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it 이 facebook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는 이유들.

안녕하세요. 양평 김한량입니다. @lklab2013

오늘은 스팀잇이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는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월 이용자가 20억이라고 자랑을 하고 언론에 뿌리고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지금이 가장 화려한 휘날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생각보다 인생은 길고. 그 인생의 끝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승자가 스팀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https://steemit.com/kr/@lklab2013/rvksi-7
현재까지 스팀잇의 규모는 페이스북과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스팀잇 30만명 VS 페이스북 9억명.

그러나 저는 숫자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길고 짧은 것은 재봐야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어느것에 미래가 있는가입니다. 이전에 싸이월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SNS 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전국민이 싸이월드에 열광을 했지만. 이제는 싸이월드보다는 페이스북이 모든 자리를 가져가 버렸습니다. 이것은 2009년의 상황만 보더라도 규모가 상당히 차이가 났었으므로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과 생태계.

스팀잇의 매력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과 함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에 #kr 에서 많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큐레이터에 대한 주제 역시 생태계가 건전하게 흐르기 위한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 주제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누군가는 실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것으로 인해서 개선을 함께 해보자는 의지도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페이스북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로 자정능력을 갖추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중앙집권화 되어 있는 페이스북의 제재만 지켜보게 되겠지요. 중앙집권화 되어 있는가 아니면 분권화 되어 있는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각자에게 권리가 행사 될 수 있는 사회는 무한한 발전을 이뤘다는 역사적 사실만 보더라도 앞으로 스팀잇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블록체인화 되어 있는 기술은 매우 투명합니다. 물론 이 서비스를 악용하려고 했다가 투명성으로 인해서 시도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저 역시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왔지만. 서비스 회사가 부도가 나서 기록이 모두 사라진 경험을 몇번 했습니다. 소중한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다는 것은 너무 허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태계를 갖추고 자정능력을 갖췄다면. 이곳에 기록되고 있는 자료들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 훨씬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게 되면 이것은 단순히 한 사람을 위한 회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됩니다. 그 사회는 모두가 오래토록 유지되길 염원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모두가 원하는 서비스.

어떤 분은 스팀잇에 들어오는 뉴비들 중에 보상을 너무 바란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해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취업도 힘들고.. 꿈은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스팀잇의 보상은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보상을 바란다고 해서 모두가 보상만으로 부자가 되긴 어렵습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좋은 컨텐츠와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끈기가 없다면 자연히 과한 욕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누군가는 길게 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네이버 카페나 기타 웹사이트 서비스에서도 충분히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 모든 분들이 끝까지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충분히 자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입니다. 이부분 역시 스팀잇의 한국 이용자들은 매우 친절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woo7739 @venti @successtrainer @twinbraid @hansikhouse @jejujinfarm 이분들은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는 제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아마 제가 시작한지 며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더 많은 수십, 수백명의 뉴비들의 자생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뉴비들에게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분명히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고 사람들이 이곳에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시작도 미약했다.

페이스북 역시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네트워크 시스템 수준이었으며. 이것이 미국의 각 대학으로 더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외국의 대학들과 연결이 되고. 그리고 일반에 공개되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직 스팀잇과 연관이 깊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화폐 시장도 작습니다. 세계 통화량의 0.001 %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가상화폐의 이동 역시 거래소를 통한 이동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스팀잇은 이 자체 안에서 티셔츠도 구입하고 컵도 구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지금 미약하지만. 오히려 비트코인에 비해서 스팀잇의 이동은 더 활발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써 인지도가 스팀잇보다 높지만. 한국인이 이것을 가지고 활발하게 거래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잇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폐로서의 이동은 대단한 일입니다. 작지만 무서운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믿음 대결.

저는 믿는대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용하는 스팀잇의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 가능성을 보고 모두가 놀랐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스팀잇의 장점을 이야기 하고 다닙니다. 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시고는 오해도 많이 하십니다. 신종 다단계가 아니냐고 말이죠. 다단계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사용자들이 열심히 전파하고 다닌다는 것은 무서운 믿음입니다.

'이 곳이 앞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믿는다면. 아무도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앞으로 수십배, 수천배 발전할 수 있는 곳에서 떠난다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IMF 때 삼성전자 주식 3만원에 구입하지 못한 것 이상으로 큰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믿고 열심히 활동을 한다면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전에 수술을 할 때. 의사 선생님은 그 수술이 성공할지 말지는 환자 스스로가 더 잘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수술은 당연히 대성공이었습니다. 마음이 놓일 수 있도록 서로 믿음을 주고 받은 것만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믿지 못하면 나을 수 없는 것만 보더라도 이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갖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스티머들은 그 믿음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의 확장성.

페이스북 역시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아이디를 통해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말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스팀잇의 확장성을 보게 된다면 앞으로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개발진들의 하드포크에 대한 노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팀잇 서비스 자체가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확장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하드포크 후에 이곳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곳으로 바뀌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말그대로 Beta 서비스로서의 가능성만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라면 변화할 수 있는 것을 Beta라는 글자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거대해진 서비스의 경우엔 서비스 자체의 방향을 휙휙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비스 이탈자가 대거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큰 모험 보다는 쉬운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것은 과거와 같은 미래를 추구한다는 것이지요.

과거와 같은 미래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흥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팀잇의 경우엔 과거와 같은 미래가 아닌 상상도 할 수없는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a. 중고나라를 집어삼키게 될 스팀잇.

https://steemit.com/trending/kr-market

이곳에서는 거래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거래량으로 보게 된다면 중고나라에 비해서 턱 없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유형의 물품이 거래되는 것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스팀잇에서는 스팀달러를 통해서 좀더 활성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현찰보다 편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한번 써본 사람은 다시 거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리고 ID에 대한 신뢰도가 블록체인이 모두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의 서비스에 비해서 훨씬 더 신뢰도 높은 거래가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거래를 하고 난 후에 불안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신뢰도 급상승은 이뤄지게 됩니다. 진정하게 '오늘도 평화로운 스팀잇 거래'가 시작될 것입니다.

b. 직업이 스티머인 사람들.

스팀잇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는 직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광고' or '링크' 등을 통해서 직관적이지 않은 수익을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럽에 가면 거리에 악사가 많습니다. 그 음악을 지나가다 들으면서 마음에 들면서 만족도를 금액으로 표현하고 갈 수 있는 있는 시스팀입니다. 거리의 악사들이 받는 돈을 보면 놀랍습니다. 적게는 몇백원에서 많게는 만원단위로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충분히 열심히만 한다면 단순히 보팅을 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후원은 여태까지 없었습니다. 인터넷은 자유로운 연결이 시도되었지만. 그 안에서 가상화폐가 오갈 수 있는 동기부여 혹은 생태계가 완성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생겼고. 이곳에는 스팀잇의 악사 처럼 음악을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전세계인의 박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 광고가 아닌 개개인의 협찬으로 말이죠. 이것은 큰 차이입니다.

c. 세계인의 친구들

전세계에 친구를 둔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것을 전세계 사람들이 알기 시작한다면. 그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친구를 통해서 전세계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동영상, 이야기 등. 모든 것이 공유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페이스북은 폐쇄적 공간입니다. 연결되어 있는 사람만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팀잇은 인스타그램 처럼 좀더 오픈되어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사진만 공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좀더 많은 이야기가 공유되고 공감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언어적 장벽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번역기의 발전을 보게 된다면 머지 않아서 언어가 만들어주는 단절성은 모두 극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SNS 기능도 모두 흡수하게 될 것입니다.

완전한 초기시장의 진입.

사람들은 스팀잇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시작인 상태는 매우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견이 모여서 여러가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발진들 역시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쉽습니다. 그들도 이 서비스가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길 바라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목말라 있습니다.

스팀잇은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채굴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채굴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채굴로 인해서 나온 스팀들의 경우 이제 우리를 스팀 주주로 만들어줍니다. 스팀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팀이 흥하면 흥할 수록 우리 모두 잘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초기에 진입한 사람은 물론이고 앞으로 진입할 사람들의 이탈을 막게 됩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변동 혹은 과도기적 모습으로 인해서 실망하고 나가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대세적으로는 유입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처럼 숙성된 서비스는 나 한 사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 이용자들 역시 과거와 같은 열정은 찾기 힘듭니다. 스팀잇에 비해서 공평한 경쟁이 아닌 상황입니다.

만약 페이스북과 경쟁이 시작된다면..

만약 페이스북과 경쟁이 시작된다면. 스팀잇의 상승세와 상관없이 페이스북의 대응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기존에 쥐고 있던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서비스로서 움직이게 된다면 여러가지 혁신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만족하고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스팀잇에 대부분의 기회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물론 30만 VS 9억명이라는 사실에서 비교도 안되는 수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세를 보게 되면 스팀잇이 페이스북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에서 스티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제대로 된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을 하기만 한다면. 페이스북이 아닌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생태계의 탄생이 될 것입니다.

ps. 스팀잇을 시작하신 분들께서 최근의 사태를 보고 조금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사실일 수도. 어쩌면 오해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문제가 감춰지지 않고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것은 정말 이곳은 뛰어난 자정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 오랫동안 멸망치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스팀잇의 종말을 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스팀잇을 믿고 시작하신 김에 페이스북과 경쟁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