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lazydays 입니다.
여러분 설 잘보내고 계신가요? 목요일~일요일까지의 상당한 꿀연휴인데요,
다들 여행 가시고 고향내려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요번설에는 딱히 가는곳이 없어서, 부모님가게를 도우며 간간히 스티밋하는중입니다.
오늘은 설 당일이니만큼, 갈비찜과 잡채등 으로 상다리 휘게 한상 차려볼려했는데.
웬걸 마트가 전부 문을닫았네요....
최근 자취준비하느라 바빠서 식재료 쟁여두는걸 깜빡했네요..
고로 오늘은 잡채와 명태전만 준비했습니다 ㅠㅠ.
명태전은 비교적 금방끝나지만,
잡채는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복잡합니다. 생긴건 그냥 야채 다때려넣고 볶으면 될것같지만,
실제론 손이 많이가는음식이죠.
요리준비를 혼자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20인분기준;;
- 당면400g
- 잡채용돼지고기300g
- 어묵 300g
- 당근1개
- 양파1개
- 대파1줄
- 표고버섯5개
- 시금치 1/2단(시금치 비싸요..)
- 명태포
- 밀가루
- 간장
- 참기름
-사실 집에 아무도안오는데, 하다보니까 20인분이네요...
부모님과 저 셋이서 절반은 먹었는데,
당면포장지 겉에 20인분이라고 써져있네요. 소오름.....
양파, 당근, 표고, 대파등 은 채썰어주세요.
대파 채썰때, 이렇게 가장안쪽 심은 빼고 겉부분을 벗겨주신후에,
반을 접어서 채썰면 편합니다.
요렇게 접어서 쌁 썰어주면 파닭집 파채처럼 이쁘게썰려요!
그리고 표고버섯 줄기?뿌리? 부분은 버리지말고 끝의 딱딱한 부분만 잘라서
썰어주시면 쫀듯하고 맛있습니다.
된장국에 넣어먹어도 아주 그뤠잇입니다!.
채소들은 요렇게 정리해놓고 쓰시면 간단하고 빠르게 조리가능합니다!.
시금치를 먼저 데쳐주시고 큰 사발에다가 참기름1티스푼, 소금2티스푼을 넣고 대충 무쳐주세요.
원래 그냥 적당한 크기의 사발에다가 무쳐주시면 되는데.
저는 왠지모르게 김장대야에 했네요...손이 점점 커져서 문제입니다.
팬에 기름을 두른후 적당히 달궈서. 딱딱한 채소순서로 하나씩 볶아주세요.
당근-양파-대파- 이런식으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나중에 당면과 함께 한번 더 볶을것이기때문에, 숨이 살짝만 죽으면 바로 빼주세요.
어묵을 볶으실때, 청양고추 조금 썰어서 같이볶으셔도 됩니다.
저도 매운음식이 좋긴한데, 부모님이 매운음식을 너무 좋아하셔서 항상 고추가 들어갑니다...
고추헌터 패밀리....
고기는 가장 마지막에 볶으시는데요.
고기를볶을때는 밑간이 필요하기때문에,
간장2큰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추1티스푼 을 넣고 볶아주세요.
볶은 재료들은 다 한데 모아두시면 됩니다.
아부지께서 배고프시다고 고추장이랑 밥가져다가 여기에 비빌려는거 간신히 말렸습니다.
끓는물에 당면을 삶아주시는데, 꼭! 포장지의 삶는시간과 그램당 인분수를 확인해주세요.
확인안하고 눈대중으로 대충하면 저처럼 20인분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저는 약 7분 삶아줬습니다. 삶아주신후에는 찬물에 살짝 문대서 전분끼를 벗겨주세요!
문대 라고하니 페이스북의 전문대남이 생각나네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ㅎㅎ
넓은 팬에 당면과 재료들을 넣고 잘 버무려주신후, 불을켜고
식용유 3큰술, 간장 4~5큰술, 물엿 3큰술을 넣고 잘 볶아주세요.
잡채 간맞출때는 평소보다 조금더 짭짤하게 해주세요. 잡채를 해놓고 조금 놔두면
간이 슴슴해집니다.
잡채를 볶으며 재료가 잘 섞이면, 먹을것만 남겨둔후 용기에 싸서 보관해주세요.
저는 냉장고에 10인분 더남아있네요. 든든합니다.
먹기전에 팬에 살짝 데우면서 참기름을 추가해주세요!.
요기까지 잡채레시피는 끝이고 이제 명태전입니다!.
명태전하실때 대부분 마트에서 냉동명태를 사용하실텐데, 꼭! 완전해동후 사용해주세요.
조금이라도 언 명태를 사용하면, 속에 수분이 너무많아 익는데 오래걸리기도하고,
전을 부친후 식힐때 수분때문에 부서지거나 눅눅해집니다.
명태에 소금과 후추로 기본 밑간을 해주신후, 밀가루옷을 입혀주세요.
납작돈까스편(https://steemit.com/kr/@lazydays/6nhlj7)
에도 말씀드렸듯, 밀가루옷을 한번에 다 입혀주신후 게란물을 준비해주세요.
-계란색이 참예쁘네요. 고성에계신 고모께서 보내주신 달걀인데,
비린내도없이 참 맛있습니다. 어...딱히 다른뜻은 없고 그냥 자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넓은팬에 기름을 넉넉히두른후 중불~중약불에 명태전을 튀겨주세요.
밀가루옷이 두꺼우면 계란이 잘 붙지않으니, 밀가루는 잘 털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겉이 예쁜 황갈색으로 변하면 기름종이에 건져 기름을 빼주시면 끝입니다!.
-잡채를 포장지의 설명에서 1분정도 덜삶아주세요!.
다른재료들과 볶으면서 불을수있습니다.
-명태전 부치실때 절대센불에 놓지 마세요. 무조건 타거나 속이 안익습니다.
명태전 겉이 바삭하게 잘익었네요. ㅎㅎ 간도 적절한게 밥반찬으로 먹기 좋습니다.
여기에 정종 좀 있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 D
생각해보니 많은것같기도하네요. 이만한양을 인당 한접시씩 먹었으니....
괜히 배부른게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설에 딱히갈데도없으니 요리나 미리해서 포스팅거리 쟁여놔야겠습니다.
저녁시간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포스팅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져서,
한동안 하루에 요리2번씩하며 쟁여놨는데 요즘은 여행이니 자취준비니 하면서 못쟁여놨네요.
자취준비에 생각보다 돈과 시간이 많이듭니다..
자취의 목적에 요리포스팅이 80%는 차지하다보니 주방재료를 꽤나 많이샀습니다.
그래도 이쁜그릇들 많이 건져서 기분이좋네요 ㅎㅎ.
-수제초콜릿 이벤트 당첨되신분들 카톡좀 보내주세요 ㅠㅠ
당첨자 3분중 한분밖에 연락이안왔습니다. 설연휴중에 만들어서 월요일에 택배붙여야하는데,
큰일입니다!-
실력이 장난아니시네요! 맛나보입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맞팔했습니다! 자주뵈요!
와~~요리 정말 잘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잡채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더라구요 ㅎㅎ 명절때면 항상 어머니가 해주셨는데
이제야 얼마나 힘든지 알게됐습니다ㅎㅎ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전혀 게을러보이지 않네요. 어려운 요리도 척척!!~ 잘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렵진않아요 ㅎㅎ
그냥 번거롭고 손만많이가네요 ㅋㅋ
와 명절요리까지 하시는군요
진짜 전혀 안게으르신거같아요!!ㅎㅎ
스티밋을 하다보니 점점 부지런해지는것같습니다.
스티밋 따봉!
아~ 지금 시금치가 비싸군요!! 당면에 들어있는 시금치는 다 골라내고 먹었습니다. ㅎ
비싼건 역시 제 뱃속으로 들어오면 아까워요..ㅎㅎ 흐릿하게 보이는 칼이 엄청 날카롭고 전문적으로 보입니다. 요리사님...
따끈한 명태전에 한잔 캬~ 하셨어야... ㅋㅋㅋ
편식하시면 안됩니다....그런식이시라면 제가 시금치 녹즙을 집에 선물해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
저칼은 너무 오래써서 칼이 짧아졌습니다 ㅠㅠ
친구에게 선물받은칼을 쓸려해도 아까워서 못쓰겠네요.
한잔 캬~~했다면 술스팀을했겠죠..ㅋㅋ흑역사남기긴 무섭네요.
시금치 녹즙이라... 그건 맛있겠네요.
저는 야채가 싱싱한 것들은 참 좋아하는데... 익은건 별로예요. ㅎㅎ
아~ 칼이 짧아질 정도로 오래도록 요리를하신 고수님 맞으시군요!!
오늘 처음 뵈었는데.. 자주 포스팅 보고 요리 좀 배워야겠습니다~~
볶음짬뽕(?) 비주얼의 잡채를 보니
와...
전 당면적고 건더기 많은 잡채 좋아한단 말이예욧!
핰..핰...
볶음짬뽕 ㅋㅋㅋ여기에다가 고춧가루랑 굴소스넣고 볶으면 볶음짬뽕이겠네요!
ladyuhyun님 덕에 요리메뉴가 추가된듯하네요 ㅋㅋㅋㅋㅋ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맛있어보여요 ㅎㅎㅎㅎ
ㅎㅎ 다행입니다. 잡채가 너무많이남아서 주변에 좀 나눠드렸는데,
그래도 한참남았네요 ㅋㅋ잡채밥이나 해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