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디지털유목민

in #kr7 years ago

섬생활의 시작


"래영님 제주도에서 한달 있어도 괜찮죠?",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지 불과 일주일, 나의 제주도 생활이 시작 되었다.

디지털 노마드 하기 좋은 곳을 모아놓은 https://nomadlist.com라는 서비스도 있고, KBS인지, SBS인지에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방영하는 것 봐서는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긴 한 것 같다. 우리회사도 지금 재택 근무를 도입해 다들 잘 쓰는 것처럼 디지털노마드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는 창업 초창기부터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덜컥 시작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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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초창기 모습, 디지털노마드도 이런 느낌이 아닐까?

가급적이면 한글 단어를 쓰고 싶었다. 아무래도 영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보면 한번 더 찾아봐야 할테니. 그래서 이제부터 노마드는 유목민으로 바뀌 부르려고 한다. 그런데 디지털은 어떤 단어로 바꿔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쉽지만 디지털은 바꾸지 못해서 디지털유목민이라고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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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비행기가 보이니 진짜 제주도에 온 기분이 들리가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해주는 제주 체류지원사업을 통해서 내려오게 되었다는데 사실 자세한건 잘 모른다. 4월 한달 간 업무공간 + 게스트하우스를 지원 받는 것만 알고 있었다. 앞으로 한달동안 제주도에서 내가 할일은 디지털유목민 미리경험하기(베타테스팅), 서울에서 하던 iOS 앱 개발하기 그리고 제주도의 영상을 찍어서 우리 서비스에 올린 것. 이렇게 3가지 였다.

유목민은 짐이 많다. 의식주를 모두 들고 다니는게 유목민의 삶이다. 그래서 그런지 디지털유목민이 된 나에게도 뭔가 짐이 더 많아진 기분이다. 정확하게는 짐이 아니라 일이라는 단어가 맞을 듯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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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더 많아진 기분이다. 기분 탓이겠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4월의 제주는 3가지 하얀 것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라고 한다. 거리에 핀 하얀 벚꽃, 땅 위에 핀 유채꽃 그리고 아직 녹지 않은 한라산 정상에 있는 하얀 눈까지. 다른 건 몰라도 4월의 제주도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행운 인 것 같다. 이렇게 날도 풍경도 모두 좋은 계절에 있을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한달 간의 유목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제주도 아닌 다른 곳으로 가보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남길 수 있기를 바라며, 첫번째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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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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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도 정말 많이 폈다

2017년 4월 제주도에서 디지털노마드로 체류하면서 썼던 체류기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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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멋지네요^^
보팅 및 팔로우하고갑니다~
https://steemit.com/growthplate/@cchstory/4dssqy

댓글 감사 드립니다~ 저도 보팅하고 맛팔 할게요ㅎㅎ

디지털 노마드란 말 자체가 저에겐 생소하네요. 일+주거를 유목민처럼 하시는거군요. 와 멋져요. 어떤 일을 하면 디지털 노마드로 체류할 수 있는건가요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bighug 님 ㅎㅎ

보통은 노트북만 가지고 다니면 일 할 수 있는 개발자나 디자이너 같은 직군의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 형식으로 많이 일하곤 해요.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을 뿐더러, 프리랜서 일도 많은 직업군이라서요~ㅎㅎ

아직 4월이 아닌데 어떻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년 이야기였군요!! 디지털유목민 저도 꼭한번 해보고 싶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셨다니 밤마다 새로운 손님들과 이야기 꽃이 피었겠네요!!

안녕하세요 @injoy 님ㅎㅎ!

네 맞아요ㅠ 올해 이야기는 아니고 작년에 갔던거 쓴 내용이에요ㅎㅎ 그렇죠ㅋㅋㅋ 한달동안 있으면 제주도 다 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러군데 돌아다니지는 못하더라고요ㅠ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virus707 그러네요ㅎㅎ 이제 불금이!!

제주에서 유목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제주살이를 꿈꿔서 2017년12월 한달 가있었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고, 생각보다 추워서...돌아와 버렸습니다. 다음에 다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