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론, 극단적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지 말자.

in #kr7 years ago (edited)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설왕설래 말이 많죠.

그 전망에 대해 극과 극을 달하고 있습니다. 중간지대의 의견도 찾아 보기 힘들군요.
먼지처럼 사라진다는 의견, 올 연말까지 5만달러까지 간다는 의견, 닷컴버블에 비견하는 의견, 설령 닷컴버블에 비견한다고 하면 암호화폐는 시총 비교상 걸음마단계라는 의견 등등

주장이야 각자 하기 나름입니다. 암호화폐를 쓰레기에 빗대어 얼마든 폄하하는 것도 주장할 수 있고, 모든 법정화폐는 결국 암호화폐가 대체할 것이라는 도그마를 펼치는 것도 자유죠.
어차피 그 주장은 어느 것이든 맞지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 어떠한 상황과 변수 모두를 감안하여 미리 예견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식이 깊을수록, 식견이 높을수록 결코 그렇게 오만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여하튼 현재 암호화폐 시세는 최근의 강세장 대비 시세가 엄청나게 빠져있는 상태이고, 쉽게 미래를 예단하여 투자 결정을 내기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차피 투자 결정이라는 것도 최대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남들이 가장 비관적으로 볼 때가 가장 큰 기회라는 것은 경험상 불변적 사실이었습니다.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할때, 시장의 분위기가 장밋빛 일색으로 도취되어 상승만을 외칠땐 그 열차에서 조용히 하차해야 할 시기입니다.
상승의 싹은 모두가 좋다고 할 때 돋아 나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적이고, 희망이 없어 보이고, 두렵고, 암울할때 그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인 것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수십년 세월 항상 부정론, 거품론, 붕괴론은 따라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상승기에는 잠잠하다가 폭락시에는 그러한 주장들이 더 기승을 부렸죠. 상승과 폭락은 주기적으로 늘 존재해 왔습니다. 그 폭락의 과정에서 기회는 항상 만들어 졌죠.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시세곡선을 거시적인 보면 줄곧 견조한 우상향이었습니다. 과거의 부정론은 지금 기준으로 틀렸다는 점을 현실이 말해줍니다.
지금 현실에서 과거에 그러한 주장을 했던 사람들은 무엇이라 항변을 할까요? 매우 궁금해지는군요.

저는 부정론을 주장한 사람들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하는 것은 누구도 불가능하고, 자신이 인간으로서 부족한 한계를 인정하는 현실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그쳐야 하는데, 그것을 넘어 여론을 호도하고 마치 불변의 진리인양 단언하는 태도는 매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태도와 주장은 자신의 당장 밥벌이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손실을 끼치고, 누군가에겐 일생일대의 기회를 빼앗는 결과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아파트 거품론이야 늘 있었지만, 제 기억에,, (2005년 경인가..) 그 때도 아파트 시장 거품론이 팽배했죠.
일본의 부동산버블을 거론하며 여론은 공포감을 조장하던 때입니다. 그게 맞았다면, 지금 아파트 시장은 이미 붕괴되고 수도권 아파트 한채에 당시 기준 최소 반토막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할 터인데, 현실이 그렇습니까?

그때 저는 수도권 인근 중소형 아파트 한채를 장래를 생각해서 투자와 실거주 병행 목적으로 약 1억5천만원 좀 넘는 가격으로 대출좀 끼고 매수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어찌나 여론에서 안좋은 얘기를 해대는지 가족들의 적극적 만류로 결국 포기를 했죠...
현재 정확한 가격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씀 안드려도 현재 시세는 대략 감이 오실겁니다.

그 결과 저는 지금껏 전세로 전전하다가, 2년전 아파트 분양받고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대출받을 비용만해도 상당하고, 앞으로 낼 이자비용 생각하면 막막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집장만을 더이상은 미룰수가 없는 실정인데, 당시 제 그냥 생각대로 했다라면 그것이 지금 상당한 밑천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언론과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것,,,, 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정말 좋은 기회임에도 허망하게 놓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주가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라는 미국 월가의 격언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그대로 타당한 말이라고 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성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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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정적인 사람들은 아예 언급도 하지말고 관심도 안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투자는 본인이 결정해서 하는건데 저런 사람들은 왜 남한테 감내놔라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연말에 5만 달러 갈겁니다 ㅎㅎㅎ

지폐보다 안전 자산인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결국 투자라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적 가치에 대한 투자이니, 불확실함으로 오는 손실도 투자자 개인의 몫이죠. 그러니 투자자 개인이 자신만의 기준과 판단으로 되도록 '여유 자금'으로 하는 투자하는 것 역시 불변의 진리인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도 문제이지만, 미래적 가치에 대한 논의 없이 다만 '악의적인 비난'역시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에 임하는 태도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

부정론자들의 말만 들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
정말 명언이네요. 격한 부정은 정말 초긍정과 맞닿는 것처럼 지금의 붕괴론은 꽃피우기 직전의 기대일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기분이 스윽~ 좋아지네요.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