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대를 위한 동화이자, 사랑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이 담긴
영화 Shape of water- 사랑의 모양 (한제)
Client 시사회를 통해 먼저 감상한 'shape of water' 후기 간략히 남깁니다.
일단, 이 영화는 BIFF 2017에서 국내 관람객들에게 소개되었고, 2월 말 개봉 예정입니다. 등급은 R등급,
냉전시대 속에서 평범한 일반인들과 어떤 생명체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두 주인공(?)이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경험하는 과정이 느리지만 철학적이고 청각을 자극하는 미장센으로 펼쳐집니다.
탭댄스와 포크뮤직 등 아름다운 음악이 듣는 내내 가득하고, 음악을 따라 영화의 서사가 흘러가는데요, 사랑을 느끼게 되고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음악이 함께합니다. 말을 못하는 두 주인공의 설정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제목에서도 등장하듯, 물은 다양한 형태로 영화에 등장합니다.
욕조에 담긴 물, 수조, 빗방울, 피, 마시는 물, 저수지 등
모두 같은 물이지만, 시작점이 어디부터인지 혹은 어디에 담겨있는지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듯,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사랑이라는 것도 사실은 모두가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육체적인 사랑, 동성애의 사랑, 인류애, 우정, 혹은 그것을 초월한 사랑,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도 사실은 같은 사랑이고 그 어떤 사랑도 평가할 수 없다는 걸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2월 말 개봉하는 '셰이프 오브 워터', 음악과 색감을 통해 보는 맛을 자극할 영화. 보고 나면 사랑에 대해 한 번 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짧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흥행과는 상관없이요 ^^ 2018년 아카데미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로, 궁금하시다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목부터 아름답네요. 저도 한번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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