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엄마 가방에서 수첩이랑 볼펜 꺼내서
엄마 불러주는거 받아 적어줘~'
'응. 뭐 적을까?'
'소금, 지퍼팩,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오이.... 또 뭐가 있지? 딸, 먹고싶은거 적어'
'잠깐만~ 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이 먹고 싶은거 적으라니
당당하게 적은 것은 라면.
그림까지 그려 넣어
먹고 싶다는 간절함이 더 느껴졌어요.
라면은 그렇다 치고 돼고기? 달갈?
틀리게 적은 단어를 보고
딸은 웃기다고 빵터져 웃네요.
7살 초부터 자기는 초등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길래
걱정스런 맘에 왜 그런가
조심히 물어봤어요.
친구 언니가 초등학생인데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한다며
시험보기 싫다고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 둔 딸.
아직도 딸은 초등학교 입학을
고민하는 듯하지만
딸아,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란다.
재미있는 초등학교생활이 될꺼야^^
딸이가 너무 귀엽네요~ㅎ 저희신랑은 초등학교 1학년때 가출아닌 가출했었다는데 이유가 받아쓰기 30점맞아서 집에 가면 혼날까봐 밤될때도 안들어가고 놀이터에 숨어있었다네요~ㅎ
신랑님이 더 귀여우신데요ㅎ
투정이 귀엽네요 ㅎㅎ
초등학생땐 뭐든지 재밋었던 기억이 나네요..
막상 가게되면 오히려 학교 가고 싶어할듯 합니다~!
그렇겠죠? 신나게 다니길 기대하고 있어요^^
^^ㅋㅋ 따님이 라면이 엄청 먹고 싶은가 봅니다.
귀여운 따님이네요 !!
비록 시험이 싫을지라도
싫은것보다 더 많은 즐거움이 있을테니!!^^
초등학교도 잘 적응 할겁니다 ~!
잘 보고 갑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잘 다닐꺼라 믿고 있어요ㅎ
첫딸을 초등학교에 보내시는 군요...저도 첫딸을 초등학교 보낼때가 생각나내요...손잡고 학교 앞까지 데리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팁: 앞으로 글을 쓰실때 jjangjjangman 태그를 다세요...짱짱맨이 조용히 와서..보팅하고 가실겁니다.
아~ 팁 감사드려요^^ 저도 딸랑구 손잡고 학교 앞에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