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실 전차는 트럼페터 1/35스케일 중전차 JS-7입니다. 무게 68톤에 최대 60km의 속도를 낼 수 있고 강력한 130mm 주포를 달고 있는 무시무시 한 전차입니다.
특히 JS-3에서 보았던 경사장갑과 반구형 포탑을 더욱 개량하여 날카로운 각도를 가지고 있는 150mm 차체 전면장갑과 포탑전면은 350mm라는 무지막지한 장갑을 가지고 있어 2차대전이 계속되었다면 주축국이었던 독일 중전차들의 포탄을 가볍게 튕겨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전차입니다.
키트는 트럼페터제로 지난번 소개했던 T-10M에 비해 더 비싼 6만원에 가까운 비싼가격을 자랑합니다. 가격대에 비해 런너와 에칭 몇쪼가리, 연결식 트랙으로 구성되었고 메탈포신도 없는 제품입니다. 고증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저로써는 가격 불만이 좀 크네요. 물론 60톤이 넘는 중전차라 완성된 크기로는 T-10보다 크지만 키트 내용물은 영부실하다 생각됩니다.
JS-7의 130mm포는 독일의 구축전차 끝판왕인 야크트티거의 128mm포 보다 큽니다. 포탄이 크다보니 장전수는 2명이 탔으며 포탑도 크다보니 소련전차 치고 거주성은 나쁘진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도장은 IPP락카도료 러시안그린 후기형으로 단색 붓도장해주었고 약간의 워싱과 웨더링, 마감재, 피그먼트를 써주었습니다. 재미있는건 키트에 데칼이 없습니다??? 시제품이라 그런가..
제작하면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자체 및 포탑후방에 고정식 기관총이 2정씩 붙어있습니다. 이걸 어따 써먹으려고...??? 포방패에도 기관총 3정이 있어 포탑상부 대공기관총까지 세어보면 경,중 기관총만 8정 달려있어 보병들에게는 어마무시한 탱크가 되겠습니다.
68톤의 거구임에도 1050마력의 선박용 디젤엔진을 부착하여 꽤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JS-3에서 정점을 찍은 전면 경사장갑은 JS-7이 되면서 일반 철갑탄정도는 간단히 도탄시킬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130mm 포탄도 막아냈다는군요.
이렇게 막강한 전차였으면 당연히 양산되어야 했겠지만 종전 후 T-54/55나 T-62같은 가볍고 적절한 성능을 갖춘 중형전차들의 세상이 오면서 무겁고 수송이 어려우며 유지비가 많이 드는 중전차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JS-7은 프로토타입 6대만 제작된 마이너한 전차로 JS-3나 JS-8에 묻혀 인지도가 거의 없었으나 게임 월드오브탱크에 소련 중전차 최종티어로 나오게 되면서 주목받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전혀 키트로 나올만한 것이 아닌데 게임의 후광을 입어(?) 키트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싼듯 합니다... 그래서 악성재고인듯...(?)
포탑 상부의 14.5mm KPVT 대공기관총의(??) 위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사격시 사수의 엄폐가 불가할 것같군요. 그래서인지 마운트는 옆으로 접을 수 있더군요.
월드오브탱크나 워썬더의 유명세인지 요즘 정체불명의 전차들이 많이 발매되서 좋긴 합니다만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고 구입이 어렵게 되는... 그림에 떡이 되어가는게 현실입니다.
동생인 JS-3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JS-7이 확실히 크군요. JS-3는 46톤정도로 60톤급 JS-7과는 비교 불가겠습니다.
JS-3 역시 트럼페터 제품으로 2만원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발매된지는 좀 오래되었으나 가성비 좋은 키트죠.
집 선반에 보관 중인 소련 중전차들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
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월드오브탱크가 생각 나네요.
안녕하세요.
3년전에 월탱할때는 숙칠 장갑빼고 다버린 탱크라서 꽤 지뢰였는데 버프좀 받았나 모르겠네요. ^^
숙칠이 머리는 넓어서 볼때 뭔가 편안하다니까요 ㅋㅋ
안녕하세요.
동티어 헤비 골탄으로도 답없는 포탑이죠. 역시 야이백 골탄을 장전해야겠습니다.
!!! 힘찬 하루 보내요!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