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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더리움 dApp 개발 강좌를 시작하며

in #kr8 years ago (edited)

멋지군요. 제가 처음 이더리움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가 생각나내요. 전 제가 가진 이더리움을 아이에게 넘겨주면서 일정한 조건을 달고 싶었거든요. "30세가 되기전에는 사용할수 없다. 35세까지 세무사에 합격하지 못하면 해당 이더리움은 제 계정으로 되돌아온다."
이런 조건을 넣을수 있다는 말에 매혹되어었지요.....
이런걸 가능케하는 스마트커트렉 강의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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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조건 중에 30세 조건은 그렇지 어렵지 않은 조건인데, "35세까지 세무사에 합격"을 확인하는 것은 조금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블록체인에서 선무님 자제분이 합격했는지 안했는지를 스스로 찾아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체인 외부에서 그 조건의 결과를 컨트랙트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외부 세계의 일들을 체인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오라클" 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더리움이 더 발전되면, 여러가지 형태의 오라클 서비스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등록하면, 불특정의 다수 확인자들이 정보를 확인해 블록체인에 그 결과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세무사 합격 여부를 공정하게 확인해 줄 누군가가 컨트랙트에 그 결과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선무님 본인의 키를 확인자로 컨트랙트에 등록을 시키면 제일 간단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무님의 자제분이 합격했을 때, 선무님이 그것을 참으로 확인해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은 안됩니다. 자제분의 입장에서 조금 불안(?)해 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때까지 선무님이 생존해 있을지에 대한 보장도 없구요.
그렇다면 합격여부를 확인해 줄 주체를 5인 정도 정하고, 이중 1명 이상이 합격여부를 정해진 시간내에 컨트랙트에 통보하면 이것을 인정해 주도록 하되, 만일 대립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다수결로 정한다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