겁니다.
비단 스티밋 속의 이야기가 아니구요, ㅎㅎ

아 잊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이번글 주제는 '교육'입니다.

어떤 아이들을 기르시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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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는 소위 말하는 "착한아이"였습니다.
좀 더 시간이 흘러 "착한여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저는 점차 "착하다"라는 말이 싫어 졌습니다.
착하다고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나에게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느껴져서요.

그렇게 아이를 낳아 가르치며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착하다"와 "도덕성이 높은것"은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이것을 구분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의 기준의 맞춰 "도덕성"을 높게 키우면
괜시리 손해를 볼 것 같아서요.

나는 손해를 봐도, 내 아이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속상하거든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에..
"높은 도덕성"에 대해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많은 착한 부모님들을 만납니다. 대부분 그분들 자녀들도 착하죠. 어려운 친구를 돕고 공동체에 공헌하는 일도 많이합니다.
그런데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의 그 모습에서 불안함을 느끼시더군요. '그렇게 착해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려고~'

불안함을 내려 놓으셨으면 해요. 우리 아이가 말성쟁이 짝이 되어서 피해를 보고 있는것 같고,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것 같아서 속상하셔도... 그 아이는 그 과정을 통해서 더 큰 가치를 배우고 있답니다. 그것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구요.

아이가 관계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시는 순간이 올거에요.내 아이지만 참 괜찮다. 라고 생각하시는 순간이 오실거에요.

그 아이 주변에 혹시 악착같이 자기만 보던 아이가 있다면 나중에 한 번 비교해보세요. 누가 더 행복해보이는지.^^

좋은 저녁 되세요.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높은 도덕성을 가질수록 행복하다라...
결국 인생은 수양인가요~+_+ ㅎㅎㅎ
요즘 불교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네요~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존경과 사랑을 담아
팔로우와 보팅을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교류 부탁드려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계속 공부하고 수양해야죠 ^^

불교의 가르침은 정말 매력적입니다!ㅎㅎ 감사해요!

좋은 글이네요.
학교에서 도덕 교육과 더불어 철학 교육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보는데 (저는 전공이 수학 계통인데도), 모든 교육이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라서, 참 딜레마 입니다.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야합니다.
나 아닌 우리 라는 것을.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네. '우리'를 배우는 교육 내용은 가끔 올릴게요. ^^
스티밋속 정말... 여러 사람들에게 우리 교육이, 학교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연재해보겠습니다.

아하! 제가 행복한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ㅋㅋㅋㅋㅋㅋ 보팅 꾹!

반대로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도덕성이 높을 확률이 높아요 ^^

ㅎㅎ 성인군자의 설명이 조금 약한 듯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인군자일듯 ^.^;;

ㅎㅎㅎ 모든 사람들이 성인군자지요. 도덕성 단계는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계속 바껴요. 누구나 다 1단계에서 6단계를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갔다 하지요. 스티밋속 성인군자 상황이 참 많은데... 나눔이벤트를 하시는 분이시라던지, 나를 싫어하시는 분의 좋은 글에 풀보팅을 한다던지... ^^

수십번 왔다 갔다 정답입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 쓰고 열심히 일하고 왔더니 반가운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허허 참, 저는 엄청 불행하겠군요..왜 자꾸 절 못살게 구시나요

ㅎㅎㅎ 도덕성이 언제 높아지냐면... '부끄러울때'요.
내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그 상황에서 사람은 한 단계 성장한대요.

성인들은 부끄러워하기보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서로 싸우고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죠.
good21님께서는 전혀 그러지 않으시니~ ^^ 그저하는 소리 인듯합니다~! ^^ ㅎㅎㅎ

안녕하세요.
따뜻함을 좋아하는 따뜻함을 찾아다니는 '운김'입니다.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어야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5단계..하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는 잘 하고 있나 질문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두아이를 가진 아빠로써 아이들에게 항상 바라는것은
첫째는 건강(몸과 마음), 둘째는 밝은 성격, 셋째는 예의 입니다.
말씀하시는 도덕성은 예의와 연관되는것 같아요.
공부를 못해도, 일을 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고 밝고 예의바르게 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려먼 저부터 모범이 되어야겠지요.
아이는 어른을 보며 꿈을 꾼다

넵!!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부모님들과 이야기 하고나면 에너지를 팍팍 얻는 기분이에요.^^

글과 영상을 통해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ㅎㅎ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리 도덕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사는 거
맞습니다
자유민주사회의 큰 덕목의 하나는
바로 올바른 인간이 되게 하는 도덕교육의 실천이지요

방문한 곳은 걍 댓글달고, 읽으면 보팅해주는걸 머리속에 프로그램화 해버리는게 속편한것 같네요.

(맥락에서 좀 벗어난 이야길 수 있습니다만) 어린 아이들에게서 도덕성의 편차가 나타나지만 그나마 아이는 어른에 견줘 상정된 절대자의 눈치를 보는 편 같습니다. 신·양심·부모 등의 존재를 신경 쓰는 것이죠. 한두 해 나이 들며 점점 그런 절대자를 애써 외면·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도덕의 유형을 스팀잇에 대입해서 쓰신 부분 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도덕성이 높은 그룹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도덕을 지키면서 감수해야 할 손해도 적어지겠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링싯님 교육관련 이야기는 제가 앞으로 많이 즐겨볼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이것도 리스팀 해야겠어요... 하하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그리고 진정한 스팀KR 에어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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