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장창 게임 개발일기] 1. 구상 및 러프 잡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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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사실은 기존 TobrushStudio 에서 나와 개인으로 혼자 작업하기로 한지 몇일 되는 날입니다.

차기작은 혼자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게임은 작업내용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면서

개발하려고 합니다 ^^. 저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혹시나 인디 게임 개발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게임을 개발하자! 라고 결심하고 난 뒤에,

아이디어들을 종합하고 구상하다 보면

처음에는 "이건 대체 어디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일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엔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이 있고, 엄청나게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은데...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무거나 잡고 시작해서 구체화해 나가면 됩니다.

처음의 막막함도 구체화하다보면 많이 좋아지니까요.

저는 게임의 룰, 규칙을 나열하면서 구상하는 편입니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소재, 시나리오 같은 말랑한 부분보다는

게임의 뼈대가 되는 메카닉(메커니즘)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강의 발로 그린 그림도 그려가면서, 어떤 규칙이 좋을지 게임을 잡아나가겠습니다.

규칙은 어떠한 목적으로 인하여 생겨납니다. 목적을 먼저 잡으면 게임의 규칙을 잡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1. 이번 게임은 "조작"의 횟수가 많은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 플레이시 핸드폰의 드는 방향을 세로로 (Portrait) 로 했습니다.
-> 연속 클릭으로 게임의 플레이가 좌우되는 클리커 장르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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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아예 조작 공간과 디스플레이 공간을 나누어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합니다.)

2. 박진감있는 전투를 넣고 싶다.

-> 배경은 뒤로 스크롤 되고, 플레이어는 앞으로 전진하는 애니메이션을 주어 공간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 적은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며 공격한다.
-> 플레이어는 연타를 통해 스킬이나 공격을 사용한다.

3. 케릭터를 자신의 입맛대로 육성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다.

->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잡아 드랍되는 아이템과 돈으로 강해진다.
-> 경험치를 일정 달성하면 레벨 업이 되고, 레벨 업 시에 주어지는 스킬포인트로 스킬에 투자할 수 있다.

4. 스킬 사용보다는 일반 공격이 좀더 자주 쓰여야 한다.

-> 마나게이지가 존재하는데, 마나 게이지는 일반공격을 하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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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에 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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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amed님 안녕하세요. 개사원 입니다. @julianpark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와, 응원합니다!
제가 처음 게임개발 했을 때 구상하는 과정하고 비슷하네요 :)
물론 개발능력이 부족하고, 그래픽이 좀 ..ㅠㅠ 그래서 힘들었지만 라메드님의 게임은 러프만 봐도 재밌어보이네요 ㅎㅎ!!!
응원합니다.
@홍보해

오 풀봇합니당

어릴 적에 저도 게임 개발이 꿈이었는데.. 살다보니 점점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네요 ㅎㅎ 개발일기 기대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다이어리에 그리면서 구상을 하시는군요 ㅎㅎ 게임이라서 컴퓨터로 모든작업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네요

중저가폰들은 특정 게임에서는 센서가 없어서 구동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당황했었던 기억도 있네요 ㅠㅠ ;; 그 이후로는 한 시즌 지나간 모델을 사도 플래그쉽이었던 폰으로 ...

궁금했던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반가워서 팔로+보팅 하고 갑니다!

진짜 응원합니다 역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절대쉽지 않네요 잘 되시길 다시한번 응원합니다

일단 시작해야되는군요!! 고민보다는 행동!!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필요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Rpg만들기라고...아마추어들도 쉽게 게임을 만들수있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ㅋㅋ 저도 어릴때 어둠의 경로로 그거 깔아봤는데 꽤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요..

아마추어들은 무턱대고 개발에 뛰어드는 것보다 그런 프로그램을 먼저 써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재밌는 기획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글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잡히는게 있다면 막힘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글
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